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기독교 탄압, 이제는 ‘성경 개작’까지?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한국ㆍ세계ㆍ정보

중국의 기독교 탄압, 이제는 ‘성경 개작’까지?

페이지 정보

세계ㆍ2018-10-09 14:28

본문

중국의 기독교 탄압이 점차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에 사회주의 사상을 배양하기 위한 일환으로 '성경 개작'이 추진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dc92785c60547b8669dd2b5100f91768_1539109699_74.jpg
▲중국 기독교 인권단체 차이나에이드(China Aid) 설립자 밥푸 목사가 중국 내 기독교 박해 실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정부 5개년 계획에 성경 개작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기독교 인권단체 차이나에이드(China Aid) 설립자 밥푸 목사는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중국정부는 기독교를 중국화하기 위한 5개년 계획을 올 해 3월 확정 이후 추진 중”이라며 "기독교에 사회주의 핵심사상을 심으려 하고 있다. 중국정부 종교사무국의 감독 하에 모든 성과 지방자치단체의 삼자애국운동위원회, 중국교회협의회가 이 계획에 협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당국은 구약성경을 재번역하고 신약성경에 주석을 다시 쓰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성경은 서구화 된 것이 아니라, 중국의 유교와 사회주의 윤리를 반영한 중국화된 성경이어야 하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밥푸 목사는 "정부의 5개년 계획은 예배와 찬송가, 성직자 복장, 교회 건축물에 중국 요소를 통합하도록 제시한다"며 "예배 음악을 중국 특유의 색깔로 편집하고, 중국그림과 서예, 비문, 종이 절단 등의 중국 예술 형식을 기독교 신앙 표현으로 사용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 공직자들은 지방에 있는 2 만여 지하 교회를 폐쇄시키고, 교회 지도자들에게 국영 교회에 가입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는 "국영교회로 허가하는 기준은 교회가 당국이 내리는 명령과 제시하는 길을 공적으로 맹세하고 따를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에 달려 있다”면서 “통과한 많은 가톨릭 교회 성벽과 문 앞에는 '정부의 말을 듣고 정부의 길을 따라 가라'는 구호가 걸려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 내 종교활동 규제는 지난 2 월 1 일 새로운 종교사무조례 시행 이후 더욱 심해지고 있다. 중국 내 수백 개의 교회와 십자가가 철거되고, 목사가 수감되는 등 중국 내 비관영 기독교회와 외국 종교단체의 선교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박혜정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548건 3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지구촌교회, 담임목사 흔드는 세력 있나? 2024-07-15
미국 복음주의 지도자들, 트럼프 피격 후 기도회 열어 2024-07-15
정성진 은퇴목사 “목회자 정년 연장은 한마디로 '재앙'… 2024-07-15
리더십 공백에 혼란 장기화?…'총회장 리스크'에 빠진 … 2024-06-25
"국민연금·퇴직연금 최초 도입"…예장백석, 목회자 연금… 2024-06-25
EXPLO74 50주년 기념대회, 1만여 대학생 '민족… 2024-06-25
“목사님, 설교도 짧게!”…교회도 '숏폼 열풍' 괜찮나 2024-06-12
구원파, 기독교대학 인수 논란…"이단 신학대학 웬말" … 2024-06-12
기성, 신임 총회장으로 류승동 목사 당선 “회개로 시작… 2024-05-30
"세계선교 이끈 50년"…전 세계 순복음 선교사들, 선… 2024-05-30
김만수 예성 총회장 "영혼 구원 앞장설 것" 2024-05-30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성 리더십' 새 바람…올해도 여성… 2024-05-28
예장 3개 교단 동성애 대책위원회, 대법원 앞에서 동성… 2024-05-16
美 연합감리교회 '동성애자 목사안수' 허용…한국으로 번… 2024-05-09
이영훈 목사 기자간담회 갖고 '제50회 순복음세계선교대… 2024-05-04
일터로 뛰어든 목회자들…"목회 영역, 교회 넘어 지역사… 2024-05-03
이정익 목사 “오늘날 한국교회에서는 교회성장이라는 용어… 2024-04-19
목회자 26% "목회자의 정치적 발언, 어디서든 허용할… 2024-04-11
제117년 차 성결인대회 및 목사안수식 열려.. 총 9… 2024-04-04
2024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부활! 생명의 복… 2024-04-01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