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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디 선교사 회개 110주년, 한국교회 새 부흥의 원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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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ㆍ2013-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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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하디 1903 성령한국운동 전개  

 

감리교 의료선교사였던 하디(R. A. Hardie) 선교사가 원산교회 성경공부 모임에서 자신의 죄를 공개적으로 회개한 일은 이후 원산부흥운동과 백만인 구령운동으로 이어지며 한국교회 초기 부흥운동의 기폭제가 됐다.

 

하디 선교사의 회개 110주년인 올해, 감리교가 대대적인 성령부흥운동을 전개한다. 오랜 기간의 내홍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교단과 침체된 한국교회를 새롭게 일으킬 부흥의 불씨가 되게 하겠다는 각오다. 

 

감리교회를 새롭게, 한국교회를 뜨겁게…8월 18일 기념대회

 

1903년 8월 함남 원산감리교회 주일예배 시간, 남감리회 소속 의료선교사였던 로버트 하디 선교사(1865∼1949)는 한국 교인들 앞에서 자신의 죄를 공개적으로 고백했다.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삶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인해 심한 좌절감을 느끼고 있던 그는 여선교사들의 부탁으로 성경공부와 기도모임을 인도하면서 자신의 죄를 돌아보게 됐다. 자신의 교만과 더불어 한국인들을 사랑으로 품지 못했던 것에 대한 참회가 공개 회개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그의 회개는 원산교회 성도들의 회개로 이어졌고, 이들의 영적 각성은 원산부흥운동을 일으키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는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과 1909~1910년 백만인구령운동의 기폭제로도 작용하며, 한국교회사에 기념비적인 부흥운동으로 자리매김했다.

 

하디 선교사의 회개 110주년, 한 선교사의 회개를 통해 한국교회에 뜨겁게 임했던 성령부흥운동이 감리교회를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일어난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18일 오전 정동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디 선교사의 회개 100주년을 기해서 성령운동과 회개 역사를 위한 시대적 요청에 따라 ‘하디 1903 성령한국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운동의 일환으로 오는 8월 18일 전국 목회자와 교인들을 대상으로 기념대회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제30회 총회에 건의안으로 상정돼 만장일치로 통과된 바 있다. 대회 전날인 17일에는 교단 신학교 학생들과 감리교 청년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한 청년집회가 예정돼 있다.

 

감리교는 이번 대회가 지난 2008년 이후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는 감리교단을 새롭게 하고, 한국교회를 뜨겁게 하는 영적 각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은 “이번 성령부흥운동 및 대회는 성령께서 이끄셨고, 앞으로도 이끌어가실 것이라 믿기에 기대감이 크다”며 “그동안 교단 내에 신앙 본질에서 벗어난 일이 너무나 많았지만, 이번 대회와 그 준비 과정을 통해 감리교회가 새로워지고 한국교회가 뜨거워지는 성령운동이 되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에 진정한 회개와 기도운동 일어나길

 

감리교는 기념대회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운동을 통해 교단과 한국교회에 회개와 부흥운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이번 운동을 주관하는 총회 본부 선교국의 김영헌 감독은 “단발적인 기념운동이 아닌 지속적인 성령운동으로 전개해 갈 것”이라며 “중부 지역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한 8월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11개 연회 감독들을 중심으로 각 지역에서 성령집회를 열고, 이어 청주에서 중부권 선교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고난주간 특별기도회와 부활주일 그리고 웨슬리회심주일(5/24) 등 총 8회에 걸쳐 공동설교문으로 전 감리교회가 예배를 드리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또한 3개 교단 신학교 총장이 연합해 학술대회를 개최, 하디의 삶과 신앙, 사상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공동기도문 작성 및 기도카드 제작을 통해 전국적인 기도운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교단 연합을 위한 대회의 취지를 반영해 준비위원장에는 3곳의 교단 신학교 출신을 고루 배치했다. 목원대 출신 박상칠 목사, 협성대 출신 박용호 목사, 감신대 출신 최이우 목사가 각각 준비위원장을 맡아 이번 대회를 추진하게 된다.

 

최이우 목사(종교교회)는 “이번 성령한국운동의 핵심은 대회 자체가 아니라, 감리교와 한국교회 안에 진정한 회개와 기도운동이 일어나는 것”이라며 “우리 자신의 회개와 기도를 통해, 성령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사모하는 신앙이 회복되고 새로운 부흥의 기틀이 마련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민정 ⓒ 뉴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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