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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70% "설교 듣고 삶의 변화 다짐"…구체적인 실천은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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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4-11-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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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데연, '기독교인의 예배 실태 및 인식' 보고서 발표

"예배 통해 하나님 중심의 삶 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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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진행된 성탄절 예배 현장.(사진출처=연합뉴스) 

 

설교가 개인이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데에 상당히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설교에서 깨달은 바를 삶으로 실천하거나, 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비율은 비교적 낮았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지용근 대표)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기독교인의 예배 실태와 인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목데연이 지난해 전국 만 19세 이상 기독교인 1,000명과 담임목사 506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도 10명 중 7명은 설교를 듣고서 '삶의 지침을 얻는다'(68%)고 답했다. 이와 함께 '신앙의 성장을 느낀다'(67%), '깊은 은혜를 경험한다'(65%)는 응답이 많았다. 성도들은 대체로 설교를 통해 개인 차원의 신앙적 성장을 경험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설교를 통한 실제적인 변화는 비교적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도들은 설교를 통해 삶의 변화를 다짐하지만,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예배에서 깨달은 내용을 생활에서 실천하고자 노력한다거나, 설교를 통해 삶의 태도가 변화하는 것을 느낀다는 비율은 각각 27%와 24%에 불과했다.

 

김진양 목데연 부대표는 "예배가 여전히 개인적·자기중심적 차원에 머물러 있다"며 "(성도들은) 설교에서 느낀 바를 몸소 실천하거나 사회적 참여로 나아가는 데에는 아직 미흡하다. 성도들도 단순히 예배만 드리는 것이 아닌, 삶 전체를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것이 좋은 신앙임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성도들에게 신앙이 좋은 사람의 이미지를 물은 결과, '일상에서 예배를 드리는 삶을 사는 사람'(67%)이 가장 많이 꼽혔다. '교회·사회 봉사를 열심히 하는 사람'(23%)과 '예배에 항상 참석하는 사람'(22%)이 뒤를 이었다. 

 

김 부대표는 "예배를 통해 삶을 하나님 중심으로 이끌어갈 필요가 있다"면서 "목회자는 성도가 설교를 통해 개인적 신앙뿐 아니라 사회적 문제까지 관심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설교를 강화·보완해야 한다. 성도는 신앙은 교회 안에 갇힌 것이 아닌 삶의 현장에서 구현돼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예배를 통해 삶을 예배로 드리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원욱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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