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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재 목사 목회자 세미나 “성령목회가 터닝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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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9-05-3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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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목사회(회장 김종윤 목사)는 5월 29일(수) 오전 뉴저지청암교회(김태수 목사)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열었다. “목회자와 성령충만”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세미나의 강사는 전 기감 감독회장 전용재 목사. 

 

전용재 목사는 70년대 말 미국에 유학와서 공부를 마치고 이민목회를 했다. 목회에서 안정된 대우를 보장 받았으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1986년 한국으로 돌아갔다. 몇 년간 정말 어려운 목회를 했으나,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께 의지하는, 철저하게 성령님에 의지하는 목회로 변화하며 터닝포인트가 되고 교회가 부흥한다. 전 목사는 그렇게 성령목회를 강조한다.

 

다른 강조는 기도하며 미래에 대해 꿈을 가지고 내일의 가보지 않는 길을 가는 진취적인 목회자가 되라는 것이다. 전용재 목사는 분당에서 판교로 불꽃교회를 옮기는 과정을 통해 그 예를 소개했다. 전 목사는 물론 신도시 특수와 이민교회의 현실은 다르지만, 세미나에 참가한 목회자들이 강의가운데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기를 기대했다. 다음은 세미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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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공부하고 목회를 하다 하나님이 들어가라고 하셔서 1986년 한국으로 들어갔다. 그랬다면 좋은 자리가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데 오라는 데가 없어서 6개월 무위도식하다 11월에 불꽃교회를 개척했다.

 

미국에서 유학을 하며 클레어몬트신학교에서 전도학을 공부하고 목회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풀러신학교에서는 교회 개척학과 성장학을 배웠다. 배운 것이 많아 전도하면 전도가 잘되어야 하는데 1년이 지나도 교인이 10명도 안되었다. 조바심이 나서 미국에서 목회하면 안정된 목회지도 있고 UMC에서 대우도 잘받았는데 왜 한국에 돌아오게 하셨냐고 하나님을 원망도 했다.

 

1. 

 

불만과 시련의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마음속에서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라는 말씀이 마음에 부딪쳐 왔다. 20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은혜를 체험하고 미국에서 신학공부하고 스스로 괜찮은 목사라 생각했다. 성령께서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응답해서 들어왔는데, 잘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안되었다. 아무리 몸부림을 치는데 안되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라는 말씀을 모르는 목사는 없다. 제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그날 그 말씀이 부딪치면서 제 마음속에 깊이 박혔다. 목회자들은 교인들에게 얍복강의 야곱같이 결사적이며 끈질긴 기도를 하라고 한다. 옛날에는 기도원에서 혹은 철야하면서 혹은 부흥회에서 그런 기도를 했는데, 요즘은 그렇게 기도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더군다나 미국 한인교회에서는 더 찾기가 힘들다. 대부분 문제가 일어나면 기도하다가 기도가 끝나면 기도제목을 놓고 가버린다. 다시 기도하러 나오면 기도한 것이 기억나 다시 기도하는 정도이다. 그런 것은 끈질긴 기도가 아니다. 기도제목이 가슴에 박혀 있어야 한다.

 

당시 하나님께서 한국에 보내셨는데 왜 이렇게 목회가 되지 않는가를 갈등하다 그 말씀을 가슴속으로 깊이 받은 것이다. 이후에는 그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는데 앉으나 서나, 먹으나 마시나 그 기도였다. 마음속에 “성령께서 역사하지 않으시면 내 목회가 안됩니다”라는 기도가 터져 나왔다. 심방을 가도 “성령님, 내 목회에 오세여” 그 기도가 먼저 나왔다. 아침 밥상을 놓고 눈을 감으면 나도 모르게 그 기도가 나왔다. 잘려고 해도 그 기도가 나왔다. 당시 제심정은 솔직하게 말하면 내가 미친 줄 알았다. 이것이 제 목회의 터닝 포인트였다.

 

1986년에 한국에 들어가 아무도 불러주지 않아 교회를 개척했지만 너무나 목회가 안되어 2-3년을 몸부림치다 1990년에 그 말씀을 받고 “성령님, 내 목회에 오세요”라고 몸부림치며 기도했다. 그때 하나님께서 내 목회에 변화를 주셨다. 그때부터 목회가 일어나게 하셨다. 그래서 저는 끓임없는 기도, 끈질긴 기도, 하나님을 움직이는 기도는 기도의 제목을 머리가 아니라 가슴에 안고가야 한다. 어느 환경과 어느 시간에도 그 기도가 나와야 한다.

 

그렇게 성령목회로 돌아서니 목회의 터닝 포인트가 되어 교회가 되기 시작했다. 2013년 기감 감독회장이 되었는데 전임이다. 그래서 교회에서 담임목사로 마지막 설교를 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고 싶으세요?”라고 교인들에게 물으니 교인들이 “아멘”으로 화답했다. 지난 27년 만에 크게 성장한 교회를 이루어 놓으신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이 계시니 가능했다는 것이 저의 마지막 설교였다.

 

물론 상황이 다르다. 저는 강남에서 교회를 시작하고 잘 안되어, 분당에 예배당 짓고 본격적으로 교회를 시작했다가, 다시 판교라는 신도시에 큰 예배당을 건축하고 목회하다 은퇴했다. 제 목회는 신도시 특수가 있었다. 오늘날 한인교회와 비교하기는 그렇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내가 믿는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가 목회현장에서는 나타나야 한다. 물론 교회마다 나타나는 하나님 역사의 방법과 종류와 크기는 다르지만 나타나야 한다. 말은 그렇지만 모든 목회현장에 나타나는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나의 목회현장에 하나님의 살아계신 역사가 나타나야 하는데, 누구에게 나타나는가?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말주변이 좋아 설교를 잘한다고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성령목회이다. 성령께서 역사하시고, 성령께서 나를 지배하고 끌어가시는 교회에는 역사가 일어난다. 

 

우리는 그동안 성령이라고 하면 성령파라며 분리했는데, 예수 믿는 사람은 다 성령파이다. 성령파가 아닌 목사와 성도가 가능한가? 지나치게 성령을 강조하며 뜨거운 사람들을 조금 구분은 하지만 사실 예수 믿으면 성령파이다. 웨슬리의 구원론 4단계가 성령의 역사 없이 가능한가? 구원도 성령의 역사하심이다. 교회도 성령의 역사하심이다. 우리가 거룩하게 살려고 해도 성령이 도우셔야 된다. 그런 면에서 성령목회에 집착해야 한다.

 

그런데 많은 목회자들이 그것을 알고 하는 것 같지만 집착이 잘 안된다. 성령님이 아니라 내 수단과 내 방법과 내 경험이 많다. 또 성령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쳐다보는 습성들이 많이 나온다. 목회자의 영성훈련과도 관계되지만 뜨겁게 몸부림치며 방언하는 성령파가 되자는 것 아니라, 우리 가슴속에 성령목회-하나님이 주인이시고 성령님 주인이신 목회,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목회, 이런 목회를 얼마나 우리가 찾았는가? 아침마다 밤마다 매순간마다 성령께서 우리들의 목회현장에 오시기를 소원하는 몸부림이 있으면 좋겠다. 그것이 저에게는 목회의 터닝 포인트였다. 

 

2.

 

다른 중요한 것은 목회자가 되고 지도자가 되면 우물속에만 갇혀있으면 안된다. 자유적인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것이 저에게 도움이 되었다. 제 바탕은 보수적이다. 하나님 은혜의 깊은 체험 바탕속에 20대를 보내고 신학을 진보적인 것을 하면서 오히려 균형이 갖추어졌다. 가슴은 뜨겁고 세상과 교회를 보는 눈은 조금 열려있다. 소위 말하는 보수신앙을 가진 분들은 우물 안에 갇혀있는 경향이 많다. 절대 하나님은 내가 우물 안에 갇혀있으면 우물 속에서만 역사하신다. 내가 우물을 뚫고 나와야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보는 대로 꿈꾸는 대로 역사하신다는 말은 그런 면에서 진리이다. 

 

조금은 다른 이야기이지만, 후세들에게 우리가 해야 할 역사를 가르치거나 전하지 않고 후세대들이 잘되게 해달라는 기도만 하는 것은 넌센스이다. 마치 공부를 하나도 안하고 시험을 잘보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갓과 같다. 그런 무책임한 지도자가 어디 있는가? 한국교회는 그런식으로 때때로 정말 무책임한 기도를 남발한다. 여러분이 꿈꾸지 않으면 하나님은 역사하지 않으신다. 여러분이 시야를 넓히지 않으면 절대로 넓은 세계속에 일하게 하지 않으신다.

 

특별히 이런 도전을 하고 싶다. 1978년 미국에 와서 공부도 하고 이민목회도 했다. 그리고 2014년부터 3년 동안 기감 미주자치연회 3백여 교회를 관리감독을 했다. 그때마다 미주에 있는 연회원들에게 한 이야기가 있다. 앞으로 미주에 있는 한인감리교회는 교회의 진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이민이 옛날처럼 안온다. 그러면 이제부터 목회는 양로원 목회이다. 적어도 50~60대가 된 이민 1세대들이 하늘나라 갈때까지 위로하고 돌보고 장례예배를 드리는 목회를 하면서 20~30년 지나면 끝난다. 그 다음에 한인이민교회는 어떻게 할 것인가?

 

안된다는 현실에만 붙잡혀 있어도 안된다. 정말 지도자이고 목회자이면 가보지 않는 길을 가기위해 눈을 크게 떠야 한다. 어떤 길을 갈 것인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그렇게 꿈을 꾸고 기도하면 보이기 시작하고 그렇게 된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에게 역사하신다. 

 

분당에 있다가 판교로 갔다. 판교에 있는 종교부지 22개 중에 20개 교회중 감리교회는 우리 교회뿐이었다. 준비하는 사람에게 간다. 분당에서 예배당을 건축하고 교인이 1천명 넘었다. 하지만 주차장도 없었고 발전에 한계가 있어 한번 더 움직이려고 할 때 아직 개발되지 않은 판교가 보였다. 판교에 지역 원주민들이 사는 지역이 있는데 개발계획 확정이 안되니 너무 어렵게 살았다. 비니니스들은 떠나고 마치 북미 원주민 보호구역 같았다. 지역 원주민들이 사는 지역의 문을 닫은 건물을 사서 부목사를 보내 주일예배를 드리게 했다. 주말이면 아이들을 섬기고 이미용 봉사를 했다. 판교가 개발 안되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도 받기도 했다. 결국 6년 만에 판교가 개발되고 인정받아 종교부지를 얻었다. 

 

무슨 이야기인가? 보아야 한다. 꿈을 꾸어야 한다. 다음을 계획하고 준비해야 한다. 물론 한국과 미국의 목회환경이 다르니 일반적으로 이야기를 할 수 없겠지만, 조금 더 이민목회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앞으로 우리교회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나름대로 꿈을 꾸고 앞을 바라보고 기도하며 나아가라. 

 

예수 믿는 사람은 기도하고 생각하고, 기도하고 생각해야 한다. 끓임없이 기도하고 생각해야 뭔가 나온다. 그리고 그것을 놓고 다음에 기도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그렇게 움직여 주신다. 성령목회의 터닝포인트 후에 진취적인 생각 - 앞 일을 바라보면서 기도하고 계획하고 생각하는 일을 꾸준히 해 왔더니 목회에 새로운 비전과 길들이 열렸다.

 

위의 기사는 복음뉴스(발행인 김동욱 목사, BogEumNews.Com)가 제공하는 동영상과 사진을 이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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