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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목자교회 임수식 원로목사 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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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4-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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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천한 선한목자교회 임수식 원로목사

선한목자교회 임수식 원로목사(78세)가 1월 30일 오전 12시30분 지병으로 병원에서 소천했다. 사모는 4년전에 소천했으며, 슬하에 2남2녀를 두었다. 천국환송예배는 2월 3일(월) 오후 7시30분 선한목자교회에서 열리며, 발인예배는 4일(화) 오전 10시 제이미 장의사, 입관예배는 오전 11시30분 장지인 파인론 파크에서 열렸다.

3번의 예배에서 선한목자교회 박준열 목사와 황영진 목사, 그리고 권오현 목사(뉴욕신학대학 총장)가 설교를 했다. 특히 박준열 목사는 천국환송예배에서 힘찬 복음 선포를 통해 장례예배를 부흥성회로 바꾸며 고인의 후손들에게도 부친을 닮아 복음의 일꾼이 되라고 부탁했다.

고인과 절친했던 김형훈 목사(뉴욕원로목사회 증경회장)와 고인과 딸같이 친했던 황은숙 사모가 조사를 했으며, 고인이 32년간 섬겼던 선한목자교회 성가대와 KCTS 새소망합창단이 조가를 했다. 3번의 예배에서 황동익 목사(뉴욕목사회 회장), 김용해 목사(뉴욕원로목사회 회장), 한재홍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이 축도를 담당했다.

황영진 목사는 "주님을 위해 헌신하신 분이다. 사랑이 많으신 분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많이 도왔다. 그리고 교회중심으로 헌신하고 봉사하신 분이다. 예배 시작 1-2시간전에 나와 기도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라고 고인을 기억했다.

고 임수식 목사는 퀸즈장로교회 창립멤버로 섬기다가 한민교회를 거쳐, 1982년 선한목자교회(당시 낙원장로교회) 담임전도사로 부임하고 그해 목사안수를 받았다. 1982년부터 2004년까지 22년 담임목사로, 이후 10년간 원로목사로 교회를 섬기는등 한 교회를 32년간 섬겼다. 고 임수식 목사는 계명대 교수를 역임하여 교육에 관심을 많았으며, 1978년 뉴욕신학대학(총장 권오현 목사)를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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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임수식 목사의 일생

황은숙 사모 / 고 임수식 목사님을 추모하면서...

목사님! 그동안 큰 사랑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큰 사랑에 못 미치게 연약했던 점 너무 죄송합니다. 목사님과 함께한 10년, 목사님은 제겐 아버지같이 따뜻하고 든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마음 아파하면 늘 내 말에 귀를 기울여 주시고, 손을 잡고 주시던 목사님! 하나님이 인정하고 내가 인정하면 된다고 응원해 주시던 목사님! 목사님이 없는 빈자리가 제겐 너무 큽니다. 우리 곁에 계실 때는 몰랐는데, 천국으로 가셨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나의 숨도 멈춘 듯 했습니다.

목사님은 복음의 열정과 성도와 교회를 향한 애절한 사랑이 있었습니다. 목사님의 지나온 생애를 돌이켜 보면 눈물도 나고 웃음도 납니다. 무뚝뚝하시지만 속정이 깊으신 분이셨습니다. 돈이 없어 찾아 온 어려운 사람 빈손으로 보낸 적 없으시고, 도움이 필요해 찾아 온 사람 홀대하지 않으시던 영혼을 사랑하던 목사님 이셨습니다.

목사님은 온 마음을 다해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시느라 아내와 자녀들을 향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지 못한 미안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황사모님, 젊어서 자녀들과 가족을 돌보지 못한 것이 죄라는 것을 늙어서 알게 되었어. 아무리 바빠도 가족들을 사랑으로 돌보세요." 아버지처럼 조언을 해 주시던 내겐 다정한 목사님이셨습니다.

목사님은 겸손한 하나님의 사람이셨습니다. 오랜 시간 육체의 무거운 짐을 지고 가면서도 목사님은 예배드리고 목사님과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기쁘고 즐겁게 여기셨습니다. 매일 새벽마다 제일 먼저 나와 교회 문을 여시고 예배를 준비하셨습니다.

목사님을 괴롭히던 지병은 어쩌면 하나님의 고귀한 선물이었을는지도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당장이라도 오라고 부르시면 언제든지 달려갈 신부처럼 사셨습니다.

목사님, 이제 주님의 품에서 안식하십시오. 온 성도들이 목사님의 소천을 슬퍼합니다. 정든 이별 때문입니다. 온 성도님들이 목사님의 소천을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참된 안식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머지않은 날, 우리 모두는 천국에서 목사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목사님을 보내드리는 지금 목메어 기도를 드립니다. “살아도 주를 위하여 죽어도 주를 위하여”라는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도 그 길을 따르겠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 이름을 높여 드립니다.

2014년 2월 3일
황은숙 사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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