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102회 총회…신임 총회장 윤세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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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7-09-19 20:0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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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가 차기 총회를 이끌어갈 신임원들을 선출했다. 신임 총회장에는 단독으로 입후보한 윤세관 목사가 당선됐다. 목사•장로 부총회장직은 입후보자가 선정되지 않아, 총회 현장에서 노회장의 추천으로 김충섭 목사, 이강권 장로가 후보로 올라왔다. 투표 끝에 이들은 모두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목사•장로 부총회장에 선임됐다.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차기 총회를 이끌어갈 신임원들을 선출했다. 왼쪽부터 이재천 총무, 김충섭 목사 부총회장, 윤세관 신임총회장, 이강권 장로 부총회장.ⓒ데일리굿뉴스
"한국교회 선도하는 기장 되도록 노력하겠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윤세관 목사)는 19일부터 22일까지 경북 경주 현대호텔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란 주제로 제102회 총회를 진행한다. 이번 총회는 목사와 장로 600여 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장총회는 총회 첫 날인 19일, 총회장을 비롯한 신임원단 선출을 진행했다. 총회장으로는 직전 목사 부총회장이었던 윤세관 목사(풍암계림교회)가 단독 후보로 올라, 총대들의 박수로 선출됐다.
기장 신임 총회장에 선출된 윤세관 목사는 한국교회를 선도하는 기장이 되도록 헌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윤 목사는 "온 세계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교회를 선도하는 기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총회원 모두가 기도하며, 각자의 본분에 합하는 은혜를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나누는 은총의 그릇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임보라 목사' 논란으로 인한 성소수자교인 목회에 관한 입장도 밝혔다. 윤 목사는 "동성애 입법화가 국회에 통과되는 것은 찬성하지 않지만, 성소수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돌봐주는 목회자들은 정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목사•장로 부총회장 선거는 후보 미등록에 따라, 총회 현장에서 각 지역의 노회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진행됐다. 노회장의 추천에 따라 부총회장에는 김충섭 목사(성일교회), 장로 부총회장에는 이강권 장로(믿음의교회)가 후보로 올라왔다.
투표 결과, 김충섭 목사가 찬성 483표, 반대 15표, 무효 7표로 최종 당선됐다. 이강권 장로는 찬성 484표, 반대 152표, 무효 3표로 장로 부총회장직을 맡게 됐다.
첫날 임원선거를 마친 기성은, 이튿날부터 본격적인 회무에 들어간다. △성소수자교인 목회를 위한 연구위원회 구성 △교회 내 성폭력 금지와 예방을 위한 특별법 제정△성윤리 규범 채택 등 헌의안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한편 윤세관 신임 총회장은, 한신대학교와 한신대학원과 뉴욕 신학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전남노회에서 1984년 안수를 받았다. 이후 101회 총회 부총회장을 역임했으며 올해 102회 총회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박은정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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