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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동성결혼 합법화 뒤에 있는 미국의 영적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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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ㆍ2015-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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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의 개신교가 쇠퇴하고 있다. 그리고 무종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추세이다. 이는 한국과 미국의 여러 통계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미국에 있는 한인이민교계의 쇠퇴는 미국교계와 한국교계중 어디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을까? 기자 개인적으로는 미국의 한인교회들이 디아스포라 교회의 역할을 하기 보다는 바다위에 떠 있는 배타적인 섬의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교회를 구성하는 목회자와 성도들도 경향상 미국보다는 한국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는 생각이다. 또한 한국의 경제성장으로 인한 한국 이민자들의 숫적감소도 한인교회에 위기를 가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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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개를 돌려보면 미국사회의 영향도 무시하지 못한다. 올해의 가장 핫이슈중 하나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가 아닌가 한다. 최근 뉴욕교협이 미동부 교계지도자를 초청해 연 간담회에서 한 목사는 한인교계의 쇠퇴는 미국의 영적인 기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입장을 펼쳤다. 미국에 사는 한인교회들은 미국의 영적인 현황을 알아야 한다.

최근 갤럽의 조사발표에 의하면 1950년대 미국의 크리스찬 비율이 95%가 넘었는데 2015년에는 75.2%가 되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개신교 보다 캐톨릭이 더 후퇴하고 있으며 무종교주의자들도 크게 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뉴욕과 뉴저지는 영적으로 혼란의 지역이다. 미국의 다른 주와는 달리 개신교 보다 캐톨릭의 비율이 높으며 무종교자들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들이다. 미국의 오늘을 알 수 있는 두가지 통계를 소개한다.

갤럽의 조사결과

갤럽은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미국의 크리스찬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17만4천명을 인터뷰 한 결과 2015년 미국인의 종교분포는 크리스찬 75.2%, 타종교 5.1%, 무종교 19.6% 등이었다. 2008년에는 크리스찬 80.1%, 타종교 5.3%, 무종교 14.6%였다. 8년전과 비교하면 크리스찬뿐만 아니라 종교인구가 줄어들고 무종교가 늘었다. 1950년대 미국의 크리스찬 인구는 95%이상이었다. 75.2%의 크리스찬의 범주에는 개신교라고 부를 수 있는 복음주의 계통 50%, 캐톨릭 24%, 몰몬교 2% 등이 포함되어 있다.

크리스찬 인구의 쇠퇴에도 불구하고 크리스찬 인구는 미국 전체 종교인구의 94%를 차지했다. 하지만 통계에 의하면 앞으로 더욱 크리스찬 및 종교의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젊은층의 무종교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25-29세중 크리스찬 62%, 타종교 7%, 무종교 32%인 반면 나이가 들수록 종교인의 비율이 높아지고 무종교자의 비율이 낮아져 70-74세 그룹에서는 크리스찬 85%, 타종교 4%, 무종교 11%이다.

퓨포럼의 조사결과

퓨포럼의 결과는 더욱 구체적이다. 퓨포럼이 지난 11월 발표한 통계에서도 갤럽의 조사와 비슷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2014년 미국의 50개주 3만5천명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크리스찬 70.6%, 타종교 5.9%, 무종교 22.8%를 나타냈다. 2007년 통계는 크리스찬 78.4%, 타종교 4.7%, 무종교 16.1%으로 7년만에 약 8%의 크리스찬의 쇠퇴가 나타나고 있다. 무종교는 6.7% 늘었다.

2014년 크리스찬 범주안에는 복음주의 계열 46.5%(51.3%), 캐톨릭 20.8%(23.9%), 몰몬교 1.6%(1.7%)가 들어가 있다(괄호안은 2007년 통계). 타종교의 비율은 유대교 1.9%(1.7%), 무슬림 0.9%(0.4%), 불교 0.7%(0.7%), 힌두교 0.7%(0.4%) 등이다. 갤럽의 조사같이 나이별로 종교의 차이가 나타났는데 1990-1996년생은 무종교 비율이 36%이지만 1928-1945생은 11%이다. 나이가 어릴수록 무종교 비율이 높았다.

흥미롭게도 종교와 무종교의 관계도 발견됐다. 크리스찬 복음주의 계열 즉 개신교에서 13%가 떠나고 9.4%가 들어온 결과 3.7% 감소를 기록했으며, 카톨릭은 12.9%가 떠나고 2%가 들어와 10.9% 감소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무종교는 4.3%가 떠나고 18%가 들어와 13.6%의 증가를 보였다. 즉 크리스찬의 쇠퇴를 말할때, 개신교의 후퇴도 있지만 캐톨릭의 쇠퇴는 더욱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동성애와 동성결혼에 대한 시각은 어떨까? 2014년 미국인들은 동성애를 62%가 찬성하고 31%가 반대한다. 동성결혼은 53%가 찬성하고 39%가 반대했다. 동성애에 대한 시각도 바뀌었다. 미국인의 동성애를 받아들이는 비율이 2007년 50%에서 2014년 62%로 상승했다. 크리스찬의 동성애를 받아들이는 비율도 2007년 44%에서 2014년 54%로 상승했다. 동성애를 받아들이는 종교의 비율은 불교 88%, 무종교 83%, 유대교 81%, 힌두교 71%, 캐톨릭 70% 순이다. 복음주의 계열 개신교중에는 미국장로교 등 미국주류교단이 포함된 메인랜드 계열이 66%로 가장 높았다.

특히 뉴욕시는 영적으로 혼란의 도시이다. 뉴욕시민의 종교비율은 크리스찬 59%, 타종교 16%, 무종교 24% 등이다. 그런데 크리스찬 범주에는 다른 주와 달리 개신교라 부르는 복음주의 계열이 23% 밖에 되지 않으며, 캐톨릭이 33%나 된다. 특히 타종교중 유대교는 8%나 된다. 뉴저지 또한 뉴욕과 크게 다르지 않다. 크리스찬 67%, 타종교 14%, 무종교 18% 순이며, 개신교가 31%인 반면 캐톨릭은 34%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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