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코로나19 축소은폐…지역 방역체계 무너져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한국ㆍ세계ㆍ정보

신천지 코로나19 축소은폐…지역 방역체계 무너져

페이지 정보

한국ㆍ2020-02-19 07:40

본문

77ff2d66b3f345c1b72d15fcdcf05ad6_1582116000_16.jpg
▲19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5명 중 10명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에 출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데일리굿뉴스 

 

신천지 신도로 알려진 코로나19 31번째 환자로 인해 대구경북지역의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신천지의 안일한 대응이 지역 방역체계를 무너뜨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천지가 대외 이미지를 의식해 예배 인원을 축소 발표함으로써 인근 지역 감염 가능성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이단전문가에 따르면 31번째 확진자와 함께 예배한 인원이 460명이라는 신천지의 당초 발표와 달리 대구 다대오지파 성전에 드나드는 인원은 1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해당 지파는 2년 전에 신도 수가 1만 2,000명을 돌파했다고 언론에 알리기도 했다.

 

이미 대구경북지역 주민들은 신분 노출을 꺼려하는 신천지 신도 특성상 31번째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우려하고 있다.

 

또 신천지 측이 보통의 교회와 달리 일요일은 물론 수요일에도 신도들에게 교회 예배에 오도록 했다는 경험담도 있어 당국이 확진자와 신도 간 접촉 실태 파악에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신천지 고위 관계자였던 한 인사는 "신천지가 대외 이미지를 중시하다 보니 당국에 사실을 제대로 말하지 않고 있다. 당국과 언론에서 사실을 추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천지교회 전직 신도도 "신천지는 전국을 12개 지파로 나눈다. 각 지파본부마다 섭외부가 있다"며 "다대오지파인 대구교회 섭외부에서 소속 신도들에게 내부 공지를 넣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에서는 일요일은 물론 수요일에도 예배를 보도록 하고 있다. 일요일 예배를 보지 못한 이들을 위해 월요일 대체예배도 있다"고 전했다.

 

구리이단상담소 신현욱 소장은 “신천지가 대외적으로 주의를 덜 끌고 위험성을 줄이려고 사실을 신도들에게도 감추고 대외활동을 권유하고 있다”며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 정부 당국에 빨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차진환 기자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488건 6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①] 한반도 부흥의 신호탄 … 2023-03-30
주요 교단 이단퇴치 팔 걷었다…"JMS·만민중앙 등 발… 2023-03-30
이영훈 목사 "싱가포르 교회 1년 안에 큰 부흥 온다" 2023-03-27
기독교인 3명 중 1명 “다른 종교에도 구원있어” 2023-03-22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를 위한 단합대회 … 2023-03-18
반복되는 이단·사이비 문제…'악순환의 고리' 끊어야 2023-03-16
"애즈베리 부흥, 이제 韓 차례…부흥의 파도 올라타야" 2023-03-13
2023년 한국 기독교인은 15%…교회 출석은 771만… 2023-03-11
한국 교회 이단집단 소속 신도는 최소 6%~ 최대 12… 2023-03-11
“이것만 보면 압니다”...JMS 가려내는 방법은? 2023-03-11
예장합동, '나는 신이다' 파장 속 "이단 대응 나설 … 2023-03-11
버지니아로 이어진 부흥의 물결…"Z세대 향한 하나님의 … 2023-03-09
2023 국회조찬기도회 104주년 3.1절 기념예배 개… 2023-03-08
한국교회, 코로나19 딛고 회복세 '완연' 2023-03-03
美 동성애자 등 LGBT, 10년간 두 배 넘게 늘어 2023-03-02
3·1운동 104주년…한국교회 '헌신·회복·일치' 다짐 2023-03-01
챗GPT, 동성애 옹호 이유가 설립자 취향? 2023-02-25
“에즈베리, 내 생애 다시 경험할 수 없는 부흥의 현장… 2023-02-25
한국 선교사는 169개국 22,204명…단기선교사는 4… 2023-02-25
크리스천 대학생, 42%는 '가나안 성도'…크리스천 대… 2023-02-25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