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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한인교회, 47주년 감사예배 및 임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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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6-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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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한인교회(이규섭 목사)가 47주년을 맞이하여 7월 24일 주일 오후 5시 감사예배 및 임직식을 열었다. 반백년의 역사를 가진 퀸즈한인교회는 한진관 강도사가 1969년 개척했으며, 뉴욕일원에서 3번째 그리고 퀸즈지역에서 제일 먼저 세워진 뉴욕 한인교회의 역사인 교회이다. 전창석 장로는 교회역사 발표를 통해 2016년 2월 뉴저지 지성전 첫 준비모임을 가졌다고 소개해 역사에 의미있는 한 줄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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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식후 단체사진

서홍석 장로는 감사와 회개를 담은 통렬한 기도를 통해 47년전에 귀한 뜻이 계셔서 외롭고 어려운 이민자들을 위해 교회를 세워주시고 같이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돌렸다. 하지만 한 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알지 못하고 불의와 허물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상하게 했음을 회개했다. 아가페의 사랑으로 다시 회복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한 서 장로는 그럼에도 불구하시고 정하신 뜻을 이루시며 선한 열매를 지금도 맺게 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며 지난 모습을 닮지 않고 새 일을 행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동역, 함께 이루어가는 길

퀸즈한인교회와 KPM을 통해 선교동역을 하고 있는 뉴저지초대교회 한규삼 목사는 빌립보서 4:1-3을 통해 “동역, 함께 이루어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신약학자인 한규삼 목사는 “요즘 제일 좋아하는 책이 빌립보서”라며, 할 수 있다면 원어로도 다 외우고 싶은 책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교회내 동역이 꼭 필요한데, 빌립보서가 동역을 성경적으로 가장 잘 나타내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한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빌립보서의 주제를 ‘기쁨’이라고 하는데 자신은 ‘동역’이라고 믿는다며, 기쁨은 동역 때문에 생기는 기쁨을 누리고 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동역은 같은 마음을 가지는 것이고, 같은 마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고, 동역은 복음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규삼 목사는 동역을 강조하며 “시대가 점점 더 많은 동역을 필요로 한다. 교회 안에서 만이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유능하고 탁월한 사람보다 다른 사람과 잘 동역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아프리카 속담에 멀리가려면 함께 가고, 빨리 가려면 혼자가라는 말이 있다. 교회안에 풀타임 사역자 한 사람이 처음에는 열 명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가 있지만, 열 명이 서로 동역하고 깨어나면 한 명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그만큼 동역이 중요하다. 이 시대는 동역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사단은 동역을 못하도록 방해한다. 홀로 일하는 것이 좋고 편하고 내가 일하는 방식이 맞는다고 생각하도록 사단은 끓임 없이 우리를 도전한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말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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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전하는 한규삼 목사

본문을 통해 동역의 키워드는 "같은 마음을 품으라", "나와 멍에를 같이한 네게", "저 여인들을 돕고" 등이다. 마지막으로 그 이유를 이야기하는데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기 때문에"라고 한다. 돕는 다는 말은 어떤 중심인물이 있고 그 중심인물에 내 힘을 살짝 얻으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돕는 다는 것은 서로 위로가 되고, 서로 힘이 되어 주고, 그리고 서로 함께 해 주는 것이다. 성경적으로 들어가면 빌립보서에서 동역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헬라어는 ‘코이노니아’이다. 빌립보서 1장에 보면 복음에 참여한 자이라는 말씀이 나온다. 그것이 동역의 핵심이다. 참여한다는 것은 목사나 장로가 하는 일에 내가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래서 복음이 눈에 보이면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이 눈에 보이면 그것에 자기의 모든 것을 들여서 동역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것이 교제이다. 잠시 모여서 커피 한잔하고 세상 이야기하고 교제가 아니다. 교제는 주님의 일에 참여하는 것, 복음의 일에 참여하는 것이다. 복음의 일을 볼 수 있는 눈이 열리기를 주님이름으로 축원한다. 복음의 일이 눈에 보이면 그 일을 향하여 돌진하는 여러분이 되라.

임직자들이 복음에 충실해서 복음이 있는 곳에 자기의 모든 것을 내어 던질때 주님께서 그것에 합당한 은혜를 주시고 복을 주시고 그것에 합당한 능력을 주실 줄 믿는다. 돕는 것은 서로 조금씩 주고받는 것이 아니다. 한 마음을 가지는 것은 한발씩 좀 양보해서 한마음을 가지라고 하는 것을 성경에서 말한 적이 없다. 성경에서 한마음이 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라고 2장에 나온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면 능력이 나타난다. 동역은 같은 마음을 가지는 것이고, 같은 마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고, 동역은 복음에 참여하는 것이다. 동역은 교회 일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다. 바른 교회는 복음을 앞세워서 일하기에 교회에 참여하는 것이 복음에 참여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동역할 때 사람 때문에 마음이 힘들 때가 있다. 그럴 때 나만 아니라 그 사람의 이름도 생명책에 기록됐다고 생각하라. 생명책이라는 말씀을 연구하면서 주석에서 생명책에는 이름만이 아니라 그 사람이 한 일도 기록된다는 것을 보았다. 그러면 어떤 일이 기록이 될까? 생명책에서 기록될 일은 복음 때문에 동역하는 일이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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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식이 진행됐다.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받은 임직식

임직식을 시작하며 이규섭 목사는 “초대교회부터 귀한 일꾼을 세워 교회를 돕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하신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받아 하나님의 뜻대로 사역하기위해 귀한 안수집사와 권사를 세우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임직 가운데 사람들끼리 인기투표나 사람들끼리 세우고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소원합니다. 친히 안수하여 주시고 친히 세우셔서 하나님나라의 기둥 같은 집사와 권사들이 되어 주님께 영광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며 임직식의 의미를 되새기고 임직식의 주인 또한 주님이심을 고백했다.

임직식을 통해 안수집사 8명(김근범, 김인노, 김희성, 박승인, 육동혁, 이재인, 정윤모, 차주익), 권사 13명(김경옥, 김미숙, 김은미, 김주희, 김현옥, 박경임, 박정순, 오지영, 유근숙, 전윤희, 정미희, 조옥영, 조은영) 등 21명의 일꾼을 세웠다.

먼저 임직자와 교우들에게 “신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신앙과 행위에 대한 정확무오한 유일한 법칙으로 믿으십니까?”부터 시작하는 서약이 이어졌다. 이어 안수집사를 위한 안수기도와 악수례 그리고 이규섭 담임목사의 공포가 이어졌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2:10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이라는 말씀이 포함된 임직패를 증정했다.

이규섭 목사는 안수집사 기도를 통해 “저들의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 하나님께 영광되게 하시고, 믿지 않는 자에게 까지 본이 되는 축복을 허락하여 주소서. 저들을 통해 복음이 전해져 뉴욕이 변화되는 놀라운 역사가 경험하게 하여 주소서. 교회에서 봉사하는 부서마다 임직받은 집사들로 말미암아 놀라운 역사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케 하시고, 겸손히 섬기는 종들이 되게 하여 주소서. 직분으로 자기의 머리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더 겸손하여 낮아지게 하여주시고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이규섭 목사는 권사들을 위한 기도를 통해 “우리교회에 기도의 여종들이 필요하고 봉사와 헌신하는 종들이 필요하기에 마리아와 마르다처럼 하나님의 종의 역할을 감당하라고 세워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시간 이후로 겸손하게 주를 위해 헌신할 때 그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교회는 더 밝아지고 더 아름다워지고 하나님께 큰 영광돌리게 하여 주소서. 저들의 무릎을 꿇은 기도가 하늘문을 열기를 원합니다. 중보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고 기도할 때 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케 하여 주시고, 주님의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놀라운 역사가 저들을 통해 나타나게 하소서. 교회 구석마다 임직받은 권사들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없도록 하시고, 외롭고 힘들고 어려운 성도들에게 권사들의 손길이 미쳐 하나님께 영광되게 하소서. 이민생활이 힘들고 어렵지만 권사님들이 주님의 사랑으로 넉넉히 그 일을 감당할 수 있음을 믿사오니 하나님의 역사로 채워주시고 동행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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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한인교회 찬양대

권면과 축하

황상하 목사(퀸즈제일교회)는 권면을 통해 예수님의 교훈 두 가지, 네가 예수이라는 것과 옆에 있는 너보다 약한 자가 예수이라는 것을 전했다. 황 목사는 “첫째, 네가 예수이다. 사도들과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의 이와 같은 교훈들을 삶에서 실천하도록 노력했다. 그래서 초대교회에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야기가 생겨났다. 작은 그리스도라는 뜻이다. 예수를 믿는 자가 말하면 곧 예수님의 말씀이 되고 행동하면 예수님이 행동하는 것이 되도록 살려고 노력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에 가서 복음을 전했지만 예수님은 팔레틴 지역을 벗어나신 적이 없으신데, 바울은 예수님이 에베소에 가셔서 평화의 복음을 전하셨다고 기록했다. 그것은 자신이 예수님이 대신하여 간 것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살았고 행동했다. 자신을 통해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야 하고, 자신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의 복음을 듣도록 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어 “둘째, 곁에 있는 너보다 약한 자가 예수이다.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 대접하는 것은 내게 하는 것이고 그를 멸시하는 것은 곧 나를 멸시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그것은 내 곁에 있는 약자가 바로 내가 섬겨야 할 예수님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보다 약한 자를 주님으로 섬길 줄 모르는 직분자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섬길 수 없다”고 권면했다. 그리고 황 목사는 바울처럼 진짜 가치있는 일, 주님께 자신의 인생을 모두 드리는 전폭적인 헌신을 임직자들에게 전하기를 원했다.

뉴욕교협 회장 이종명 목사는 47년의 역사를 가진 퀸즈한인교회 안에는 다양한 교인들이 있을텐데, 새로운 임직자들이 앞장서 교인들을 섬기며 기도하며 천국 문에 함께 들어갈 때 까지 이탈하지 않고 모두 함께 손을 잡고 같이 들어갈 수 있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기를 믿고 축하했다.

퀸즈한인교회 설립 47주년 기념 행사는 2008년 11월, 3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규섭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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