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백석, 1만 교회 시대 눈앞…'장로교 연합운동'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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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 2023-06-3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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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5개 교회와 연합 이뤄
"거룩한 하나의 장로교 이루자"
▲27일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열린 '교회 가입 환영감사예배' 모습.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장종현 총회장)가 장로교 연합운동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1,160개 교회에 이어 올해 10개 교단서 2,215개 교회가 교단에 합류하면서 연합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예장 백석총회는 27일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교회 가입 환영감사예배'를 드리고 장로교 연합운동의 전초기지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백석 교단에 합류한 교회는 총 2,215곳으로, 이로써 백석총회는 예장합동, 예장통합과 더불어 '9,000교회' 반열에 오르게 됐다.
장종현 예장백석 총회장은 환영감사예배에서 "우리가 영적으로 연합해 한 가족이 된 것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아래 예정된 일이었다"며 "연합을 통해 한국교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열정을 다해 복음을 전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나누는 교단이 되자"고 권면했다.
백석총회는 이번 연합을 동력삼아 장로교 연합과 일치를 이루는 데 진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과 일치를 위한 다짐'을 발표한 백석총회는 "장로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한 하나 됨을 이룰 때까지 '연합의 마중물'로서 기도의 횃불을 높이 들고 헌신하겠다"고 선포했다.
한국 장로교회는 1912년 하나의 총회로 출발했으나 분열에 분열을 거듭하며 현재 300개가 넘는 장로교단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18년 발표한 '한국의 종교현황'에 따르면 국내 개신교단 중 연합기관에 가입된 교단은 126개로, 연합활동을 하지 않는 교단을 포함할 경우 교단 수는 총 374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대한예수교장로회' 교단만 총 337개다.
이런 가운데 백석총회는 1978년 설립 이래 예장 개혁· 예장 성경총회, 예장 합동진리 등에 이어 2015년 예장 대신과 연합하면서 교단 통합을 이뤘다.
백석총회는 앞으로도 장로교 연합을 위한 본격적인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최상경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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