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여성 안수' 문제 공청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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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 2023-06-2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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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사역자지위향상 및 사역개발위원회 주최...
고경태 목사와 이광우 목사 발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예장합동 총회장:권순웅 목사) 여성사역자지위향상 및 사역개발위원회가 주최한 여성사역자 지위 향상을 위한 공청회가 23일 오전 11시 예장합동총회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예장합동측 여성사역자 지위 향상에 대한 내용과 여성목사 안수 문제에 대한 내용들을 다뤘으며 1부 예배 2부 강의 및 공청회 순서로 진행됐다. 정신길 목사(서기)의 인도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주영기 장로(회계)의 대표기도, 윤정희 목사(부총무)의 성경봉독, 권순웅 목사(총회장)의 설교 및 축도가 있었고 유홍선 목사(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2부 강의 및 공청회에서는 고경태 목사(주님의교회)와 이광우 목사(총회여성사역자위원회 자문위원, 총신대 법인이사)의 발제가 있었다.
‘사사 드보라’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맡은 권순웅 총회장은 사사기에 나오는 드보라의 얘기를 통해 “모든 분야에서 여성의 역할이 확대되는 요즘 교회 안에 여성 사역자들이 하나님의 도구로써 사용되어지는 것은 어떤 것들로도 제한될 수 없다”고 전하며 “아울러 여성 사역자들의 사역에 대해 더욱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고 은사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논의와 토론을 하는 것은 발전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성에 관한 토론과 논의에 대해 고무적인 입장을 전했다.
또한 “교단에는 헌법과 전통이 있고 존중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공공의 선을 도출 해내는 중심에는 존중이 있어야 하며 더 큰 하나님 나라의 의와 선을 이루어나가는데 앞장서야한다”며 존중의 중요성 또한 전했다.
권 목사는 다음 일정으로 인해 이어진 강의 및 공청회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강의 내용과 공청회에서 나온 얘기들을 숙고하고 여성사역자지위향상 및 사역개발위원회와 별도로 미팅을 갖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강의 및 공청회에서 발제를 한 고경태 목사는 “여성사역자 지위 향상은 전략상의 분야, 여성안수는 신학 분야이기에 두 개의 문제는 다른 문제이며 여성안수 문제에 대해서는 현행 유지를 찬성한다”고 입장을 밝혔으며 “여성안수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반대되는 입장을 가진 사람들을 존중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발제를 한 이광우 목사는 지난해 8월 고경태 목사가 이광우 목사에 여성안수 찬성 입장에 쓴 글에 대해 “여성안수를 반대할 생각이면 남의 얘기를 하고 다니지 말고 본인의 생각에 대해 책을 써서 달라”라고 고경태 목사에게 전했고 “우리는 남자든 여자든 주님의 종인데 종이 주인 행세를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 목사는 예수님이 12사도를 남성으로 세운 이유,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는 말씀, 성경에서 나온 ‘형제들아’라는 말 등 여성안수 논쟁에 있는 성경 말씀들에 대해 설명하며 “여성안수를 반대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전하며 “교단이 여성안수를 정말로 반대한다면 총신대 재단이사회 여성이사 3명에 대한 정관 개정, 여전도사를 없애는 등 일관성 있는 실천적 행동을 해야한다”고 전했다.
제107회 총회 여성사역자지위향상 및 사역개발위원회가 지난 2023년 5월 8일부터 6월 22일까지 목장기도회 및 총신신대원 홈커밍 행사 때 참여한 목사 및 장로 205명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에 의하면 여성 안수를 시행하는 것에 있어 찬성 73.6% 반대 24.3%이며 여성 안수 시행을 앞으로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상설위원회를 구성하여 계속 연구하여 보고한 후 시행하면 좋겠다 33.6% 제 108회 총회 때 일단 허락하고 헌법을 개정한 후 시행하면 좋겠다 33.6%는 의견이 있었다.
김현성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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