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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교회 회복 함께 준비"…한국교회, 통일 후 선교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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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5-07-0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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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교회 회복 함께 준비"…한국교회, 통일 후 선교 전략 논의

KWMA-한교총, 북한 선교 전략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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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흥 KWMA 사무총장이 '통일 한국 이후 북한교회 회복을 위한 7원칙(안)'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한국교회 주요 교단과 선교계가 통일 이후 북한 교회 재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북한 선교는 교단주의를 넘어 연합과 협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주승중 이사장)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김종혁 대표회장)은 9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통일 이후 북한 선교 전략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주승중 KWMA 이사장, 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 김영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비롯해 한교총 상임회장단과 선교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KWMA는 이날 간담회에서 '통일 한국 이후 북한교회 회복을 위한 7원칙(안)'을 제시했다. ▲지하교회의 선도적 역할 인정 ▲한국교회의 섬김적 자세 ▲교단 간 협력과 통합 모델 마련 ▲교단주의 지양과 역사 기반 정책 수립 ▲선교적 확장 기회 창출 ▲민족적 동질성 회복과 세계선교 협력 ▲본질 중심의 교회 회복 지향 등이다.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통일 이후 북한 지하교회를 중심으로 선교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한국교회는 주도적 역할보다 '조력자'로서 섬김의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교회 재건은 교단 간 이해관계를 초월해 해방 전 교회사 및 교단 분포를 기반으로 '한국 기독교'라는 공동의 이름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교총은 통일 이후를 대비한 교단별 선교 로드맵 구축을 제안했다. 특히 북한 지역을 나눠 전략적으로 선교하는 '선교 스테이션' 방안 도입을 제시했다.

 

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은 "초기 선교사들이 한국에 복음을 전할 때 교단별로 중복되지 않도록 지역을 나눠 효율적으로 선교한 사례가 있다"며 "통일 이후 특정 지역에 교단과 단체 사역이 과밀화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선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석 기감 감독회장도 "북한 선교 정책을 만들고 통일 이후 어떻게 선교할 것인가 심도 깊은 의논을 통해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면서 "교단들이 경쟁적으로 선교하는 게 아니라 동역할 수 있는 사전 로드맵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각 교단이 통일 대비 공식 기구를 세워 연합할 수 있는 구심점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김찬곤 한국교회통일선교교단협의회장은 "북한 선교를 위한 교단 간 연합 논의가 현실화된 것은 통일의 때가 가까워졌다는 뜻"이라며 "교단별 북한교회 회복 위원회를 세우고, 하나의 주축 기구를 확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양예은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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