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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실 전도사 “아들 이영훈 목사 속 썩인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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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9-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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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의 설교에는 유독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 미국 뉴저지에 거주하면서 매주 토요일 이영훈 목사와 통화하는 어머니, 김선실 전도사다. 

 

둘째 아들네(이영훈 목사)를 찾아 방한한 김선실 전도사는 24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수요예배 강단에 서 ‘성령의 역사’라는 주제로 거침없이 복음을 증거할 만큼 정정했다.

 

“조용기 목사님 말씀 더 들으려다 신학생 됐지요”

 

김선실 전도사는 81세의 나이에도 매년 중국을 방문해 17개 교회를 돌아보는 ‘전도자’의 삶을 살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여의도로 이전하기 전 서대문 순복음교회 시절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한 김선실 전도사는 최자실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와 전도 파트너가 돼 매주 교도소를 찾아 복음을 전했던 삶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구역장, 지역장을 거쳐 복음을 더 듣고자 순복음신학교에 청강생으로 학교에 다녔던 것이, ‘등록하지 않으면 더 이상 수업을 들을 수 없다’는 학교 방침에 ‘신학생’이 된 계기가 됐다.

 

시부모를 모시는 며느리, 4남 1녀의 어머니, 재봉틀을 판매하는 사업가로 도저히 신학교를 다닐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배우고 전도하고자 하는 마음이 모든 상황을 뛰어넘었다. 남편에게도 미리 말하면 반대할까봐 숨기고 신학생이 된 것이다.

 

김선실 전도사는 “조용기 목사님이 강의를 한다고 해서 배우러 갔는데, 2학기 때부터는 정식으로 등록을 해야 된다는 거예요. 시아버지와 시어머니가 계시고 아이들도 다섯이나 있어서 정식으로 결단하기가 힘들었는데, 어떻게 됐든지 정식 학생으로 들어갔어요. 저는 한다 면 하는 성격이라 했지요.”라고 말했다.

 

“엄마 역할은 못하고, 그저 기도했어요”

 

이렇게 가정을 돌보기에 빠듯한 삶을 살았지만 김선실 전도사의 자녀들은 모두 주님의 일꾼으로 바로 서,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있다. 이영훈 목사 외 자녀들도 모두 장로, 권사, 케냐 선교사, 집사로 직분을 감당하고 있다.

 

모두들 잘 성장할 수 있었던 ‘특별한 자녀교육법’을 묻는 질문에 “나는 어머니 역할을 잘 못했다”는 답이 돌아왔다. 사업을 하느라 새벽기도하고 학교에 보낼 뿐, 돌아오는 자녀들을 맞아주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 전도사의 마음에는 이 자녀들의 내 자녀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라는 마음의 확신이 있었다.

 

김 전도사는 “저는 하나님께 ‘저는 엄마 자격이 없어요’라고 기도하고, 아이들에게는 교회 잘 다니고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라고 가르친 게 전부예요. 그냥 주님께 맡겼어요. 이 자녀들은 주님의 자녀이니 주님이 키우시고, 가르쳐 달라고 기도하면 주님이 맡아서 해 주세요”라고 고백했다.

 

“늘 교회를 잘 섬기라”고 당부

 

주님께 모든 걸 맡겼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영훈 목사도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로 인도해 주셨다는 것이 김선실 전도사의 고백이다.

 

김선실 전도사는 이영훈 목사의 어린 시절을 ‘착실한 아이’라고 회고 했다.

 

김 전도사는 “어릴 때부터 착실했어요. 머리는 잘 돌아 갔는데 성적은 반에서 20등 정도했어요. 통솔력이 있어서 반장을 했는데, 환경 정리를 전체에서 1등을 했어요. 보니까 반에서 환경부장, 봉사부장을 다 세워서 일을 했더라구요. 또 선생님 생신을 기억했다가 부장들하고 같이 금 반지를 해 드렸는데, 선생님이 감동해서 이영훈 학생 훌륭하게 되길 바란다는 말도 들었지요.”라고 말했다.

 

‘말썽 핀 적은 없느냐’는 집요한 질문에 “속 썩이고 그런 적이 없었어요. 공부도 열심히 했어요. 초등학교 5학년 때 성령세례를 받아서, 곁길로 가다가도 얼른 돌아왔지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김선실 전도사는 세계 최대 교회의 담임목사에게 “늘 겸손해라, 교회를 섬겨라”라는 당부를 잊지 않는다.

 

김선실 전도사는 “아들에게 섬기는 자세로 교회와 성도들을 잘 섬기라고 얘기해요.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셔서 ‘섬기러 왔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고 하셨잖아요. 양떼들을 섬기는 자세가 돼서 주님 앞에 겸손하게, 주님께 인정받는 주의 종이 되면 정말 큰 일, 하늘나라를 확장하는 일을 하겠지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는 교회, 십자가를 높이는 교회가 되길 바라지요.”라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뉴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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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춘선님의 댓글

한춘선 ()

김선실 전도사님 천사가 오신줄 모르고 지나쳐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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