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운동과 교단통합에 힘쓰자"…기하성, 제74차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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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 2025-05-1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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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19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제7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는 19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제74차 정기총회를 열고, 교단의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했다. 정동균 서울남부교회 목사가 총회장으로 추대됐고, 이영훈 목사는 기하성세계선교총회 대표회장과 기하성 대표총회장을 겸직한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총대 601명 중 540명이 참석했다. 이영훈 기하성 대표총회장은 개회예배에서 '성령의 시대'라는 설교를 통해 성령 운동을 전개하는데 힘쓰자고 독려했다.
이 대표총회장은 설교에서 "지금은 성령의 시대이며, 전 세계는 오순절 성령운동으로 새로운 부흥을 맞고 있다"면서 "전 세계 6억8,400만 명이 오순절 교단 성도다. 세계하나님의성회가 오는 2033년까지 100만 교회 설립을 목표로 세계 부흥을 이끌겠다고 선언했는데 우리도 발맞춰 2만 교회, 300만 성도 운동을 펼치자"고 권면했다.
이어 "교회는 과거를 말하는 곳이 아니라 미래를 말하는 곳이 돼야 한다"면서 "성령의 역사야말로 한국교회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길이다. 믿음과 기도로 성령 충만을 회복할 때 한국교회에도 다시 희망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하나님의성회 총회장 도미닉 여 목사는 축사를 통해 "최근 2년간 하나님의 역사로 전 세계 오순절교회 수가 크게 늘었고, 100만 교회를 세우는 비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며 "이 부흥의 중심에 한국 기하성 교단이 있다. 세계 선교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해달라"고 격려했다.
이어 총회는 한국교회 회복과 부흥, 교단 발전을 위해 특별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회무에서 총회는 결산·감사 보고와 함께 다음 회기 예산안 심의, 목사고시 합격자 인준 등을 처리했다.
임원 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한 정동균 목사가 선거 없이 총회장에 추대됐으며, 목사 부총회장에는 엄진용(문막순복음교회)·손문수(동탄순복음교회)·박형준(순복음평택중앙교회) 목사, 장로 부총회장에는 안병광 장로(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선출됐다.
총회장에 연임된 정동균 목사는 "기하성의 영적 유산을 계승하고, 성령운동의 선봉에 서는 교단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총회에서는 교단 헌법 개정안도 상정·통과됐다. 개정안에 따라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인 이영훈 목사는 기하성세계선교총회 대표회장과 기하성 대표총회장을 겸직하며, 총회와 임원회, 상임운영위원회 의장을 맡는다. 이는 '기하성' 명칭을 사용하는 형제 교단 간 완전한 통합이 이뤄질 때까지 유지된다.
이로써 이 목사는 기하성 교단의 대내외적인 대표로서 지도력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그는 "교단의 안정과 부흥, 하나됨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하성은 또 헌법 개정을 통해 기존 만 30세부터 만 70세까지였던 목사안수 가능 연령 상한을 만 74세까지로 늘렸다.
최상경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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