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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해피박스'로 전하는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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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1-04-30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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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교회 사역들이 잠정 중단됐다. 특히 전도 사역의 경우 대부분 대면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제대로 펼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웃들에게 정성을 담은 선물박스와 함께 복음을 전하는 비대면 전도방법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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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교회 사역들이 잠정 중단된 가운데, 이웃들에게 선물박스를 배송하며 복음을 전하는 비대면 전도 사역이 주목을 받고 있다.ⓒ데일리굿뉴스 

 

복음이라는 행복 배송…창일교회 '해피박스'

평소 전도하고 싶었던 이웃에게 만원으로 선물

 

각종 간식과 말씀 묵상을 돕는 큐티책 등 다양한 물품들이 들어 있는 해피박스. 복음이라는 행복을 전하기 위해 창일교회가 마련한 선물박스다. 하나 하나 준비해 담은 다양한 선물과 함께 이웃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까지 담아 전도 대상자에게 전달한다.

 

창일교회가 해피박스 사역을 시작한 건 지난해 6월. 코로나19로 대면 전도가 어려워지자 복음을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기 위해 '해피박스프로젝트'를 마련하게됐다.

 

창일교회 이사무엘 담임목사는 "코로나19로 직접 만날 수 없으니 주변에 있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해피박스라는 이름으로 선물과 복음을 담아서 전달하고자 한 것"이라며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부담스럽지 않고, 교회에 대한 마음도 열리지 않을까라는 마음에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피박스는 평소 전도를 하고 싶었던 이웃들에게 만원의 후원금으로 선물을 배송하는 방식이다. 교회에 전도 대상자와 사연을 적어 보내면 교회 측에서 포장과 배송을 담당한다.

 

실제 해피박스를 통해 닫혀있던 마음의 문이 열린 이들도 많다.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한 성도의 아버지는 해피박스를 통해 하나님의 대한 사랑을 느끼게 됐으며, 최근 새신자로 등록한 한 부부도 위로와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서울 강남구 김주현 씨는 "힘든 시기에 큰 위로가 됐다"며 "누군가 나를 생각해주시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최광용 씨는 앞으로 주변에 복음을 전하거나, 위로나 사랑을 전할 때 해피박스 프로젝트를 꼭 이용하겠다는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1년간 해피박스프로젝트를 담당해온 김민정 집사는 예수님의 사랑을 흘려보낼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사역이 되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민정 집사는 "이 사역이 언젠가 열매가 맺혀지고, 많은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질 수 있길 바란다"며 "결국은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는 그런 사역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창일교회는 코로나19 이후에도 해피박스가 복음을 전하는 하나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꾸준히 프로젝트를 이어 나가겠단 계획이다.

 

이사무엘 담임목사는 "복음증거가 쉽지 않다고 말하지만, 얼마든지 방법을 찾아내면 복음을 전할 수 있다"면서 "뿌려놓은 복음의 씨앗들이 언젠가는 열매 맺을 것이라는 희망 속에서 해피박스프로젝트 전도 사역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현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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