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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신학대, 역량평가서 탈락…국고 지원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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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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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8개 신학대학이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서 떨어졌다. 이들 학교는 앞으로 3년 동안 국고 재정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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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신대학교와 부산 장로회신학대학교(예장 통합), 성공회대학교(성공회), 총회신학대학교(예장 합동), 케이씨대학교(그리스도의교회), 한세대학교(기하성), 한일장신대학교(예장 통합), 협성대학교(감리회) 등 국내 8개 신학대학이 일반재정지원사업에서 탈락했다. 지원사업에서 제외된 25개 4년제 대학 중 약 30%가 신학대다. 

 

이들 신학대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정부의 일반재정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일반재정지원 규모는 연간 일반대학과 교대 등에 총 6951억 원, 전문대학 97곳에 3655억 원이다. 신학대학의 경우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연간 30억원 정도의 재정이 줄어드는 셈이다. 

 

대학 입장에서는 막대한 정부 재정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은 물론 대학 평판이 떨어지고 신입생 모집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신입생 유치에 애를 먹고 있는 신학대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한 신학대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로 3년 동안 약 80억원에 달하는 재정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며 "대학 운영에 어려움은 물론 교육부로부터 정원 감축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역량평가에서 탈락한 대학은 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 시스템을 통해 20일까지 가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이의신청에 대한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자율성에 기반한 혁신을 통해 미래교육을 준비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며 "차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은 하반기부터 폭넓은 의견수렴, 현장과의 소통?대화, 정책연구 등을 진행해 대학의 질적 도약과 동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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