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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이사회 27회 정기총회/이사장 박영진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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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 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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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이사회 27회 정기총회가 10월 28일(월) 오후 7시 금강산 식당에서 열려 단독후보로 출마한 박영진 장로(뉴욕성결교회)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습니다.

박영진 신임 이사장은 이사회에 참가한지 2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기획담당 부이사장을 맡아 열정적으로 봉사했습니다. 박 이사장은 지난 한 해 이사회 일을 하다보니 이사회의 일이 의미있는 일임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출석하는 뉴욕성결교회의 표어처럼 "나눔과 섬김으로 행복을 드리는 이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앞서 열린 예배에는 한국을 방문중인 회장 김승희 목사를 대신하여 부회장 이재덕 목사가 말씀을 전했습니다. 교협의 지난 회기 서기이며 현 회기 총무인 장경혜 목사는 직전 회장 김종훈 목사를 대신하여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적극적인 발로 뛴 이사회의 협조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지난 회기는 회장과 이사장이 모두 뉴욕예일장로교회 소속이라 일치된 호흡속에 특별한 활동을 기대했습니다. 그 결과는 감사보고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회기 이사회(이사장 이주익)는 78,216불의 수입이 있었으며, 8,065불을 잔액으로 다음 회기를 위해 남겼습니다. 이광모 감사는 기록적인 이월금을 남겼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주익 이사장은 예년과 같이 교협의 사업들을 지원했으며, 이사장배 골프대회를 처음으로 열어 6천여불의 수익금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장경혜 목사는 이번에는 현 회장 김승희 목사를 대신하여 주소록 광고에 대한 공지를 했습니다. 그동안 교협 부회장을 주소록 출판위원장으로 하여 주소록에 실릴 광고를 받아 왔습니다. 현 회기는 시스템을 바꾸어 교회에 대한 광고 수주는 교협이 담당하지만 업소에 대한 광고 수주는 이사회에서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이사회는 정관을 수정했습니다. 8조 선출 조항의 "임원은 본 회에서 선출한다"라는 내용을 "이사장은 2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 무기명 투표로 선출한다. 기타 임원 및 감사는 이사장과 직전 이사장에게 위임하여 선출하게 하고 총회에서 인준을 받는다"라고 수정했습니다. 또 정기 이사회는 연 2회로 하며 정기총회는 10월중에 한다고 수정했습니다. 회비는 더욱 구체화 시켜 이사장 1천불, 부이사장 5백불, 이사 3백불, 전임 이사장 1백불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정기총회는 이사회의 명암이 함께 한 자리이었습니다. 먼저 밝은 부분을 보겠습니다. 정기총회에서 무려 13명의 신입회원들이 함께하여 활기찬 모습을 보였습니다. 회원점명시 14명의 회원이 있었으니 신입회원이 전체의 과반수 가량 참가한 모양새입니다. 교협 회장이 시무하는 초대교회등 특정교회에서 많이 참가한 것이 눈에 띄였습니다. 

어두운 부분은 아무래도 이사들의 참가입니다. 뉴욕교협의 이사회는 사회단체의 이사회와 전혀 다릅니다. 힘을 쓰는 곳이 아니라 봉사하고 섬기는 자리입니다. 그래서인지 다수가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소명을 가진 소수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뉴욕의 한인교회들이 뉴욕교협 이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성도들을 참가하게 하는 것이 절실합니다. 이사회가 잘 돌아갈수록 교협의 사업은 더욱 튼튼한 도움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총회에서 신입회원의 임원선출 투표 자격을 놓고 불협화음이 있었습니다. 신임 이사장은 같은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좀 더 명확하게 법적인 문제를 정리하고, 이사장 선출방법도 개선해야 할 숙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한편 통과된 개정 정관에 따라 임원과 감사는 이사장과 전임 이사장들이 모여 선출한후 임시총회를 열어 통과시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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