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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빈곤문제, 극복방안 있을까?…<강요된 청빈>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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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9-11-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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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서원 <강요된 청빈> ⓒ데일리굿뉴스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경제적인 현실을 살펴보고 공론화하기 위한 책 <강요된 청빈>이 출간됐다. 책의 목차는 △목회자의 경제적 형편 △목회자 빈곤 문제의 원인 △목회자 빈곤 문제의 극복 방안으로 구성됐다. 

 

저자인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정재영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목회자 빈곤 문제의 원인은 △목회자 수급 불균형 △한국 개신교회 쇠퇴 △개교회주의 등 목회자에게만 강요되는 청빈 요인에 있다고 분석한다.

 

아울러, △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사회의 불신 △가나안 성도 급증 △부실한 신학교 교육과 신학교 난립 △교회 양극화 등의 현상과 연결해 목회자 빈곤 문제를 조명한다.

 

극복 방안으로는 △공교회성 회복 △교단 차원의 대안 마련 △목회자 수급 조절과 수준 제고 △신중한 교회 개척 △목회자의 이중직 현실화 △공적 제도 활용이 제시된다.

 

<강요된 청빈>에 따르면, 2017년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조사 결과 목회자의 월평균 소득은 176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체 임금 근로자 54.8%가 월 급여 200만 원 이상인 것을 생각하면, 목회자의 소득은 전체 임금 근로자의 평균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에 정재영 교수는 "다수의 목회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다"면서 "부교역자의 경우 담임목사에 비해 훨씬 낮은 사례비를 받으면서 일주일 내내 밤늦게까지 사역하는 경우도 많고 교회 잡일을 도맡기도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작은 교회들이 당하고 있는 경제적인 어려움은 개교회 수준에서는 해결하기가 어렵다"며 "목회자 빈곤은 한국 교회의 구조적인 문제라는 의식을 가지고 모든 교회와 교단과 성도들이 함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한편, 저자인 정재영 교수는 연세대학교에서 사회학(Ph.D.)을 전공하고 동 대학 사회발전연구소 전문연구원으로 일했다. 현재는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종교사회학 교수이자 21세기교회연구소 소장을 겸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 교회의 종교사회학적 이해>, <한국 교회의 미래 10년>, <함께 살아나는 마을과 교회> 등이 있다.

 

한혜인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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