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회, 성령강림주일에 한국교회 예배회복의 날로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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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0-05-31 07:4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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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와 대각성 다시 일어나게 하소서"
성령강림주일인 31일, 전국 교회는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선포하고 예배회복과 교회의 본질 회복, 성령이 역사하는 생명력 넘치는 교회가 되기를 간구했다.
▲ '한국교회 예배회복의 날' 사랑의교회 예배 모습 ©뉴스파워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담임목사 오정현)는 ‘성령강림주일예배’로 드리며 육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을 체험하기 바라며 나라와 민족, 개인과 가정, 믿음의 공동체가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회복을 이루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성령 충만한 질그릇’(고린도전서 6:19-20 고린도후서 4:7)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오정현 목사는 “성령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신다는 말씀을 기억하며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감염증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이 시대를 소생시켜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님의 자녀된 한 사람, 한 사람의 기도와 교회 공동체의 간구와 섬김, 그리고 헌신으로 이 나라와 민족을 변화시키고 회복 시켜 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사랑의교회는 어린아이들까지 참석한 예배가 안전하게 드려지도록 마스크 착용과 손 세정, 실시간 예배당 내부 방역, 교인 간 거리 두고 앉기, 6천5백석의 본당에 예배 인원을 1800명으로 제한하는 등 고도의 방역체계를 구축해 성도들의 신앙·사회공동체의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이에 따라 본당에 입장하지 못한 성도들은 부속실에서 영상으로 예배를 드렸다.
또한 예배당 출입시 사전에 부여한 사랑의교회 성도라는 확인용 QR코드를 통해 출입이 가능토록 했다 특히 교회에 출입하는 성도들을 위해 손 소독기를 출입구마다 설치했으며, 손 소독제 경우 자동으로 분사되는 소독기를 설치해 접촉을 최소화했다.
특히 사용 빈도가 높은 핸드폰을 소독 후 소지할 수 있도록 초고속 핸드폰소독기를 출입구에 비치했다. 예배 전후 주요 이동 수단인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자동 소독기를 전 층에 설치해 노약자의 손잡이 이용 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교회를 처음 방문하는 새가족들을 위해서는 예배참석자 카드를 작성하도록 안내하면서 참석자카드에는 이름과 연락처, 발열 등 증상 여부 등을 기록하도록 했다.
경기도 용인 죽전에 소재한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 목사)도 의료봉사단이 발열체크와 손소독 그리고 예배가 마칠 때마다 예배당 내부 방역을 실시해 성도들의 보건 안전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날 예배에서 소강석 목사는 아가서 8장 6-7절을 본문으로 “사랑의 죽음같이 강하고”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소 목사는 일제 강점기 때 “죽으면 죽으리라”는 순교적 각오로 일본 순사에게 고문을 당하면서도 신앙의 정조를 지켰던 안이숙 여사에 대한 순교 신앙과 1938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에서 신사참배를 결의한 가운데 주기철 목사가 믿음의 정절을 지켰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순교적 각오로 하나님을 예배할 것을 도전했다.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 제안자인 소 목사는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은 예배의 본질과 가치, 생명을 회복하자는 선언과 방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단기적 총동원 주일의 개념은 아니다.”며 “코로나19의 장기전에 대비해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도 예배를 회복해야 우리의 황폐화된 영적 세계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서울대 음대 박미자 교수(성악가)와 이윤석 장로(전 국회의원), 박주옥 목사(성악가), 국악찬양팀이 목숨 바쳐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의 그 사랑을 찬양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를 비롯한 전국의 교회들도 성령강림주일을 맞아 1907년 평양장대현교회에서 일어났던 강력한 성령의 역사로 회개와 대각성운동이 다시 일어나기를 간구했다. 또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기도했다.
김현성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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