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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리의 모델사례-2013 뉴욕목사회 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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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3-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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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목사회 선관위가 정기총회후 투표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유례없는 공개는 한마디로 공개되어도 자신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뉴욕목사회 2013년 정기총회 선거를 관리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사례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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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리위원장 최창섭 목사가 선거를 인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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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뉴욕목사회 정기총회 투표용지

뉴욕목사회 총회보다 한달여 먼저 열린 뉴욕교협의 선거관리를 지휘한 김원기 선관위원장은 이번 목사회 선관위의 선거관리를 지켜보고 "이번 선거는 공정, 중립, 비밀의 원칙을 잘 지킨 근래 보기드문 모범 선거로 선관위의 귀한 수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평한바 있습니다.

그러면 왜 올해 뉴욕목사회 선관위의 선거관리가 뉴욕교계 선거관리의 모델적인 케이스가 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공정선거를 위한 가이드라인

목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운동 기간, 선거운동원, 선전유인물, 소견발표, 선거운동 제한 및 금지사항이 담긴 '공정선거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후보들의 사인을 받았습니다. 유례없는 일이었습니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을 3명으로 제한했고, 모든 후보 선전물은 사전에 선관위의 검인을 받아야 했습니다. 또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집단향응, 금품수수, 유언비어, 인신공격, 흑색선전등을 금지한다고 구체적으로 명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이후에 열릴 뉴욕교계의 선거관리에 참고 도우미로 사용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기자는 목사회 회장으로 당선된 황동익 목사에게 선관위가 만든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목사회 선거세칙을 만들 계획은 없는지 물었습니다. 황동익 회장은 그런 고민을 해 보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왜 선배 목사들이 선거세칙을 만들지 않았는지를 주목했습니다. 목사회가 '목사들의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황 회장은 이전보다 선거과열이 되는 현 상황을 인정하면서도, 법 제정보다 먼저 계몽과 홍보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가이드라인에 사인을 했지만 과연 당사자인 후보자들이 가이드라인대로 했는지 다 함께 기도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황동익 목사의 지적대로 당선보다는 목사의 명예가 중시되는 때가 오기를 기대합니다. 이제는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총회가 끝났다고 흐지부지 하는 것이 아니라, 총회에서 당선이 되어도 불법선거를 한 것이 드러나면 책임을 지게 하는 것 말입니다. 몇 년에 걸쳐 긴장된 선거를 치루면서 문제가 되었던 불법 금권선거의 여파로 요즘 여기저기 양심선언을 하겠다는 목회자들이 나오고 있는 것을 주목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금권선거입니다. 가이드라인에는 5인 이상 목사회 회원에게 동시접대를 하지 못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항목은 선관위의 하나의 고육지책이라고 보여집니다. 다르게 보면 향응을 합법적으로 제공할수 있다고 보여지기도 합니다. 교계선거에서 단 한명에게라도 향응을 제공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아무리 어렵고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도 꾸준히 추진해야 합니다. 향응제공은 후보들과 교계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일입니다. 만약 돈선거가 된다면 모두가 원하는 지도자의 소양을 갖춘 목회자가 출마를 하겠습니까?

2. 사전 투표가능 회원명단 발표 및 투표관리

목사회는 3회 연속으로 총회에 참가하지 않으면 투표자격을 잃습니다. 그래서 누가 총회에 참가했는지 중요합니다. 목사회 선관위는 총회를 앞두고 회원명단을 후보들에게 제공했으며 언론에 발표했습니다. 총회가 열리기전 투표가 가능한 회원의 명부를 목사회 홈페이지와 언론에 공개하여 이에 대한 이의를 받는 것도 여러가지 효과가 기대되는 중요한 일입니다.

지난회 회원명단에는 4년동안의 회비납부 현황만 적혀있었으나, 올해 선관위가 발표한 명단에는 투표가 가능한 회원권과 언권만 가능한 회원등으로 구분하였습니다. 후보들은 선관위가 제공한 명단에 아무런 이견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총회현장에서도 뛰어난 관리능력을 보였습니다. 이름표를 통해 투표가 가능한 회원과 그렇지 않은 회원을 구분하여 부정을 방지했습니다. 주무구구식의 관리가 아니라 체계적인 선거관리의 사례로 충분합니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이름표안에 투표용지를 넣어 둔 것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투표소는 3곳보다는 2곳으로 하고 투표함은 1곳으로 집중관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3. 총회후 투표자 명단 공개

목사회 선관위는 총회후 정기총회 등록자와 투표자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유례가 없는 일로 선관위의 자신감 있는 투명한 선거관리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선관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투표자격이 있는 정회원 119명이 투표를 했습니다. 또 투표자격이 없는 2명의 회원이 참가했으며, 15명의 신입회원중 12명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총회에서는 자격이 안되는 사람도 투표를 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뉴욕목사회는 3년 연속으로 총회에 불참하면 투표를 할수 없습니다. 3년 연속 불참자는 총회에 참가하여 등록해도 그 다음해부터 다시 투표가 가능합니다. 목사회 선관위는 총회후 투표자 명단을 밝힌 것은 '그런 사람은 투표하지 못했다'는 것을 암시적으로 보여줍니다. 자신이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교협이 선거후 명단을 발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사회는 더욱 그러합니다. 교협과 달리 목사회는 총회출석이 투표자격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선거전에 발표한 투표가능한 명단과 선거후 투표자 명단을 종합하면 어떤 회원이 내년에 투표가 가능한지 누구나 확인할수 있습니다. 또한 선거후 명단을 발표하는 것은 불법으로 선거한 사람은 드러나게 되어 부정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사전 그리고 사후 명단발표를 통해 공정한 선거가 진행되기를 기대합니다.

사실 목사들로 구성된 목사회의 선거는 선관위가 없어도 잘 치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선거가 치열해지다 보면 현실은 아쉬운 면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선관위가 공명정대한 선거관리를 하지 못하면 후유증이 오래 갑니다. 아멘넷은 올해 뉴욕교협과 목사회 선거에 대한 기사를 연속으로 쓰고 있지만 내년에는 이런 류의 기사는 전혀 필요없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음은 뉴욕목사회 선관위가 제공한 총회등록과 투표자에 대한 명단입니다.

1) 정회원(표결권)
곽재혁 권순원 권캐더린 김금옥 김기호 김명옥 김명욱 김상태 김석형 김선옥 김수태 김승희 김연규 김영철 김영환 김요셉 김원기 김재룡 김재용 김재호 김종덕 김종훈 김준남 김진화 김태헌 김필식 김헌태 김홍석 김희복 남지현 노인수 라홍채 문석진 박드보라 박맹준 박성원 박영표 박은희 박진하 박태규 박헌영 박희소 박마이클 박이스라엘 박정오 박태성 박현숙 송병기 송원섭 송일권 신수지 신우철 신현국 신현택 안승백 안찬수 안창의 안춘희 양승호 엄달호 오명의 오태환 우병만 유상열 유승례 유용진 유태웅 윤오성 이광희 이규형 이만호 이문범 이미선 이병홍 이성헌 이승진 이승재 이영상 이은수 이재덕 이종명 이준성 이지용 이창남 이풍삼 이희선 이철희 임국재 임병남 임재홍 임지윤 장경혜 장석진 장현숙 전희수 정관호 정대영 정도인 정순원 정재헌 조병광 조부호 조의호 주효식 최예식 최은종 최창섭 최현준 한기술 한석진 한재열 한재홍 한준희 함성은 허윤준 현영갑 황경일 황동익 황영진(119명)

2) 언권회원(표결권 없는 회원)
임요한(3년 연속 총회불참), 조금석(금번회기 회비미납)(2명)

3) 신입회원 출석자명단
김경순 김경열 김경자 김신영 김정숙 김화자 나영애 서문도 이종선 임용수 정상철 최요셉 (12명)

4) 신입회원 중 불참회원
권영국 안인섭 지도자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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