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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를 나온 정치인 임용근 오레곤주 상원의원, 주지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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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 200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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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근 하원의원이 뉴욕을 방문하고 2010년 주지사 출마를 위한 후원을 부탁했다. 2006년 2월 4일(토) 플러싱 금강산식당에서 30여명의 뉴욕사회 지도자가 참가한 가운데 임 의원의 주지사 출마 모금 만찬과 예배가 열렸다. 예배는 사회 박용기 장로(뉴욕 CBMC 회장, 미주기독교 TV 사장), 기도 이병홍 목사(뉴욕교협 회장), 축송 이일영 선생(화광감리교회 사모), 말씀 장철우 목사(뉴욕한인교회 담임목사), 축사 이경로 회장(뉴욕한인회), 격려사 김영덕 회장(아시안 아메리칸 협회), 임 의원 소개 강현석 장로(뉴욕한인회 이사장), 강연 임용근 의원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병홍 목사는 "소수민족의 제약을 이겨내고 장한 한인 정치인인 임용근 의원을 합심하여 후원하자"라고 기도 했으며, 장철우 목사는 "확신속에 하나님을 붙들고 믿고 나갈 때 주께서 이루어 주신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이경로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인이민 백년사에 주지사 탄생은 필연이다"라며 "한인사회가 적극 협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영덕 회장은 "임 의원은 2세와 1.5세의 롤모델이다"라며 "준비된 후보자 임 의원을 지원하자"라고 말했다. 강현석 장로는 "임 의원이 선거 캠페인에서 3만여 가구의 문을 두드리며 선거운동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비지니스맨으로 그렇게 했다면 더 크게 성공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도전이 되었다"고 일화로 임 의원을 소개했다.

임영근 의원(70)은 강연을 통해 한인 최초의 4선의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협조를 부탁했다. 아래는 강연 내용이다.

내가 주지사로 나가기로 결심한 것은 20년 전인 1985년 출석하는 미국교회 목사와 사회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하다 출마를 권유 받았다. 그 이후 주지사 출마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말 한마디가 씨가 된 셈이다. 미 정계로 들어가려고 생각했지만 실력도 학연과 지연도 없었다. 주지사로 내가 출마하자 사람들은 돈 좀 벌었다고 미친것이 아니냐고 비난도 했다. 이름을 알리는 것이 정치이므로 공화당후보로 나가 7명중 2등으로 낙선했지만 가능성은 본 셈이다. 선거전은 지려고 하면 일하기가 편하다. 그런 마음으로 사재 30만불을 사용하여 편하게 준비했다.

2년 후 주상원의원에 도전했다. 오레곤은 민주당 강세지역이고 40년 동안 민주당이 상원의원으로 있어 어려운 싸움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소수민족이라고 당선이 어렵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생각하면 정치를 못한다. 믿지는 장사를 한다고 치고 계산 없이 달려들었다. 뿌리가 약하므로 지역의 거물 50명을 자문의원으로 끌어 들였다. 그리고 가가호호 방문하여 선거에 최선을 다했다. 결국 59:41로 처음으로 주 상원의원에 당선되었다. 내가 당선된 1992년 신호범 의원등 한인 6명이 정계에 진출한 해였다.

당선 후 무역분과, 예산분과, 교육위원회등에서 열심히 일했다. 두 번째에는 아무 도전없이 무투표로 당선 되었다. 그 후 주의 법이 상원 2번, 하원 3번만 할 수 있다는 법이 만들어 졌다. 나중에는 법원의 판결로 법이 없어져 다시 들어갔다. 그 후 잘 아는 사람이 상원에 출마하려고 해 상원을 양보하고 하원으로 가서 당선되었다. 그 사람은 상원에서 낙선되었다. 하원으로 간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상하원의 경험이 주지사가 되기 위한 준비작업인 셈이다. 내년에 5선에 도전한다. 올해 3월 7일이 등록 데드라인인데 아직까지 아무도 등록하지 않았다. 쉽게 당선이 가능하리라 생각하지만 선거는 장담을 하지 못한다.

1998년에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했다. 하지만 본선에서 민주당에 졌다. 민주당 후보는 나보다 10배 더 정치자금을 사용했다. 정치는 자금이 필요한 법이다. 미주 교포들에게 이런 뜻을 알리고 선거자금을 도움 받고, 한인교회 목회자들의 정신적인 도움을 받으면 당선이 가능하리라 본다.

주지사로 출마하기에 첫번째 어려운 점은 고희가 된 나의 나이이다. 아까 내가 2세들의 롤모델이라고 하셨는데 이제 나는 노인들의 롤모델이 되기를 선언한다. 30세가 되어 미국에 왔으니 미국에서 40년을 보낸 셈이다. 100불을 가지고 한국에서 출발하여 일본에서 카메라를 사고 빈손으로 미국으로 들어 왔다. 30대에 고생을 많이 했지만 40대에 많은 돈을 벌었고 50대가 되니 노인회에서 나오라는 편지가 왔다. 하지만 이제까지의 경험을 가지고 미국을 위해 봉사를 하고 싶다. 50부터 지역한인회회장, 상공회장, 총연합회 회장 등 부인회 회장만 빼고 한인사회의 장은 다 해본 셈이다. 한인사회를 졸업하고 아시안 그룹의 회장이 되기도 했다.

나는 30대에는 고생했고, 40대에는 돈을 벌었고, 50대에는 사회를 위해 봉사 했다. 60대에는 더 좋았으므로 70대는 더욱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나는 대통령만 빼고 다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담대하고 두렵지 않다. 역사를 바꾸는 사람이 되겠다. 한인들도 차의 뒷좌석에서 그만살고 앞자리로 나와서 핸들을 쥐고 나가야 한다. 한국은 세계에서 선교사를 가장 많이 내보내는 나라중의 하나이고 11번째 경제 대국이다. 미국에는 250만의 한인동포가 있다. 소수민족의 정신에서 벗어나야 한다. 생강이 주류이면 주류가 되는 것이다.

내가 주지사에 도전하는 것은 개인적인 이수가 아니다. 내가 당선되면은 한인들에게 정신적인 영향을 많이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는 국가개념이다. 그래서 주지사는 대통령과 다를 바 없다. 이민 1세들은 너무 한국을 지향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 주류사회에서 일 해야 한다.

두번째 어려운 점은 자금모금이다. 주지사 도전은 2010년에 한다. 선거를 위해 5백만 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에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1백만 불을 모금하려고 한다. 그 돈을 씨앗으로 미국사회에서 4백만 불을 모금할 것이다. 가능한 일이다.

공화당도 두 파로 나누어져 있다. 보수파는 낙태와 동성연애에 대해 강경하다. 그래서 본선에 나가면 떨어진다. 나는 공화당의 두 파를 통일시킬 수 있는 안을 가지고 있다. 23%의 부동층이 관건이다. 이들을 설득시켜 비록 민주당 강세지역이지만 내가 이길 수 있다. 나는 이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주요한 위치에 있다.

나는 한국에서 신학교를 나오고 미국에서 신학석사를 공부했다. 학교다닐때 한사람은 기도만 하다가 낙제 했다. 하나님에게 기도를 하면서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천명이 천불을 후원하면 1백만불이 된다. "저의 프렌드가 되어 주십시요". 전국적으로 백만불 모금을 위한 캠페인을 벌일 것이다. (임용근 의원은 서울신학교, World Evangel Seminary 신학석사를 거쳐 1970년부터 River Crest Community Church를 출석하고 있으며 현재 신도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유태인은 미 동부에서 학대를 받았지만 1백년 만에 케네디를 미국대통령으로 당선시켰다. 워싱톤주와 하와이주도 이민자가 주지사가 되었다. 오레곤주는 백인이 90%인 주이다. 하지만 오히려 소수민족이 많은 주보다 선거에는 유리하다. 소수민족의 관심은 다양하기 때문이다. 2010년 주지사 선거는 교포들의 명예가 달려있다. 나는 정치, 정신, 비지니스적인 면에서 준비가 되어 있다. 나만큼 준비 된 사람을 만나기 어렵다. 당선된다고 개런티는 못하지만 당선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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