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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차별금지법·평등법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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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1-06-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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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 (사진출처=한국교회연합) 

 

"더 많은 국민, 차별 희생자로 만드는 반(反) 인권법 될 수 있어"

 

한국교회연합이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등 범여권 의원 24명이 차별금지법 관련 법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오히려 더 많은 국민을 차별의 희생자로 만들 수 있다며, '차별금지법', '평등법'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16일 발표했다.

 

이 법안이 약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함으로써 인권 신장을 가져오는 게 아니라 더 많은 국민을 차별의 희생자로 만드는 반(反) 인권법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교연은 "법안의 제1조는 "모든 영역에서 차별을 금지하고 차별로 인한 피해를 구제하며 인간의 존엄과 평등을 실현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되어 있지만 더 큰 목적은 '젠더 이데올로기 실현'"이라며 "개인의 자유를 보호한다는 구실로 절대다수에게 역차별의 짐을 지우고, 장차는 동성애, 동성혼으로 가는 문을 활짝 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장애인 여성 국적 나이 등 진정한 의미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반대한다"며 "한국교회 6만 교회가 교단별로 금식을 선포하고, 1천만 성도들이 함께 깨어 기도하며 악의 세력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한교연 성명서 전문.

 

'차별금지법' '평등법' 강력히 반대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등 범여권 의원 24명이 차별금지법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우리는 이 법이 약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함으로써 인권 신장을 가져오는 게 아니라 더 많은 국민을 차별의 희생자로 만드는 반(反) 인권법이 될 것을 우려하며 강력히 반대한다.

 

소위 ‘평등법’이란 이름이 붙여진 이 법안의 제1조는 "모든 영역에서 차별을 금지하고 차별로 인한 피해를 구제하며 인간의 존엄과 평등을 실현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은 본질이 아니다. 사회적 약자를 혐오와 차별로부터 보호한다는 것을 명분으로 삼은 듯하나 더 큰 목적은 '젠더 이데올로기' 실현에 있다.

 

'차별금지법'은 차별을 없애기 위해 더 많은 사람을 차별하고 더 큰 차별을 만드는 악법이다. 표현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 학문의 자유와 신앙의 자유를 억압하는 세상에서 가장 불합리하고 위험한 법이 될 것이 분명하다. 개인의 자유를 보호한다는 구실로 절대다수에게 역차별의 짐을 지우고, 장차는 동성애, 동성혼으로 가는 문을 활짝 열 것이다.

 

우리는 장애인 여성 국적 나이 등 진정한 의미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반대한다. 이런 사회적 약자를 위함이라면 현행법으로 얼마든지 보호할 수 있다. 그런데도 차별금지법과 평등법을 새로 만들려는 궁극적인 목적과 목표는 '동성애' 허용과 '동성혼' 법제화에 있다고 본다.

 

기독교는 모든 차별과 혐오에 반대한다. 그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그러나 동성애는 하나님을 부정하는 가증한 죄악이다. 우리는 병든 자를 치료하고 치유하는 게 아니라 모른 체 외면해 죽음의 구렁텅이로 내모는 범죄에 가담할 수 없다. 또한, 사회의 근간인 윤리와 가치관이 허물어지고, 사회의 기초인 가정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현실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할 수는 없다.

 

따라서 한국교회 6만 교회는 교단별로 금식을 선포하고, 1천만 성도들이 함께 깨어 기도하며 악의 세력에 대응해 나갈 것이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므로 영적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2021.6.16.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박재현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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