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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5명 중 1명, 코로나19 이후 교회 한번도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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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1-08-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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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출석 성도 5명 중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교회에 한번도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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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5명 중 1명이 코로나19 이후 교회에 한번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굿뉴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지난 6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소속 담임 목사 8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이후 한국 교회 변화 추적'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이후 교회에 한 번도 나타나지 않는 교인이 어느정도 되는지를 묻는 항목에 '전체 교인의 20%정도'라고 응답한 목회자가 30%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18%보다 소폭 늘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교인 20%는 온라인에서만 예배하거나 아예 교회 영역을 벗어나 버렸을지 모른다"고 추정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도 출석 성도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한 목회자가 57%에 달했다. 예상 감소폭도 지난해 5월 20%에서 현재 27%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목회자의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소형 교회 목회자일수록 교인수 감소를 염려하는 응답이 많았다. 실제로 온오프라인 포함해 장년층의 예배 참석비율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30%가 줄었다. 교회학교는 10명 중 4명 정도만 예배를 드렸다. 

 

연구소 측은 "성도들이 시간이 갈수록 온라인 예배에 익숙해져서 교회 출석을 덜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과 아예 교회를 이탈하는 교인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목회자들 겪는 가장 큰 어려운 점으로는 목회자 28%가 '다음세대 교육 문제'이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출석 성도 수 감소' 등을 꼽았다. 

 

또 다른 문제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교회의 중점사항에 대한 목회자와 성도 간 인식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목회자 45%가 코로나19 종식 후 목회 중점을 '주일 현장 예배 강화'라고 답한 반면, 성도 약 40%는 온라인 시스템 구축과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봤다. 주일 현장 예배를 비롯해 예전이나 예식의 강화를 선택한 성도 비율은 4%에 불과했다. 

 

연구소 측은 "성도들의 생각과 동떨어진 처방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한국교회의 과제는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는 게 아니라 전반적인 변신에 중점을 두는 게 지혜롭다"고 조언했다. 

 

한편 해당 설문은 코로나19 이후 한국 교회 변화 추적 등을 취지로 지난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14일간 진행됐다. 이는 수도권 내 거리두기 4단계 조치 이전인 예배 참석 20%이내 조건 시점에서 조사한 내용이다.

 

이정은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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