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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와 한국 리더들이 함께한 선교적교회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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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9-10-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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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흥의 역사를 경험한 한국 교회와 미주의 한인 교회들이 빠른 시대적인 변화 속에 이제는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 이때 패러다임을 시프트 하여 교회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교회 본질로 향한 갱신을 도전하는 선교적교회(Missional Church)가 이 개념을 처음 도입한 미국교회에 이어 한미 지도자들에 의해 몇 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미주와 한국 교계에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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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미주의 양춘길 목사(필그림선교교회)와 한국의 김병삼 목사(만나교회)가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선교적교회 컨퍼런스가 10월 7일(월)부터 3일간 뉴저지 베다니교회에서 열리고 있다. 컨퍼런스는 만나교회, 필그림선교교회, 베다니교회, 교회성장연구소, 국민일보가 공동주최했다.

 

30여명의 한국 목회자들과 50여명의 미주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컨퍼런스의 특징은 한미 교회의 연합이다. 올해는 미국에서 컨퍼런스가 열리지만 내년에는 한국 만나교회에서 열린다. 그 내용도 지금은 ‘선교적교회’의 이해를 돕고 새로운 패러다임 시프트 주장이 주축이 되지만, 앞으로는 선교적 리더십을 양성하고 더 나아가 ‘선교적교회’ 개척 및 ‘선교적교회’ 전환을 모색하게 된다.

 

주강사로는 짐 싱글턴(고든콘웰신학교 교수), 데이비드 짐머맨(CRM 대표), 양춘길 목사(필그림선교교회), 김병삼 목사(만나교회), 이상훈 총장(미성대학교), 빌 황 설립자(지앤앰글로벌문화재단) 등이 섰다.

 

7일(월) 오전 11시 베다니교회에서 열린 개회예배에서는 박종순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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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병삼 목사가 전체 컨퍼런스의 핵심이라고 할 만한 강의를 펼쳤는데 제목은 “In & Out"이었다. 김 목사는 선교적교회를 향한 만나교회의 치열한 도전을 소개했는데, 이미 잘 알려진 △교회 밖의 사람을 교회로 끌어 들이는 흡연실 △사이버공간에 세워진 미디어교회 △1달에 한 번은 토요예배를 하고 주일에는 지역교회를 섬기기 △교회 건물을 꼰대 개념에서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 등을 소개했다.

 

김병삼 목사가 만나교회에서 하는 “흡연실”, “토요예배”, “미디어교회”, “전도금지” 등은 보수적인 목회자들은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김병삼 목사는 강의에서 그것들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지향하는 선교적교회 방향성은 참가한 많은 목회자들에게 큰 도전을 주었다.

 

컨퍼런스에는 ‘러브 뉴저지’ 목회자들이 많이 참가했다. 컨퍼런스에 참가하며 든 의심은 적용이었다. 만나교회는 큰 규모를 가지고 있기에 선교적교회 사역이 가능하지만 많은 한인교회들은 생존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김병삼 목사는 “만나교회에서 하는 사역을 여러분들도 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다. 김 목사는 “저는 우리교회 규모에서 할 수 있는 선교적교회 모델을 하고 있으니,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교회에서는 선교적교회를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부탁했다.

 

김병삼 목사는 선교적인 교회원리 4가지를 통한 질문 △우리교회는 에클레시아인가 키르케인가 △우리교회는 하나님 중심인가 아니면 교회중심인가 △우리교회는 모이는 것만큼 흩어지는 것을 중요시 하는가 △우리교회는 ‘사역과 삶’ 그리고 ‘교회와 세상’을 이분적으로 나누지 않는가를 물으며 도전했다. 자세한 강의 내용은 별도 기사에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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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3일 동안 각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사도행전 1~28장을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을 통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드라마 바이블>을 한국어뿐만 아니라 각국 언어로 만들고 있는 빌 황 대표는 “성경대로 성경읽기”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인도했다.

 

빌 황 대표는 월가에서 돈을 많이 번 입지전적인 펀드 매니저이다. 목회자의 아들이었던 빌 황 대표가 사업가에서 그리스도인의 DNA를 드러낸 계기가 있다. 회사에 문제가 있어 5년간 어려움을 겪으며 그가 찾은 것은 술과 마약이 아니라 스스로 “양식”이라고 표현한 말씀이었다. 성경을 찾았지만 읽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때 할리우드 배우들이 만든 오디오 성경을 통해 쉽고도 재미있게 성경을 접하게 되었다.

 

이후 빌 황 대표는 “하나님은 파트너십을 원하신다”라며 사람들과 성경과 양서를 같이 읽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시작했다. 지금도 맨하탄 센트럴파크가 내려다보이는 사무실에서 매주 모여 성경을 읽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지앤엠 재단(Grace & Mercy Foundation)을 설립하고 성경 및 양서를 오디오북으로 제작하고 보급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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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총장(미성대학교)은 자신의 저서 제목과 비슷한 "Re_Think Missional Church"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이상훈 총장은 지난해 10월에 필그림선교교회에서 열린 선교적교회 컨퍼런스에서 SOMA 대학교 교수 직함으로 강의를 했지만 1년 만에 미주성결교회 교단 가주지역 신학교 총장으로 다시 뉴저지에 왔다. 이상훈 총장은 선교적교회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리폼처치>, <처치시프트>, <리뉴처치>, <선교적 교회론과 한국교회(공저)> 등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강의와 세미나를 통해 선교적교회 운동에 있어 영향력 있는 리더 중의 한 사람이다. 

 

이상훈 총장은 “선교적교회의 시작은 리더의 삶이다. 리더 개인의 변화를 통해 주변 사람에게 영향을 미쳐지고 그들이 함께 갱신이 일어날 때 교회공동체의 교회와 선교에 대한 개념이 바뀌게 된다. 그러면 구조적인 갱신이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구호만 된다. 선교적교회는 구호가 아니라 회중 개개인이 자기 사명으로 받아들일 때 움직인다. 그러려면 그런 삶을 살아야 하는데 리더에게 거룩한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총장은 “선교적교회라는 꿈이 실제적인 사역으로 가기위해 패러다임이 과거에서 미래로 가야하고, 사역이 소수의 사람들의 사역에서 전체 사역으로 가야한다. 그리고 교회가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그들이 정말 하나님을 위해 헌신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을 생각하며 우리 사역을 돌이켜 보아야 한다”라며 “지금도 어렵지만 앞으로 사이즈와 관계없이 진짜 교회만 살아남을 것”이라며 패러다임 시프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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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프라미스교회(허연행 목사)의 4/14 윈도우 등 선교적교회 사역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상영됐으며, 뉴저지 프라미스교회 어린이들의 찬양으로 합창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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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중국, 러시아 회중 사역자를 소개하는 김성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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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장로교회 다민족 찬양대
 

이어 퀸즈장로교회 김성국 목사는 다이나믹한 간증을 했다. 김 목사는 부목사로 사역했던 퀸즈장로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한 후 지역에 한인들이 줄어드는 가운데 타지역으로 교회를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중국인과 인도인들을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빈 파킹장을 놓고 기도하는 가운데 “나는 그곳에서 예배를 받고 싶다”라는 마음의 감동 가운데 차세대와 다민족을 위해 건물을 시공한 일화를 소개했다.    

 

또 김성국 목사는 여러 민족이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꿈을 꾸는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동일한 마음을 가진 영어, 러시아, 중국어 사역자들을 만나게 해 주셨다고 간증했다. 김 목사는 “선교는 최종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며 “선교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모으고 예배하게 하신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퀸즈장로교회 다민족 찬양대가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려 큰 박수를 받았다.

 

8일(화)은 짐 싱글턴(고든콘웰신학교 교수)의 강의, 박동건 목사(CRM 코리아 대표)의 세미나, 한국에서 온 목회자들의 스피치, 각 그룹별로 나누어서 진행하는 워크샵, 토크, 양춘길 목사를 강사로 하는 저녁 부흥회 등이 진행됐다. 9일(수)은 데이비드 짐머맨(CRM 대표)의 강연후 결단과 파송 기도회로 컨퍼런스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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