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지역총연합회 신설…"자치권·재판권한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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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1-05-18 05:5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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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차 정기총회서 한세대 정상화 방안도 논의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총회'란 주제로 제7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제70차 정기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결의했다. 지역총연합회 신설과 한세대학교 정상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기하성은 강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이번 총회 장소를 바울성전과 예루살렘 두 곳으로 나눠 이원생중계로 진행했다. 지방회장과 총대를 중심으로 200명 미만의 대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 주요 결의안으로는 지역총연합회와 기하성 산하 한세대학교 정상화 건이 이목을 끌었다.
70차 총회부터는 교단 산하 지역총연합회가 조직된다. 지역총연합회는 국내외 10개 권역으로 나뉘며, 자치권과 재판 권한 일부를 부여받게 된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총회가 발전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기하성은 지역별 회장을 선임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영훈 대표총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기 때문에 우리가 특별히 모금을 해서라도 지역총연합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최근 노사 갈등으로 내홍을 겪었던 한세대학교에 대해 학교 운영 정상화 방안도 논의됐다. 현재 현세대의 노사 갈등은 어느 정도 봉합됐지만 고 김성혜 총장 별세 이후 새로운 총장 인선을 비롯해 결원이 생긴 이사의 선임도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하성은 한세대 법인 이사를 총회 인준을 거쳐야만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결의했다. 또한 현재 의견이 갈리는 이사 들을 설득해 학교 법인 정관을 수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총회장은 “현재 한세대 정관에는 ‘기하성’과 관련된 내용이 전부 삭제되어 있는 상태”라며 ”한세대 정상화를 위해서 현진 이사들을 설득하고 정관을 원형대로 복귀하고 한세대학교 이사는 총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는 오늘의 결의 내용을 교육부에 전달할 것”이라며 한세대 정상화의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70차 정기총회에선 이영훈 대표총회장을 비롯한 모든 총회임원이 일괄 재신임 돼 앞으로 2년간의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차진환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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