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개신교인, 한국교회 신뢰도 9퍼센트 '충격'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한국ㆍ세계ㆍ정보

비개신교인, 한국교회 신뢰도 9퍼센트 '충격'

페이지 정보

한국ㆍ2021-01-29 04:49

본문

기독교인은 70%로 비기독교인과 극명한 차이

 

ee7324998f239be7ae6880f3f5512697_1611913751_39.jpg
▲ 눈 속에 핀 꽃 

 

한국교회 신뢰도가 1년만에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20년 1월에 측정한 한국 교회 신뢰도에서는 32%(기윤실)였으나, 1년 후인 2021년 1월 동일한 문항으로 조사한 한국 교회 신뢰도(목회데이터연구소)는 21%로 1년간 무려 11%p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의 한국 교회 신뢰도를 비교했을 때는 ‘개신교인’은 70%로 나타난 반면, ‘비개신교인’은 9%로 극명한 차이를 나타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이 9%라는 수치를 보면 교회의 선교와 전도에 큰 지장이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코로나19 기간 중 개신교 내에서 논란인 ‘종교의 자유를 국가가 제한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헌법에 종교의 자유를 명시했지만, 공익을 위해 종교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작년 8월’ 59%에서 ‘올해’ 1월 86%로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향후 한국 교회가 집중해야 할 분야 1위’는, ‘자기 교회 중심에서 벗어나 한국 교회 전체를 바라보는 교회의 공공성’을 꼽았다. ‘개신교인’은 39%, ‘비개신교인’ 49%로 나타났다. 이어 ‘개신교인’은 ‘예배, 교육, 양육, 교인 돌봄, 전도 등 교회 기본 사역’(17%)을 꼽은 반면, ‘비개신교인’은 ‘사회적 책임’(30%)을 꼽았다.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모두 한국교회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한국 교회 연합 기관들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사역으로 ‘대사회적 신뢰 회복’ 55%을 꼽았다. 또한 ‘개신교인들에게 한국 교회 연합기관에 대한 통합 리더십 구축이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개신교인 대부분이 ‘필요하다’(79%)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 국민들은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중 교회발 확진자 수를 몇 %로 인식하고 있는지 질문하였는데요, 그 결과 국민들은 교회발 확진자가 전체의 44% 정도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실제 교회로 인한 감염율은 1월 21일 현재 연간 확진자 감염 경로별 비율을 보면, 종교 시설 비율이 전체의 11%로 나타났다.(2020.01.20.~2020.01.19. 1년간 합산 수치로, ‘조사중’ 수치는 제외). 실제와 인식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해 방역 당국의 조치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는 ‘공정하다’ 49%, ‘공정하지 못하다’ 49%로 두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 손실로 인한 자영업자의 헌법 소원 등 항의에 대해서는 국민 3명 중 2명 이상(68%)이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이같은 분석은 한국교회가 예배의 자유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비기독교인들은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으며, 대신 교회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1년 만에 한국교회 신뢰가 급락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교회의 뼈아픈 성찰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김철영 ⓒ 뉴스파워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000건 1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고난주간 시작…"기도·묵상하며 경건하게" 2024-03-25
2024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보수와 진보 12년 만에… 2024-03-19
총선 한 달 앞으로…교회가 지켜야 할 선거법은? 2024-03-11
“정당이나 이념이 하나님보다 앞설 수 없다” 2024-03-08
나성순복음교회 설립 50주년 맞아 희년감사예배 열어 2024-03-08
기감, 이동환 목사 출교 처분 확정 2024-03-05
희망친구 기아대책, 제7대 신임 회장에 ㈜시스트란 최창… 2024-02-28
'이단 결의 무효' 인터콥 항소 기각…法, "사법 판단… 2024-02-27
강변교회 김명혁 원로목사 별세 2024-02-20
“한국교회의 가장 큰 약점과 위기는 끊임없는 교파분열에… 2024-02-20
"급변하는 시대, 비서구권 중심·다중심적 선교로 전환" 2024-02-20
교회 분쟁 가장 큰 원인은?…"교회 운영과 재정전횡" 2024-02-08
가나안 청년 73%, '고등학교 졸업 후' 교회 떠났다 2024-02-08
10개교단이대위, ‘한국교회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로 명칭… 2024-02-08
한·미 교계 지도자, '한반도 평화' 위해 한목소리 기… 2024-02-05
한철호 선교사 "한국선교, 패러다임 이동해야" 2024-02-05
"4명 중 1명 반려인"…이젠 반려동물 동반예배까지 등… 2024-01-24
“제4차 로잔대회에서 동성애와 북한인권문제 천명해야” 2024-01-24
한교총‧한기총, 통합 포기 안했다…“이단이 큰 걸림돌” 2024-01-13
한장총 2024 신년하례회 “한국교회가 회복할 수 있는… 2024-01-13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