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로 선출...2년 4개월만에 임시대표회장 체제 막내려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이하 한기총) 3만에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정서영 목사를 28대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2년 4개월만에 임시대표회장 체제가 막을 내린 것이다. 

이번 한기총 정기총회는 14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아가페홀에서 열렸으며 1부 예배 이후 2부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개회예배의 설교를 맡은 엄신형 목사(증경대표회장)은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며 한기총 또한 주를 위해서 존재한다”고 전하며 “주 안에서 하나가 되어 한기총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쓰임받아야 한다”며 간략한 설교말씀을 전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2022년 결산 및 예산 승인, 2022년 감사보고, 대표회장 선출의 건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대표회장 선출은 정서영 목사가 단일후보로 대표회장에 지원했고,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단일후보이기에 박수로 추대하자는 의견이 있었고 재청 후 만장일치로 정서영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에 당선됐다. 한기총 선거관련 조항에는 단일후보일 경우 박수로 추대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정서영 목사는 당선소감에서 “한기총을 정상화 시키고 옛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힘들겠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고민하겠다”며 한기총의 정상화를 가장 우선시 하겠다고 전했으며 “한기총이 정상화되고 안정이 되면 이후 한기총이 주축이 되어 기관통합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기관통합에 대한 계획도 내비쳤다. 

이어 한기총 임시대표회장이었던 김현성 변호사는 “지난 2년동안 밖에서 볼 때 비상식적이고 비합리적인 부분들을 보다 모범적으로 보이게끔 바꾸고자 하는 바램이 있었고 노력했다”고 전하며 “힘들었던 한기총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길 바라며 한기총을 떠나지만 밖에서나마 응원하겠다”며 퇴임사를 전했다.

김현성 ⓒ 뉴스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