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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목사 하나님의 부르심 받아, 55년 동안 후진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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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9-09-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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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학자의 길을 걸어 온 천돌 권오현 목사가 9월 24일 저녁에 82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고 권오현 목사가 생전 총장으로 사역하던 뉴욕신학대학교 및 대학원 주관으로 장례예배가 열린다. 환송예배는 9월 30일(월) 오후 6시에, 발인예배는 10월 1(화)일 오전 9시에 플러싱 소재 중앙장의사에서 열린다. 하관예배는 11시30분부터 워싱톤 메모리얼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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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권오현 목사는 한국신학대학, 연세대학교 대학원, 제너럴신학교, 쥬이시신학교, 프린스톤신학교, NYU(Ph.D. 이수)에서 수학했다. 이후 55년 동안 신학교에서 후진들을 양성하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목회와 교계적으로는 브루클린영생장로교회 담임목사, 기독교복음선교협의회 회장, 미주장로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고 권오현 목사는 뉴욕장로회신학교 교수, 뉴욕연합신학교 교수, NYTS 초빙교수, 한신대학교 신대원 청빙교수, 카나다 크리스찬칼리지 교수 등을 역임했다. 특히 1978년 개교한 뉴욕신학대학교에서 1987년부터 학장과 총장을 맡아 혼신을 다했다. 권 목사는 9월 가을학기 개강예배에서 세미나를 인도할 정도로 건강을 유지하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융통성 없는 호랑이 선생'이라고 불린 권오현 목사는 학자로서 많은 저서와 논문을 냈는데 지난해 <하박국 예언서 주석>에 이어 올해에도 <학개 예언서 주석>을 출판했다. 부총장 이현숙 박사는 “팔순이 넘었지만 권오현 박사를 우리는 살아있는 도서관이라 부른다. 집안에 넘쳐나는 수많은 책들과 그분의 노력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이다. 출판된 서적 24권과 그 외 논문과 프린트된 교재물을 포함하면 50여권의 책을 내신 분이다. 한국의 신학교에서 교제로 쓰이는 책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사람들은 권오현 목사를 어떻게 기억할까? 김승희 목사는 “권오현 목사가 있기에 신학교가 든든히 선다. 우리 학교에는 권오현이라는 출중한 학자가 있다. 권 학장님은 25년 전 채플에서 한 내 설교내용을 아직도 기억하는 천재이다. 또 수많은 저서를 천재적인 머리로 저술했고, 그의 강의를 들으면 다 놀란다. 또한 성자이다. 사모님이 반신불수로 어려울 때에도 정성으로 대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권 학장님을 성자라고 불렀다. 말만이 아니라 손수 행하는 성자”이라고 말했다.

 

권오현 총장은 저서만이 아니라 후진들에게 많은 훈시를 남겼다. 아멘넷 지난 기사를 찾아보았다.

 

“신학교는 교육의 성격상 몇 년에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아브라함의 순종처럼, 시몬 베드로가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던졌던 마음처럼, 바울이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이유처럼 긴 세월 신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조건 없는 순종을 하기 위해서이다. 내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해 줄 수 있는 말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그날까지 죽도록 조건 없이 충성하라는 말이다.”

 

“우리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자녀이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다. 그러면 어떤 경우에도 당당해 질 수 있다. 학위를 받는 것은 빈껍데기이다. 자기의 정체성을 입으라. 정체성이 무엇인가가 우선이고, 무슨 일을 하느냐는 다음 일이다. 그런데 거꾸로 하면 시행착오가 생기고 사회의 지탄을 받는다. 정체성을 확고하게 해야 한다. 그것이 신학이다. 자기의 정체성을 평생에 깊이 간직하기를 바란다.”

 

“이제 졸업생들은 목사와 선교사로서 순교자 신앙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초대교회가 핍박하는 로마를 위해 기도한 것처럼 핍박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순교자의 신앙이 필요하다. 목회자는 밀알이 되어 죽으면 살고, 살아도 남을 비평하면 망한다.”

 

“바보같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16대 할아버지는 왕세자를 가르치고 나라를 지키는 일에 몰두했지만 고려와 이조 다 망했다. 하지만, 나에게 하나님은 만왕의 왕 하나님의 아들 왕세자들을 가르치는 놀란 축복을 주셨다. 내가 가르치는 하나님의 왕세자들은 망하지 않는 나라를 위해 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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