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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 10명 중 8명 ‘임기제’ 찬성..."특정인 권한 편중 견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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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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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갈등 원인 '일방적 당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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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위원들이 장로들에게 안수기도를 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장로 10명 중 8명 꼴로 ‘장로 임기제’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로임기제란 임기를 정해 시무하고, 임기를 마치면 시무장로에서 물러나는 제도를 말한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22일 ‘한국교회 장로 신앙의식 및 생활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앤컴리서치에 의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 장로 1,07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장로임기제에 대한 장로들의 여론은 ‘찬성’ 82%, ‘반대’ 18%로 집계됐다.

 

찬성 이유는 ‘특정인들이 오랫동안 교회 의사 결정권을 가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31%)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반대 이유로는 ‘자격과 역량이 충분한 장로가 중도에 그만두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43%)가 가장 많이 거론됐다.

 

사임한 장로에 대해 일정한 예우를 대하는 ‘원로 장로 제도’도 불필요하다(56%)는 의견이 과반을 넘겼다.

 

장로들에게 사역 감당으로 인한 스트레스 유무를 물은 결과, 82%가 ‘있다’고 답했다.

 

스트레스 발생 상황은 ‘교회 비전이 안보일 때’(28%), ‘교인들과 갈등이 생겼을 때’(27%), ‘담임목사와 의견 충돌이 생겼을 때’(25%) 순으로 드러났다.

 

담임목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장로 88%가 ‘협조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 40%는 담임목사와 의견이 충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10명 4명인 셈이다.

 

교회 규모별로는 대형, 소형교회보다는 101~1,000명 규모의 중형교회에서 의견 충돌 비율이 높았다.

 

갈등 상황에서의 해결 방법은 ‘목회자의 의견을 존중한다’가 38%로 가장 높은 비율로 조사됐다.

 

‘당회에서 충분히 토의한 후 다수결로 결정한다’(34%), ‘특정 장로가 의견을 모아 목사님과 협의해 조율한다’(14%)가 그 뒤를 이었다.

 

담임목사와의 갈등 원인은 ‘담임목사의 일방적 당회 운영’(34%), ‘목회 정책 및 프로그램 문제’(31%), ‘교회 재정 문제’(28%)였다.

 

장로에게 교회 정책 결정 시 교인 의견을 반영하는지 물은 결과, 35%가 ‘매우 그렇다’, 51%는 ‘약간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일반 교인 60%는 소속교회 장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데연 관계자는 “장로는 장로직을 ‘권한’으로 생각하는데 앞서 ‘섬김’ 즉 성도들을 돌보는 것과 상담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지금보다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예은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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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누지문서님의 댓글

누지문서

" 장로 임기제 " -  10년전에 아멘넷에서 글로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야 이런 주장이 언론에 올려지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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