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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가 말하는 제왕적 목회 유혹과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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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뉴욕 할렐루야 복음화대회 강사로 뉴욕에 온 소강석 목사가 대회 당일인 6월 26일(금) 오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9년전 이미 대회 강사로 선 바 있는 소강석 목사는 "처음에는 맨발의 목회였다면 지금은 한국의 대형교회 목사로 제왕의 목회에 대한 위기에 있다. 9년전과 변화가 있으면 특히 반성을 할 부분이 있으면 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흥미로운 답변을 했다.

한국의 여러 대형교회 목사들이 실정법을 위반하고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소강석 목사는 3년전 한국의 사회적 이슈였던 사건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6개월동안 내사를 받았으나 아무런 혐의가 없어 검찰의 사과를 받았다는 것. 소강석 목사는 큰 교회 목회자에게는 더 많은 유혹이 있으며, 제왕적인 목회 자아가 꿈틀거리고 솟구칠 때가 많기에 매일매일 십자가에 못박히는 경험을 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다음은 답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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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소강석 목사

아무래도 저는 시작이 비주류이다. 신학교에 들어가면 그런 이야기가 있다. 아주 배경이 좋은 장로나 큰 교회 목사 자녀가 신학교에 가면 '진골'이나 '성골'이라고 하는데 저같은 사람은 속된 말로 '해골'이라고 했다. 저는 출신이 비주류이다. 지금도 마음속으로 비주류라고 생각한다. 저는 일류대 나온 것도 아니고 유학도 한 적이 없다. 어떻게 하다보니 저의 삶의 레벨은 주류의 위치에 와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못한다.

솔직히 제 안에서 제왕적인 목회 자아가 꿈틀거리고 솟구칠 때가 많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결국 저는 죽는다. 저에게 수많은 유혹과 고비들이 없었겠는가. 위기들이 굉장히 많았다. 하나의 예를 들면 몇년전에 한국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가져온 사건으로 대검 중수부에서 3명의 검사에게 11시간30분 조사를 받았다. 그리고 6개월동안 내사를 당했다. 사건의 당사자가 우리교회를 다니면서 거액의 헌금을 했는데 그 돈이 정치인에 갔는가 아니면 내가 부정으로 사용했는가를 조사했다. 유명한 정치적인 실세를 구속시킨 검사에게 6개월동안 전화내역, 문자 메세지, 이메일 등을 내사받았다. 그 건이 안되면 여자나 돈문제 등 다른 건으로 걸 수도 있었는데 다 통과했다.

나중에는 큰 교회 목사로서 검소하고 깨끗하게 산다고 사과했다. 그만큼 자신을 관리했다. 그것은 결국 저와의 싸움이다. 제가 매일매일 십자가에 못박히는 경험을 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 죄악의 욕망이 우리안에 꿈틀거리고 있으며, 큰 교회 목회자에게는 더 많은 유혹이 있다. 지금까지는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다. 그러나 작정하고 덤비면 어쩔 수 없는데 그런 상황을 주지 않으시고 여기까지 달려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십자가만 붙들고 나아가게 되면 저 때문에 하나님의 얼굴에 누가 되지 않는 종으로 쓰임받으리라 기도하고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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