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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뉴노멀 시대, 'H.O.M.E'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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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0-05-1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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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care·Online·Manless·Economy at home' 주목 

 

코로나로 인해 지구촌이 대변화를 겪기 시작했다. BC(Before Corona·코로나 전)와 AC(After Corona·코로나 후)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코로나 전후의 삶이 바뀔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전례 없는 변화의 시기,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가치)의 시대가 오고 있다”며 “대응의 핵심은 스피드와 적응력”이라고 입을 모은다. 코로나 이후 어떤 변화가 생길지 조망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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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과 탈세계화, 불확실성 최소화 전략 등이 코로나 뉴노멀의 특징으로 언급된다.(사진제공=픽사베이)   

 

코로나가 불러운 ‘디지털·비대면’ 시대

 

앞으로 소비와 생산을 비롯한 모든 사회·경제활동은 코로나19를 기준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른바 ‘코로나 뉴노멀’의 도래다.

 

뉴노멀이란 시대 상황 변화에 따라 과거의 표준이 더 이상 통하지 않고 새로운 가치 표준이 세상 변화를 주도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코로나로 인한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먹고 마시며 일하고 공부하는 모든 일상생활에서 ‘비대면’이 대세다. 코로나19가 촉발한 뉴노멀의 한 단면이다.

 

코로나 뉴노멀은 비대면과 탈세계화, 불확실성 최소화 전략 등의 특징을 띨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중국의 경우 포스트 코로나를 ‘뉴노멀’로 받아들이고, 전략 세우기에 나섰다. 5G 관련 비즈니스에만 31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로 미래산업에 대비하고 있다. 국제 사회는 이런 중국의 행보에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얼마 전 코로나 이후 중국 시장의 핵심은 ‘집콕’ 소비, 헬스케어, 온라인, 무인화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지난 5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코로나 이후 중국의 사회경제 생태계가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유망 분야 키워드로 ‘H.O.M.E’를 제시했다.

 

‘H.O.M.E’는 건강·방역에 대한 인식 제고로 떠오른 ‘헬스케어(Healthcare)’, 인공지능(AI)·빅데이터·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토대로 디지털 경제의 핵심이 된 ‘온라인(Online)’, 방역 과정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이 검증된 ‘무인화(Manless)’,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형성된 ‘홈코노미(Economy at Home)’를 일컫는다.

 

보고서는 “중국이 보다 넓은 무인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여러 기술을 접목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19 확산으로 함께 주목받은 홈코노미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파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대면·온라인·인공지능 등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그로 인한 개별화·각자도생·자국주의 등이 주를 이루게 될 것이란 예측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뉴노멀 준비해야"

 

이는 중국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뉴노멀을 향한 세계 변화는 이미 ‘소비’에서부터 일어나 산업계 전반을 재구성하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대면 접촉에 따른 감염 우려를 줄이고자 비대면 경제로 몰려드는 상황이다. 전통 대면 서비스는 쇠퇴할 것이며, 비대면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보통신(IT) 산업과 개인화 서비스가 그 자리를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플랫폼 경제’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비대면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등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비대면 서비스는 코로나 사태 이전만해도 마이너한 옵션이었지만 이제는 반드시 필요한 메이저한 옵션으로 자리잡게 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비대면 경제가 핵심 화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네이션 퍼스트(nation first)’, 즉 자국 우선주의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는 세계화를 외쳤다면 ‘각자도생’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 세계가 방역을 위해 인적·물적 교류를 제한하면서 국제 교역이 줄어들고, 탈글로벌화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세계질서가 바뀔 것이고,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선제 대책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표준을 예비하고 선점해야 ‘뉴노멀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IT에 강한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 이후 미래산업 등에서 오히려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온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위기가 절호의 기회”라며 “코로나 뉴노멀에 맞는 여러 서비스업들이 나오고 있는데, 글로벌 기술 트렌드 변화에 부합하고 신성장 산업에서 선도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개발 투자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상경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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