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고신, 김상석 총회장 당선.."교회 현장 목소리 귀 기울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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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7-09-19 2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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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제67회 총회장에 김상석 부총회장이 당선됐다. 김상석 총회장(좌)이 배굉호 전 총회장으로부터 의사봉을 넘겨받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제67회 총회 임원선거에서 목사 부총회장이던 김상석 목사(부산 대양교회)가 대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총회장에 당선됐다.
단독으로 총회장 후보로 나선 김상석 목사는 투표자 수 495명 가운데 403표의 찬성표를 얻어 총회장에 당선됐다.
김상석 신임 총회장은 “총회와 교회, 성도들을 섬기는 종의 자세를 가지고 일하겠다”면서 “교회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의 마음이 아파하는 곳이 어딘지를 살펴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3파전으로 치러진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2차 결선 투표 끝에 김성복 목사(부산 연산중앙교회)가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다 득표자 당선 원칙으로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 김성복 목사는 투표자 수 495명 가운데 214표를 얻어 198표를 득표한 양산교회 신수인 목사를 16표 차로 따돌렸다.
김성복 목사부총회장은 "고신총회는 교세면에서 타교단에 비해서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영적 영향력면에서 장자교단으로서 정체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로부총회장 선거에는 단독후보로 나선 신대종 장로(대구 성동교회)가 당선됐다.
한편, 총회 첫날 치러진 임원선거는 특정 후보의 '인터콥' 연루 의혹과 개표 기계 오류로 고신총회답지 않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에 앞서 특정 후보의 인터콥 연루 의혹에 대한 경과보고를 한 뒤 투표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김해노회가 중심이 돼 이를 반대하고 나서면서 설전이 이어졌다.
예장 고신 김해노회는 이번 총회에 “지난 66회 총회에서 참여금지를 결의한 인터콥에 특정 후보가 연루됐다”며, 입후보 자격을 묻는 헌의 안을 올린 바 있다.
격론 끝에 선거가 재개됐지만, 전자개표기 오류로 또 다시 선거가 지연되기도 했다.
22일까지 계속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제67회 총회는 노회 명칭 변경과 구역 조정 문제 등 교단 현안을 비롯해, 다자녀 갖기 지원대책 마련과 동성애, 이단문제에 대한 고신총회의 입장을 정리하는 등 사회적 현안들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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