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한 50주년 기념 신학세미나 "설교 강대상은 뱃머리"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제이미 제이미혜택


뉴스

퀸한 50주년 기념 신학세미나 "설교 강대상은 뱃머리"

페이지 정보

정보ㆍ2019-06-24 18:44

본문

퀸즈한인교회(김바나바 목사)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설교”를 주제로 한 제1회 뉴욕 신학 세미나를 6월 24일(월)부터 2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열었다. 

 

65835d5dff3f63216b2455504f5a7b7f_1561416222_01.jpg
 

고신대학교 신학과 교수였다가 세미나가 끝나고 한국에 돌아가면 분당 샘물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는 채경락 교수는 “설교 작성을 위한 해석 전략”과 “창세기 해석과 설교”에 대한 강의를 했다. 배성진 목사(사랑의교회 훈련담당 목사)는 “예수님의 비유 해석과 설교”와 “요한복음 해석과 설교”라는 제목의 강의를 했으며, 김대혁 교수(총신대학교 실천신학 교수)는 “내러티브 해석과 설교”와 “시편 해석과 설교”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했다.

 

강사 중 채경락 교수, 김대혁 교수, 김바나바 목사는 남침례신학대학원(SBTS) 설교학 Ph.D 출신이며, 배성진 목사는 SBTS 신약학 Ph.D 학위를 받았다. 

 

부임후 활발하게 사역을 펼쳐나가고 있는 김바나바 목사는 세미나를 시작하며 이 시대의 설교에 대한 도전을 했다.

 

김 목사는 "설교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석해야 하고 해석을 하지 않으면 정확한 설교가 되지 않기 않는다. 설교를 위해서 해석을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해석을 잘해야 설교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어느 것이 먼저이고 나중이라 말하기 힘들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 우리가 정확하게 말씀을 해석하지 못하면 설교를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65835d5dff3f63216b2455504f5a7b7f_1561416231_97.jpg
 

김바나바 목사는 "설교학 공부를 시작할 때 큰 질문이 하나 있었다"라며 "저 스스로도 매일 설교를 한다. 여기와서는 설교의 수가 줄었지만 작은 교회에서 혼자 사역을 할 때는 거의 매일 설교를 하게 된다. 그래서 제 마음가운데 이렇게 많은 설교를 하는데, 사역의 에너지 3분의 2를 사용하여 설교를 준비하고 설교를 하는데 과연 성도들이 변화하고 있는가가 저에게 가장 큰 의문이었다. 한국교회 4만 교회라 하고 한교회가 1주일에 3번만 설교한다면, 1주일에 12만 번의 설교가 진행된다. 1달이면 50만 번의 설교가, 1년이면 600만 번의 설교가 대한민국 방방곳곳에서 울려 펴지고 강대상에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바나바 목사는 "그런데 가장 큰 질문은 다음이다. 1년에 600만 번의 설교를 듣는 대한민국 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올바르게 서서 가고 있는지 저에게는 다른 목사님들에게는 가장 큰 고민이었을 것"이라고 고민을 나누었다.

 

김바나바 목사는 "우리가 설교에는 시대성이 있다. 모비딕이라는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바다로 나갈 때 항구마을 교회의 강대상 모습이 나오는데 뱃머리같이 되어 있다. 그곳에서 설교자가 설교하는 모습을 보면서, 주인공이 감동을 받고 저것이 맞다고 하는 장면이 있다. 존 스토트 목사는 ‘그 말이 맞다. 모습 그대로 설교의 강대상은 뱃머리이다’고 했다. 즉 이 세상을 향하여 지시한다. 뱃머리가 맨 앞에 있어서 뱃머리 방향에 의해 커다란 배가 움직이는 것처럼, 설교가 선포되는 강대상이 곧 뱃머리라고 했던 그 말씀이 19세기 전반적인 서구사회와 우리사회의 기조였다. 강대상에서 외쳐지는 그 설교에 따라 사회가 움직이기도 하고 없었던 것이 만들어 지기도 했던 것이 19-20세기의 일이었다"고 말했다.

 

김바나바 목사는 "그런데 아는 것처럼 그것이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과정을 우리들은 보고 있다"라며 "제가 어렸을 때 미국 드라마 <초원의 집>을 보면 당시 어린나이였는데도 기억나는 것은 마을 대소사나 어려운 일이 있으면 마지막 해결책을 주는 사람은 목사였다. 아이러니 하게 불과 20년이 지니고 비슷한 배경을 가진 <닥터 퀸>이라는 드라마가 나왔다. 그 드라마에서 목사는 비열하고 책임감이 없고 마을에서 경멸당하는 사람으로 나온다. 드라마의 배경은 비슷한데, 우리가 지금 사는 시대에 의해 목회자상이 변하고 있다. 19세기 말에는 세상이라는 배가 뱃머리였던 교회가 정하는 대로 움직였고, 70년대만 해도 여전히 마을에 해결책을 주는 사람이 목회자였는데, 90년대가 되어 이제 모든 것을 목회자 모습을 비열하고 모범을 보이지 못하는 아주 저렴한 인간으로 세상은 우리를 표현하고 있다. 사실이냐 아니냐를 우리가 따질 이유는 없다. 평가는 세상이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바나바 목사는 "우리들은 이러한 냉혹한 현실 속에서 또 다시 질문해야 한다. 과연 이 현실 속에서 우리의 설교는 어떤 비중을 가지고 있으며, 조국 교회에서 600만 번의 설교가 이루어지는데 과연 이 설교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질문해야 한다. 2일간의 강의를 통해 대답을 듣기를 기대한다"고 도전했다.

 

강의 내용은 다음 기사에서 이어진다.

 

65835d5dff3f63216b2455504f5a7b7f_1561416253_23.jpg
▲안디옥침례교회 한필상 목사는 사모와 함께 세미나에 참가했다. 목사의 설교를 모니터링하고 가장 솔직히 이야기 해주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모도 설교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지론을 한 목사는 가지고 있다.
 

65835d5dff3f63216b2455504f5a7b7f_1561416253_44.jpg
▲뉴저지에서 참가한 목회자들. 뉴욕교계에서는 많은 목회자들이 참가하지 않았다. 뉴저지 베다니교회에서도 교역자들이 단체로 참가했다.
 

65835d5dff3f63216b2455504f5a7b7f_1561416205_6.jpg
 

한편 신학세미나에 이어 7월 5일(금)부터 3일간은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 교회사 교수, 현대종교 편집장)를 강사로 이단대책 세미나가 열린다. 6일(토) 오후 2시부터는 교역자를 대상으로 한 이단대책 세미나도 열린다. 7월 18일(목)부터 21일까지는 류응렬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초청 부흥회가 열리며, 18일(목)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도 진행된다.

 

-------------------------------------------------------------------------------------

더 많은 사진과 동영상 보기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다이나믹한 사진/동영상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동영상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fuEGcPC8kXRXyq3m8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673건 9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뉴욕장로연합회 제14회 정기총회, 황규복 장로 회장 2연임 2023-12-17
퀸즈장로교회, 23년째 연말마다 사랑의 바구니 2023-12-15
성탄메시지: 뉴욕목사회 회장 정관호 목사 “성탄 – 지상 최대의 선물” 2023-12-15
뉴욕/뉴저지 한인침례교지방회, 2023 연합성탄송년모임 2023-12-13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된 뉴욕교협 증경회장단 정기총회 2023-12-12
52회기 뉴욕목사회 이취임식 현장에서는 2023-12-12
52회기 뉴욕목사회 출범 “실추된 목사상을 바르게 세워 나갈 터” 2023-12-12
뉴저지장로교회, 김도완 담임목사의 임기연장 부결 2023-12-11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 제4회 정기연주회 2023-12-11
더나눔하우스 감사의 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2023-12-11
파이오니아 백운영 목사의 선교사 재파송 2023-12-10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 2023년 송년 기도회 2023-12-10
추운 연말 맞아 더나눔하우스에 따뜻한 후원금 이어져, 광염교회 등 2023-12-09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 제 26차 총회 및 신앙도서 독후감 시상식 2023-12-08
국제장애인선교회 2023 장애인의날 행사 2023-12-08
참사랑교회 신용환 담임목사 취임 및 김기철 장로 은퇴 예배 2023-12-08
[한준희 목사] 목회자 위상 회복을 위한 칼럼 (1) 은혜를 아는 자의 … 2023-12-07
최호섭 목사 “성장보다 본질이 중요. 작은 교회의 큰 힘” 2023-12-07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 신임 노회장 김귀안 목사의 나무론 2023-12-06
프라미스교회, 감동의 탄자니아와 캄보디아 선교보고회 2023-12-05
뉴욕교협 청소년센터 2023 후원음악회 2023-12-05
뉴저지실버선교회 2024년 정기총회, 이사장과 대표 유임 2023-12-04
웨체스터교회협의회 제27차 정기총회, 회장 임일송 목사 2023-12-04
뉴욕방주교회, 은퇴 및 임직 감사예배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 2023-12-04
뉴욕한인청소년센터, 제14회 바디워십 페스티벌 2023-12-04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