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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분열사태와 교계단체의 엉뚱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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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 20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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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의 분열상태가 장기화 되고 있다. 개신교가 한인사회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면, 분열의 양 당사자들을 불러놓고 야단을 치고 화해를 종용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래전 뉴욕교협 회장을 지낸 한 원로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뉴욕교계와 한인사회 사이에 그러한 역사가 있었는가를 물어보니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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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넷 자료사진(기사내용과 상관없습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뉴욕의 한인사회의 분열을 놓고 기도하는 뉴욕교계의 신실한 목회자와 성도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드러내 놓고 활동하는 뉴욕교계의 단체들이 한인사회의 분열을 기도제목으로 놓고 기도하지 못했다. 더구나 중재하거나 기도하지는 못할망정 더 분열을 부추기는 개신교 단체들을 보고, 이래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뉴욕교협은 공식 이메일을 이용하여 지난 8월말 두 차례에 걸쳐 뉴욕한인회 관련 메일을 발송했다. 메일에는 한인사회의 장 모 씨가 김희복 총무에게 보낸 내용이 들어있으며, 분열의 한 축인 민 모 씨가 주최하는 '한인회관 개혁 범동포 공청회'를 저지해야 한다며 인원동원을 호소하고 있다. 그 내용은 뉴욕교협의 공식 이메일을 통해 교협 회원 목사들과 기자들에게 보내졌다.

또 9월 9일에는 뉴욕한인원로자문위원회가 뉴욕한인회 사태해결을 촉구하며 분열의 한 당사자인 김 모 씨의 양보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는데, 호소문을 공동 발표한 단체 안에는 ‘대뉴욕지구원로성직자회’와 ‘뉴욕장로연합회’가 함께 들어가 있다. 두 단체 모두 뉴욕교계의 원로급 인사들이 포함되어 있는 단체이다.

뉴욕교협(회장 이재덕 목사), 대뉴욕지구원로성직자회(회장 김전 목사), 뉴욕장로연합회(회장 정권식 장로)의 이러한 모습에 유감과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 교계 일부 단체가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중재와 화합이 아니라 분열을 추구함으로 자신들뿐만 아니라 교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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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뉴욕지구원로성직자회 회장 김전 목사와 임원일동은 10월 2일자 일간신문 광고를 통해, 뉴욕한인원로자문위원회의 호소문 발표에 단체이름이 들어간 것은 단체명 도용이라며 취소 및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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