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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에 걸친 한국사랑" 대천덕 신부의 외아들 벤 토레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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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 200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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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대천덕 신부의 외아들이자 최근에 예수원 원장으로 부임한 벤 토레이 신부가 뉴욕을 방문하여 2006년 1월 22일(주일) 뉴욕성공회 한인교회(주임사제 김용걸 신부)에서 강연을 열었다.

김용걸 신부는 벤 토레이 신부를 "4대에 걸쳐 한국을 사랑한 가족"이며 "장로교단, 감리교단, 성공회, 동방정교회 소속 목회자들이 있는 교회일치운동의 집안'이라고 소개했다.

"성령안에 사는 삶"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벤 토레이 신부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확신하는 한국어로 가족과 한국과의 관계, 삼수령 프로젝트와 북한선교에 대한 말을 이어 나갔다. 벤 토레이 신부는 "미국인으로서 4대에 걸쳐 한국을 사랑하게 된 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라며, "한국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다"고 말했다.

또 삼수령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며 "예수원이 위치한 태백에서 나온 물이 동해와 낙동강, 한강으로 흘러들어 간다"며 "이물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생명수가 되어 세상을 복음화 시키는 일을 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벤 토레이 신부(58)는 현재 예수원에서 삼수령 프로젝트를 통해 북한선교와 통일후의 북한지역에 대한 비전을 품고 사역하고 있다. 커네티컷에서 목회를 하던 신부는 남은 삶을 북한 선교에 헌신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토레이 가문은 토레이 신부의 증조부이자 성령론의 대가인 신학자 R A 토레이 1세, 육이오 전쟁 장애자들을 위한 의수족사업 창시자인 토레이 2세, 살아있는 성자 대천덕 신부에 이어 토레이 신부에 이르기까지 4대가 한국을 위해 사역하게 됐다.

한편 대천덕 신부는 지난 1965년 강원도 태백의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해발 920m의 첩첩산중에 공동체 예수원을 세운 후 40년 동안 개신교 수도생활의 모범을 보이고, “돈을 사랑하면 남을 사랑할 수 없다”며 평생을 청빈과 나눔으로 일관한 ‘살아있는 성자’였다. 개인적 유산을 아무 것도 남기지 않은 노 신부는 멋진 유언 또한 한 줄 남기지 못했지만, 예수원이라는 거룩한 산지와 함께 언제까지나 잊히지 않을 소중한 마지막 한 마디를 우리에게 남겨주고 갔다. "먼저 쉬러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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