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개혁을 위한 해답, '설교'에 있다"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한국ㆍ세계ㆍ정보

"교회 개혁을 위한 해답, '설교'에 있다"

페이지 정보

한국ㆍ2019-12-17 00:42

본문

63fd71158048cf375e0290a5a82b31ea_1576561362_92.jpg
▲1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양천구 강성교회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신학회·개혁주의생명신학 목회자협의회의 공동정기학술대회'가 개최됐다.ⓒ데일리굿뉴스

 

"위기를 넘어 추락하고 있는 한국교회를 다시 살리는 유일한 길은 성경으로 돌아가서 강단에서부터 성경적 설교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한국교회를 향한 사회적 우려가 깊은 가운데 교회 갱신을 위한 핵심은 '예배와 설교를 회복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16일 서울 양천구 강성교회에서 열린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신학회·개혁주의생명신학 목회자협의회의 '공동정기학술대회'에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한국교회 개혁과제에 관한 다양한 학문적 접근과 함께 학자·목회자 간 대화가 이뤄졌다. 학자들은 교회의 갱신을 위한 해답을 '설교'에서 찾았다.

 

침신대 신대원 임도균 박사는 "오늘날 설교는 성명말씀의 권위보다 청중이 받아들이는 효과와 반응에 더 치중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청중에게 성경의 의미를 결정하는 권한을 부여한다. 이는 말씀해석의 변질을 가져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경에 충실한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순전하게 전달할 때, 세상 가운데 주님의 뜻이 영향력 있고 힘있게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본문이 이끄는 설교'를 그 예로 들며, 이를 통해 설교의 본질을 회복할 것을 제안했다. 그에 따르면 '본문이 이끄는 설교'란 강해설교와 동의어로, 최근 남침례교단을 중심으로 전개 중인 '보다 성경에 충실한 설교를 실천하자'는 운동이기도 하다.

 

임 박사는 "설교의 중심생각은 성경본문의 중심생각에서 철저히 기인해야 한다"면서 "성경본문 자체의 구조를 파악하고 본문이 가지고 있는 목적과 어조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혁주의생명신학 목회자협의회 김광연 대표회장도 "현대인들은 영적인 복음에 목말라 있고 성경적 설교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면서 "설교자의 주관적이고 인본주의적인 설교, 유머와 흥미위주로 성도들의 입맛에 맞추는 설교들을 지양하고 성경을 전하고 예수를 선포해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오늘날 교회가 무너지고 있는 것은 강단에서 복음이 제대로 선포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성경은 신앙과 생활의 유일한 기준이다.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설교한다면 놀라운 영적 부흥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학술대회에서는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 역할 제안 모색', '영적 분별력을 가진 그리스도인' 등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개혁주의생명신학실천신학회장 함용철 목사는 "이번 대회가 예배와 설교분야, 교회의 역할 등에 대해 방향성을 모색하는 장이 되길 바랐다"면서 "교회 개혁을 위해 학문과 현장의 고민을 함께 담아낼 수 있는 신학적, 목회적 실천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상경 기자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496건 13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이단 은혜로교회, 10억 넘게 들여 광고…이유는? 2021-10-16
"위드 코로나 대비한 예배 원칙·기준 필요" 2021-10-14
슈퍼맨이 남자와 키스?…동성애 문화 확산 우려 2021-10-14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통과되면 수많은 갈등 발생… 2021-10-08
한글성경의 역사…최초 번역본이 북한말? 2021-10-08
기장 김은경 총회장, 한국교계 유리천장 깼다...현장과… 2021-10-08
度 넘은 기독교 비하…'오징어게임'에도? 2021-10-05
교회, 인터넷 속으로…가나안 성도 품어 2021-10-04
고신 "전광훈 목사 이단성 있어"...교류와 참여 금지 2021-09-30
기장, 제106회 총회장에 김은경 목사…한국 장로교 역… 2021-09-30
예장통합 총회, 장신대 김운용 총장 인준…"동성애는 죄… 2021-09-30
예장통합 총회장에 류영모 목사, 부총회장 이순창 목사 … 2021-09-30
이재훈 목사 "낙태반대 피켓시위 하겠다" 2021-09-26
“번영신학의 문제는 신앙생활을 현세 복받는 도구로 사용… 2021-09-24
예장합동 교인 수 17만 3378명 감소 2021-09-16
기독교한국침례회 신임 총회장에 고명진 목사 2021-09-16
예장합신 제106회 신임 총회장 김원광 목사 선출 2021-09-15
예장합동 제106회 총회장 배광식 목사 추대...부총회… 2021-09-13
예장백석 제44회 정기총회, 장종현 총회장 연임 2021-09-13
예장통합, 세례교인·다음세대 줄고, 교회 늘었다 2021-09-10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