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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바울 대표,“할수만 있다면 절간에 들어가서라도 기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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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0-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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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바울 대표,“할수만 있다면 절간에 들어가서라도 기도해야” 

“땅 밟기 기도가 왜 잘못된 거냐” 

 

“아프리카까지 가서 그 땅을 밟고 기도하는데 왜 가까운 우리 이웃 절간에 가서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겠는가? ”

 

찬양인도자학교 학생 5명이 봉은사에 들어가 일명 ‘땅 밟기 기도’를 한 것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인터콥 최바울 대표가 ‘땅 밟기 기도’를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최 대표는 27일 국민일보 인터넷판에 기고한 글을 통해 ‘땅 밟기 기도’는 “땅을 밝고 기도할 때 그 곳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영적 어둠의 세력에 대항하여 기도함으로 그 영적 세력을 제어하는 것이다. 그래서 당연히 기도 형태는 적극적이고 전투적이며 공격적”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불교는 우상숭배이다. 당연히 우리가 사랑하는 우리의 이웃, 우리의 혈육 국민들이 우상에서 벗어나도록 어디에서든지 기도해야 한다.”고 말하고 “할 수만 있으면 불교 절간에서뿐만 아니라 그분들의 집에까지 방문하여 우상에서 벗어나도록 축복하며 기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프리카까지 가서 그 땅을 밟고 기도하는데 왜 가까운 우리 이웃 절간에 가서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겠는가?”땅 밟기 기도를 적극 옹호했다.

 

최바울 대표는 선교가 금지된 나라들에서 일명 땅 밟기 기도 등 공격적인 선교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한편 김현철 목사(침신대 겸임교수, 낙태반대운동연합 대표)는 국민일보에 기고한 글을 통해 신정국가가 아닌 우리나라에는 우상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신정국가인 이스라엘에서 야훼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바알과 아세라 신을 겸하여 섬기고 있는 혼합종교의 문제를 정리하라는 하나님의 지시인 것”이라고 주장하고 “기독교인인 당신이 다른 섬김의 대상을 추가로 지니고 있다면 그것을 부수어야 하고, 당신의 교회가 우상을 섬기고 있다면 바로 그것을 척결해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세상에는 우상이 없다. 왜냐하면 각자 현재로서는 자기 나름의 신을 섬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그것은 우상(다른 신)이 아니고 신”이라고 밝힌 김 목사는“우상숭배의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사람들은 교회이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섬긴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예수님 이외에도 의지하고 따르는 섬김의 대상이 있다면 그것이 우상숭배인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최바울 대표의 기고문 전문.

 

최근 우리 교계에 땅 밟고 기도하기에 대한 논쟁이 적지 않다. 부정적으로 말하는 분들은 이러한 형태의 기도가 공격적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입장에 있는 분들은 대개 기독교는 평화의 종교이며 사랑의 종교인데 공격적이고 전투적인 형태의 사역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이 그 바탕에 깔려있는 것이다. 그러나 땅 밟고 기도하기에 대한 보다 원색적인 비난은 이것이다: “하나님은 골방에서 기도하라 하셨다. 왜 남의 땅까지 들어가서 난리 법석이냐!” 다들 나름대로 적절한 생각을 피력하고 있다. 

 

과거 60-70년대에 이와 비슷한 논쟁이 한국교회에 있었다. 소위 통성기도에 대한 논쟁이었다. 일부 교회에서 함께 소리 높여 기도하는 통성기도를 즐겨 했다. 그러자 당시 6.25 전쟁 이후 가난과 아픔으로 찌 들린 성도들이 이웃 동네 부흥회에 갔다가 은혜 받고 이러한 통성기도를 보고 돌아와서 구역모임에서 자기들끼리 통성기도를 했다. 서서히 교회 안으로 번져가게 되자 교회를 장악한 기득권 장로님들 중 일부가 소리쳐 비난했다: “하나님이 귀가 멀으셨냐! 왜 소리쳐 기도하냐?!” 

 

경제적 형편이 좋은 그 ‘귀족’ 장로님이 가난에 찌들려 고통 하는 ‘천민’ 성도들의 깊은 한과 찢어지는 심정을 알 리가 없다. 가난한 성도들이 그렇게 통회함으로 서로를 의지하여 힘을 내어 하늘의 하나님을 향해 소리쳐 통성으로 간구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그들은 일어나 걸어갈 힘도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세월이 흘렀다. 한국교회 전역으로 통성기도는 퍼져 갔고 한국교회는 부흥했다. 그리고 그렇게도 별나게 통성기도를 비난하던 그 교회도 지금은 새벽을 깨우며 “특새”라는 별난 이름까지 붙여가며 힘껏 소리 높여 간절히 통성으로 기도하고 있다. 

 

‘땅 밟고 기도하기’에는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 

 

첫째는 이것이 약속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은 “너희가 밟는 땅에 다 네게 주리라!’고 약속하셨다. 이러한 말씀은 지금 신약 시대에는 그 땅과 그 거민들에게 영적 회복과 축복을 주리라는 뜻으로 대개 해석한다. 부동산을 넘겨받는다는 뜻으로 이해하지는 않는다. 땅을 밝고 기도할 때 그 곳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영적 전쟁의 의미이다. 영적 어둠의 세력에 대항하여 기도함으로 그 영적 세력을 제어하는 것이다. 그래서 당연히 기도 형태는 적극적이고 전투적이며 공격적이다. 하나님께서는 전쟁 중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상대 적의 영토에 들어가 여리고 성을 돌며 기도하라고 하셨다. 백성들은 이해하기 힘든 하나님의 이러한 말씀에도 순종하여 일곱 번이나 성을 돌며 기도했다. 

 

그랬더니 성이 무너져 내렸다. 그리고 전쟁에서 승리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성을 돌고 기도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성 위에서 돌이 날아올 수도 있고 화살이 날아올 수도 있는데!” 그러나 백성들을 이를 무릅쓰고 성까지 가서 땅을 밟고 성을 돌며 기도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토론보다 낫다.

 

기독교인들이 불교 절간에 들어가 불교의 영에 “대적하며” 기도했다고 논쟁이 뜨겁다. 불교는 우상숭배이다. 당연히 우리가 사랑하는 우리의 이웃, 우리의 혈육 국민들이 우상에서 벗어나도록 어디에서든지 기도해야 한다. 할 수만 있으면 불교 절간에서뿐만 아니라 그분들의 집에까지 방문하여 우상에서 벗어나도록 축복하며 기도해야 한다. 아프리카까지 가서 그 땅을 밟고 기도하는데 왜 가까운 우리 이웃 절간에 가서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겠는가? 

 

혹자는 당사자가 기도 받기를 원치 않는데 왜 기도하냐고 말한다. 만약 기도 받기를 원하는 분에게만 기도해주었다면 지금 당신도 하나님을 몰랐을 것이다. 인생들 다 죄인이다. 빛 가운데로 스스로 나오기를 원치 않는다. 또한 원하지만 어둠의 영적 세력이 역사하고 있어 쉽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전도의 미련한 방법으로 구원하기를 기뻐하신다. 

 

전도는 미련한 방법이다.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이 결코 원치 않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 방법밖에 없다. 전도하지만 되지 않을 때도 많다. 왜냐하면 영적 전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다. 골방에서 기도해야 한다. 그래도 안되면 함께 모여 통성으로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때로는 그 땅을 밟고 기도해야 한다. 

 

불교 신자들이 화가 났다고 한다. 그래서 일부 기독교인들이 곤혹스러워한다. 그러나 이것은 곤혹스러워해야 할 일이 아니다. 불교 신자들께 잘 설명해 드려야 한다. 우상숭배는 하나님께 가장 큰 죄라고 말해야 한다. 천국이 있으며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고 말해야 한다. 우상을 버리고 예수님을 믿어야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이 기회에 오히려 분명히 말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영적 우상들이 떠나갈 때까지 우리 한국교회 기독교인들이 이웃 불교 신자들의 구원을 위해 계속 기도해야 한다. 지혜라는 이름으로 진실을 감추면 결코 진리가 증거 될 수 없다. 오직 안타까웠으면 절간에까지 가서 기도했겠는가! 기독교인이라도 “종교생활”은 하지만,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천국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리 말해도 이해하지 못한다. 

 

최바울 선교사(인터콥선교회 대표)

 

김철영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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