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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원 주인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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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쟁이 (142.♡.♡.150)2021-03-12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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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원 주인의 비유

[마태복음 20장 1-16절]
1 천국은 마치 품군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2 저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군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3 또 제 삼시에 나가보니 장터에 놀고 섰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4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내가 너희에게 상당하게 주리라 하니 저희가 가고
5 제 육시와 제 구시에 또 나가 그와 같이하고 
6 제 십일시에도 나가 보니 섰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7 가로되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섰느뇨 가로되 우리를 품군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 가로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하니라
8 저물매 포도원 주인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품군들을 불러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 하니
9 제 십일시에 온 자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거늘
10 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저희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 
11 받은 후 집 주인을 원망하여 가로되
12 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만 일하였거늘 저희를 종일 수고와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13 주인이 그 중의 한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14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15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16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

좀 길지만 본문을 모두 적었습니다. ^^
‘포도원 비유’로 잘 알려진, 신자라면 대부분 잘 아는, 유명한 성경내용입니다.
이 포도원 비유는 왜 포도원 주인이 아침 일찍부터 포도원에서 땀 흘려 수고한 품꾼과 해질녘에 와서 일도 안 한 품꾼에게 똑같이 한 데나리온씩 주느냐 하는 문제의 논쟁거리이기도 하고,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라는 말씀의 뜻이 무엇이냐 하는 의문을 불러오는 성경내용이기도 합니다.

저는 우선 흔히 ‘포도원 비유’, 혹은 ‘포도원 품군의 비유’라고 부르는 것이 문제 있다고 지적하고 싶습니다. 1절을 읽어 보십시오. “천국은.......집주인과 같으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천국이 무엇과 같다고요? 집주인과 같다고 되어 있습니다. 포도원도 아니고 포도원 품군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포도원의 비유'가 아니라 ’포도원 주인의 비유‘라고 해야 합니다. 천국이 포도원 주인이란 말입니다.

포도원 주인이 누구이겠습니까? 하나님입니다. 주님입니다. 포도원(천국)을 소유하고 품삯(생명)을 나누어 주시는 분입니다. 포도원이 천국이 아니고 그 분이 바로 천국이란 말입니다. 세례요한이 광야에서 외쳤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천국이 어디에서 가까이 오고 있다는 뜻입니까? 아닙니다. 주님이 천국입니다. 천국이신 주님이 가까이 오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그 천국 되신 분이 포도원을 열어놓고 이른 아침부터 해질 때까지 온 종일 돌아다녔습니다. 생명 없이 헤매는 자들에게 품삯 한 데나리온, 아니 생명을 나누어주려고 헤매고 찾아다녔습니다.
그 주인의 애타는 심정도 모르는 채 품군들은 온종일 포도원 안에서 땀 흘려 일하고 나서 더 받을 줄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포도원 주인은 해질녘에 아슬아슬 포도원에 들어온 품군부터 한 데나리온씩 품삯, 아니 생명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일찍 와서 온종일 일한 품군들이 주인을 원망했습니다. 그것은 주인을 악한 자로 만들어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일이었습니다. 한 데나리온의 품삯은 포도원에서 땀흘려 일한 수고의 대가가 아니라 부르심에, 애타게 찾으심에 응답한 대가였던 것입니다. 일찍 오든 늦게 오든 오는 자에게는 다 주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주인의 뜻이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라는 대목도 다시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그것은 포도원에 들어온 시간의 순서가 아니라 주님께 귀한 믿음의 순서라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먼저 온 자들이 수고한 대가를 기대하며 더 받기를 원한다면 이는 생명을 하나님의 은혜로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수고한 대가로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엄청난 실수를 하게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구원을 자신의 노력과 수고로 받는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해질녘에 아슬아슬 들어와 한 데나리온을 받은 품군은 황공하기 그지없었을 것입니다. 식량이 없어 꼼짝없이 굶어야(죽어야) 하는 자신을 그 늦은 시각에 불러 품삯을 주는 포도원 주인에게 그는 얼마나 감격해 하고 감사해 할까요? 그 감격과 감사가 포도원 주인에게 귀한 것입니다. 먼저 와 일했다고 불평하고 원망하는 품군 보다 나중 와 감격하고 감사하는 품군이 훨씬 나을 것입니다. 그것이 ‘나중 된 자가 먼저 된 자’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래도록 신앙생활 했다고 주님께서 더 귀하게 여기실 거라고 생각했다면 착각입니다. 오직 주님의 은혜로, 주님의 흘리신 피로 구원 받습니다. 그 감격과 감사를 잊지 마십시오. 그것이 먼저 된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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