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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연합감리교회(UMC) 한인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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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5-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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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총회장 이성현 목사, KAUMC)가 4월13일부터 16일까지 달라스 옴니호텔과 달라스중앙연합감리교회(이성철 목사)에서 열렸다.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총회는 전국에서 온 300여 명의 목회자와 평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함께 만드는 미래, 풍성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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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개회예배가 지난 13일 달라스중앙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리고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13일 오후7시 달라스중앙연합감리교회에서 드린 개회예배는 총무 류재덕 목사(밸리연합감리교회)가 사회를 진행한 가운데, 캠미 가스톤 목사(북텍사스 연회 산하 메트로 구역 감리사)의 환영과 축사 이후 이성현 목사(LA드림교회)가 ‘강하고 담대하라(수1:1)’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박정찬 조영진 감독이 성만찬을 집례, 김웅민 목사(서부지역 한인목회 코디네이터)가 축도를 맡았다.

이성현 목사는 “여호수아가 요단강과 가나안 사람들을 바라보지 않고 말씀을 붙잡고 주님께 눈 돌리고 나갔을 때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며,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을 삶 속에 적용할 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게 된다. 이를 통해 말씀으로 인도하는 교회와 교단이 되길 바란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 본인의 역량을 분별하여 우리의 위치와 처한 시대를 분별해 다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특별히 이번 총회는 ‘동성애와 결혼에 대한 입장 결의’와 ‘미주 연합감리교회의 미래비전 제시’, ‘목회와 테크놀로지’, ‘은퇴와 연금 노인목회’, ‘예전’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이 벌였다.

무엇보다 동성애 이슈가 주목을 끌었는데, 최근 연합감리교회 교단임원회는 목회자의 동성결혼 집례를 허용하고, 목사가 동성애자임을 표명해도 처벌할 수 없도록 규정했었다. 이런 분위기는 2016년 미국 총회를 앞두고 동성애 반대와 찬성으로 나뉘어 연합감리교단이 분열되는 양상을 보여 왔다. 동성애를 수용하자는 숫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동성애자 목사안수를 허용하지 않는 교단으로 남으면 동성애자들이 교회를 떠날 것이고 그들에 대한 전도의 문이 막히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감리교 안에 팽배했다. 한인총회 역시 교단 사훈을 걸고 심각한 도전에 대비하는 분위기였다.

이번 총회에서 대부분 한인교회는 동성애자들의 아픔과 그들의 인권은 존중하지만 동시에 연합감리교회의 전통적인 성경 해석에 따라 동성애 및 동성결혼, 동성애자 안수에 대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인총회는 내년 총회에서 동성애에 대한 찬반 논쟁이 격해질 경우 동성애에 대한 입장을 연회에 맡기고, 지역 교회는 자신들의 입장에 따라 연회를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교단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성현 목사는 “이번 총회가 동성애에 대한 한인교회 입장을 밝히고 대책을 강구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며, “대다수 연합감리교회 성도와 목회자들은 동성애를 반대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교회들의 반대는 동성애자들을 배척하거나 교단을 분열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동성애자들의 아픔과 그들의 인권은 존중한다. 동시에 전통적인 성경해석을 지지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려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세상의 희망”이라며, “지역 교회 한인성도들은 교단의 결정보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가를 살피고 삶 가운데 그리스도의 몸을 건강하게 세워 달라”고 당부했다.

목사안수 문제에 대한 논의에서는 연합감리교회의 신학대학원 재학생으로서 목사안수과정 중에 있는 후보생들을 초청해 정보공유와 멘토링을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연합감리교단 내에서는 한인 목회자들에 대한 구조적인 안수시스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어왔다. 한인 목회자들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미국에서 목사안수를 받는데 따르는 불편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자는 내용이다.

연합감리교회 ICT4D(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for development)는 개발도상 국가에 FM/AM 손전등 핸드폰 배터리 사이렌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어시스트 라디오를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지역에 보내서 좋은 선교효과를 보고 있다고도 전했다.

두 번의 주제 강연은 윌리엄 아브라함 박사(SMU 대학)와 조연진 감독(버지니아 연회), 박정찬 감독(서스케하나 연회)이 나와 “21세기와 웨슬리 운동”, “한인연합감리교회의 오늘과 미래”에 대해 진행했다. 세 번에 걸친 그룹토의에서는 한인교회들이 목회 현실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들을 심도 있게 다뤘으며, 특히 선교그룹에서는 아이티, 중국, 중남미 등의 선교소개와 방법을 제시했다.

워크숍에서는 목회예전, 큐티, 미디어에 관한 강의와 함께 노인목회, 정신건강, 은퇴와 연금 등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한인총회 부총무 이강원 목사는 “교회와 평신도, 한인목회자와 다인종 목회자, 여성 목회자, 차세대 목회자 등 모두가 함께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주제는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내고 한마음으로 미래를 준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총회와 교단이 함께 한다”고 강조했다.

3박 4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총회는 연차총회이므로 회장단의 선출은 없었으며 초청강사가 인도하는 주제 강연과 평신도와 목회자, 여성목회자, 다인종 목회자, 선교협의회 등의 그룹별 모임, 그리고 4번의 워크숍 등의 일정으로 마무리 했다.

ⓒ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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