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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ㆍ합동 공동심포지엄 "양 교단의 거룩한 책무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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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7-07-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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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장로교단의 양대 축인 예장 합동과 통합이 공동심포지엄을 통해 화합을 다졌다. 양 교단은 지난날을 성찰하며 연합과 화합으로 한국교회 당면과제의 해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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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과 합동이 19일 '한국교회의 현실과 나아갈 길'을 주제로 승동교회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교회 신앙 유산 발굴에 힘 모을 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이성희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총회장 김선규 목사)이 19일 서울 종로구 승동교회에서 '한국교회의 현실과 나아갈 길'을 주제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달 15일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예장 합동이 주관했다.

 

이성희 목사(예장통합 총회장)는 '가나안을 향하여 가는 개혁교회'란 제목의 설교에서 한국교회가 성경으로 돌아갈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이 목사는 "루터의 종교개혁은 성경의 본질에서 벗어난 중세의 신학과 성경관에 철퇴를 가한 것"이라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시대나 제사장이 앞장서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운반하기 때문"이라며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면 앞장설 자격조차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한국교회가 거룩성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거룩으로 거듭난다면 교회는 권위를 회복할 수 있고 민족의 등대 역할을 해나갈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진 심포지엄에서 박용규 목사(총신대학교 신대원 역사신학 교수)는 장로교가 한국교회의 아름다운 신앙의 유산을 발굴해 나가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사를 연구하는 내게는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귀한 모임을 이룰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과 양 교단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개혁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를 고찰하고 양 교단이 감당해 나가야 할 거룩한 책무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길 원한다"며 "우리는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오늘의 현실을 개혁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박 교수는 양 교단에 놓인 시대적 책무로 △복음적 통일 논의 △이단 공동 대처 △건강한 학술교류(주기철 목사 강좌) 등을 꼽았다.

 

박 교수는 "예장 합동과 통합, 고신 등 세 장로교 신학교가 소양 주기철 기념강좌를 진행하면서 아름다운 학술교류를 가졌는데 이것이 2013년 WCC 부산총회 유치로 인해 더 이상 존속할 수 없게 됐다"면서 "다시 주기철 기념강좌를 살리고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과 3.1운동 같은 아름다운 신앙의 유산을 발굴해 교류한다면 일치와 화합에 귀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연희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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