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 기자회견, 영생불사 질문엔 "대답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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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 2020-03-0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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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천지 신도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뒤, 이 총회장이 공식석상에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처음이다.
▲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망성전 유튜브 스트리밍 갈무리
"검사는 2월 29일 받은 것"
본인이 영생불사 한다고 생각하냔 질문엔 "질문 받지 않겠다"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은 "정말 죄송하다. 뭐라고 사죄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15분께 신천지 연수원인 경기 가평군 '평화의 궁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국에서 최선의 노력을 했다"면서 "우리도 즉각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나 정말 면목 없다"고 말하고 취재진 앞에서 큰절을 올렸다. 이후 "정부에도 용서를 구하겠다"며 또 다시 자리에 일어나 절을 올렸다.
그러면서 "고의적인 것은 아니지만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며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막지 못했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후엔 기자들의 질의응답을 받으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본인이 영생불사 한다고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엔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
코로나 '음성' 판정과 관련한 질문엔 검사 사본 증명서를 보이며 2월 29일 HJ 매그놀리아 국제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응답했다.
평화의 궁전에 언제 왔냐는 질문엔 "한 군데 가만히 있을 수 없다. 그런 팔자가 못된다"며 "17일에 도착해 왔다갔다 했다"고 말했다. 하지면 대변인은 이만희 교주에게 "여기 있었다고 말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나은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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