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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로교단 총회를 결산/주요 교단 결의 내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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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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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주요 장로교단 총회가 열렸다. 주요 교단의 현황과 결의 내용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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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수 크게 감소한 예장통합…예장합동과 기장교단도 감소

 

예장통합총회(총회장 정훈 목사)는 지난 2008년 9월 제93회 총회에서 김삼환 총회장의 제안에 따라 ‘예장 300만 성도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그리고 2008년 11월 24일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교단 산하 12개 지역, 64개 노회에서 올라온 천 여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장 300만 성도운동본부’ 24일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교단 산하 12개 지역, 64개 노회에서 올라온 천 여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진대회를 갖고 전도운동에 돌입했다. 

 

전진대회에서 김삼환 목사는(예장300만성도운동위원장, 총회장)는 “목회자들이 전도가 안 된다고 하지 말자. 하면 되는 것이 전도다. 총회는 모든 기구와 기관이 힘을 합하여 예장 300만 성도운동 목표를 이루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영락교회 이철신 목사는 2009년 9월 6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300만 성도 달성을 위한 ‘2009 영락 총동원 전도’를 선포하면서 “이 목사는 “30만명을 전도해 300만 성도를 만들자는 예장 300만 성도 운동은 단순히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생명 구원이 목적”이라며 1907년 대부흥운동, 백만인구령운동, 민족복음화운동을 잇는 구령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300만성도운동본부’는 2010년 1월 18일 전도 목표율 100%를 돌파해 교단 성도수가 3백만 8백 5십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운동본부는 총회 결의 후 1년 3개월만에 얻은 성과라며, 1월 25일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월드글로리아센터에서 ‘300만성도 성취 축하감사예배’를 드렸다. 

 

지난 2015년 조사통계는 278만9000명으로 5년 만에 22만 명이 감소했다. 지난 2020년말 239만 2919명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교인수는 219만919명이었다. 전년 대비는 1만7063명이 줄어들었다. 

 

■예장통합, 여성 총회 총대 할당제 부결

 

예장통합총회는 각 노회가 총회총대를 10인 이상 파송할 경우 여성 총대 1인을 파송한다는 헌법개정안을 부결시켰다. 예장통합총회는 여성목사와 여성장로를 세우고 있지만, 여성 총회 총대 할당은 허락하지 않았다.

 

■예장합동, 교인수 크게 감소 

 

교인수 감소는 한국 최대 장로교단인 예장합동총회(총회장 장봉생 목사)도 예외는 아니다. 

 

예장합동 총회는 지난 2012년 말 299만4873명이었다. 2019년 말 기준 교인수는 255만 6182명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224만 2844명으로 집계됐다. 

 

진보적인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도 지난해보다5062명 감소한 18만8159명으로 집계됐다. 

 

장로교 주요 교단의 교인수 감소는 다른 교단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저출생으로 인한 다음세대 감소 그리고 교회의 신뢰도 약화로 인한 교인 이탈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교단들이 전도는 물론 기성 교인들을 붙잡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다. 교단과 한국 교회 차원에서 한국 교회 대사회적 이미지 회복과 신뢰도 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예장합동, 정동수, 고희인, 김현두, 나현수 이단으로 규정 

 

예장합동 총회는 바른신학과 바른신앙으로 개혁신학을 수호하여 한국 교회를 이단사이비로부터 지켜야 한다는 의식이 강하다. 이번 제110회 총회에서 정동수 목사(인천사랑침례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교제를 단절을 결의했다. 총회는 정 씨가 보편적인 교회의 속성을 부정하고, 한국 교회에 성경에 대한 혼돈과 번역에 대한 오해를 가져오게 하여 성도들을 혼동케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현두 목사와 그의 아내 고희인 그리고 나현숙 씨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김현두 목사에 대해서는 그가 쓴 <요한계시록>에서 예수의 무덤 속 3일간 행적으로 복음의 핵심으로 보는 것으로 성경이 말하는 복음과 다르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특별계시 주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의 아내 고희인 씨는 직통계시, 신사도운동사상, 신비주의라고 판단했다. 나현숙 씨에 대해서는 개인적 체험을 계시로 둔갑시켜 성경계시의 종결성과 충족을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예장합동총회는 <왕의 재정>으로 널리 알려진 김미진 씨에 대해서는 이단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바르게 가르치고 지도해야 할 대상이라고 판단했다. 

 

■예장합동, 총신대 법인이사 여성이사는 세례교인 이상 

 

예장합동 직할 신학대교인 총신대 법인이사에 여성을 이사로 참여시키는 것은 기존 “여성지도자(전도사, 권사)를 ”여성지도자(세례교인 이상)으로 결의했다. 전도사나 권사가 아니라도 세례교인 이상이면 법인이사가 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혔다. 

 

■예장합동, 목사자격 “29세 이상 남자”로 결의

 

예장합동 총회는 제109회 총회에서 결의한 여성강도사 적부를 전국 노회에서 수의하도록 결의했다. 전국 노회가 3분2 지지를 받아야 다음 총회에서 허락한다. 특히 목사의 자격을 “만29세 이상 남자”로 결의했다. 따라서 총신대 신대원 여동문회가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여성안수는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다만, 여성 강도사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성안수를 허락하지 않는 총회는 예장합동, 예장고신, 예장합신교단이다. 

 

■예장고신, 구속적부심 기각에 대한 입장문 발표하기로 

 

예장고신총회(총회장 최성은 목사)는 공직선거법위반으로 구속된 손현보 목사(부산 세계로교회)가 청구한 구속적부심이 9월 24일 기각되자 이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예장고신총회는 이번 총회에서 일부 노회는 손 목사가 신성한 강단을 정치 설교의 장으로 변질시켰다며 징계안을 헌의했었다. 

 

한편 예장고신총회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이연호 장로),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 문해두 장로), 전국여전도회연합회(회장 임명애 권사)는 지난 9월 16일 ‘손현보 목사의 즉각 석방 및 공정한 조사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손 목사를 지방교육자치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것에 대해 “통상적인 법원 영장 관련 결정을 벗어난 대단히 부당한 결정이며 명백한 인권유린 및 편향적인 정치적 탄압임으로 손현보 목사를 즉각 석방하고 공정한 조사에 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임석순 목사)도 지난 9월 22일 “한국교회에 대한 종교 탄압에 관란 우리의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손현보 목사 구속을 종교탄압이라고 주장했다. 

 

한복협은 성명서에서 “최근 한국 사회는 현 정부 출범 이후 곳곳에서 드러난 종교 탄압의 현실을 목도 하고 있다.”며 채해병특검팀이 이영훈 목사, 김장환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 실시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손현보 목사의 경우, 설교 내용을 문제 삼아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 및 표현의 자유와 배치될 수 있다.”며 “단순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 현직 목회자에게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한 것은 전례에 비추어 과도한 법집행으로 판단되어 한국교회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며 손 목사 구속을 대표적 종교탄압 사례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복협 부회장이자 기성 총회장을 역임한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는 성명서 내용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따로 밝혔다.

 

■예장백석, “교회가 원할 경우” 목사정년 폐지 

 

예장합동 총회 등에서 목사정년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예장백석총회(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 총회장 김동기 목사)가 “교회가 원할 경우”라는 단서를 달아 목사정년 폐지를 총회현장에서 결의했다. 

 

목사 정년을 70세에서 75세까지 늘린 교단은 기하성 여의도 총회와 백석총회, 예장개신총회 등이다. 그 중 백석총회가 한걸음 더 나아가 한국 교회 처음으로 목사정년을 아예 폐지한 것이다. 

 

이와 관련 백석총회 내부에서는 “목사정년문제는 헌법사항이기에 헌법개정위원회에서 상정해야 하는데, 노회 헌의안으로 당석 처리한 것은 위법성이 있다.”며 “특히 노회 수의도 거쳐야 하는데, 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결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기장총회, 성소수자목회연구특별위원회 신설 부결 

 

진보교단인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이종화 목사)는 성소수자 목회연구특별위원회 신설 헌의안을 부결시켰다. 

 

총회 내 일부 목회자와 장로가 참여하고 있는 동성애동성혼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김창환 목사)는 총회를 앞두고 “목포노회에서 헌의한 퀴어신학에 대한 이단 검증을 하라고 했더니 그것을 물타기 하기 위해서 총회 총무가 총회 서기와 함께 성소수자목회특별위원회 헌의안을 직접 내고 자기가 그 위원회 위원들을 단독으로 추천하고, 차기 실행위원회에서 인준을 받겠다는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었다. 결국 총회에서 성소수자 목회연구특별위원회 신설은 부결됐다. 그러나 동성애동성혼반대대책위원회가 반대해온 서울 향린교회 김희현 목사의 한신대 제8대 신대원장 인준 건은 통과됐다. 

 

■기장총회, 남‧녀전도회, 청년 대표 총회 정회원 ‘피선권 제한’ 

 

기독교장로회는 지난해 전국남전도회 회장, 전국여전도회 회장 그리고 청년 대표에게 총회 정회원으로 참여하도록 결의했었다. 그러나 이번 총회에서 총회는 목사와 장로로 구성한다는 총회 헌법의 기본법을 침해한다며 피선거권 제한을 결의했다. 

 

김철영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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