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화 목사 소천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신인화 목사 소천

페이지 정보

교계ㆍ2013-04-08 00:00

본문

러브미션교회를 담임했던 신인화 목사가 지병으로 1년반동안 투병후 67세의 나이로 4월 7일(주일) 오후 3시 자택에서 소천했다. 환송예배는 11일(목) 오후 8시, 발인예배는 12일(금) 오전 10시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린다. 환한 웃음과 적극적인 성격으로 뉴욕교계를 즐겁고 밝게 했던 신인화 목사는 투병후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다며 동료 목회자들의 방문 요청을 거절하고 칩거해 왔다.

0408z2.jpg
▲2009/03/30 뉴욕목사회 여성분과 기도모임이 러브미션센타(신인화목사)에서 열렸다.

김금옥 목사 / 고 신인화 목사님, 당신은 빅 시스터였습니다.

제가 신인화 목사님을 처음 만난 것이 제가 1991년 갑자기 15일 금식기도 중에 있었을 때 전도사로서 저를 심방 왔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후 1997년 제가 목사안수를 받은 다음날 베이사이드 다이너에서 저를 만나 식사를 하면서 “이제는 우리 여성목사들의 모임을 만들자”라고 “이제는 그때가 된 것 같다”고 한 말이 생각납니다. 그리고도 12년이 더 지나 여성목회자협의회가 만들어지면서 더 자주 만나게 되었었지요.

순복음교단의 바쁘던 동북지방회장을 끝나고 더 많이 일을 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병이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신 목사님의 그 웃는 얼굴이나 모습에서 어디 아플 일이 생긴다고 단정했었겠습니까?

제가 소식을 듣고 목사님에게 전화하고 집 앞 저의 차 안에서 만났는데 “김목사! 그러더니, 나 암 진단 받았어요”라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이미 암세포가 전이가 되었다고 말한 것이 생각납니다. 그것이 재작년 5월이었습니다. 그리고 투병을 시작한 것이지요.

우리 여성목회자들이 모임을 가질 때 마다 주님께 열심히 기도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식사를 못한다고 해서 몇 가지 환자가 먹을 수 있는 죽을 갖다 드린 것, 저와 회장 그리고 부회장이 찾아간 것 밖에 그 외에는 열심히 치료한다는 소식만 들었습니다. 그 성격에 얼마나 열심히 기도하고 치료를 받았을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그런 분이었습니다.

신인화 목사님은 아주 오래 전부터 모든 여성 목회자들의, 전도사들의 신학생들의, 평신도 여성들의 큰 언니(big sister)였고 그래왔었습니다. 그분 앞에서 많은 분들이 말했을 것이고 그들의 문제를 듣고, 고통을 듣고, 눈물을 씻겨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본인의 고통은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찬송가중에 295장 '후일에 생명 그칠 때'가 있습니다. 그 찬송가는 영어가 더 내용이 은혜롭다고 생각합니다. 신 목사님은 주님의 부름을 받았을 때 주님은 이미 문을 열고 기다리고 맞아주는 주님을 만났을 것입니다.

저는 신인화 목사님께서 주님을 대면하여 그 동안 생전에 경험했고 느끼면서 마음 속에 저장해 두었던 모든 일을 일일히 고할 때 주님은 목사님의 얼굴에서 눈물을 씻어주시면서 “잘했다, Well done” 하고 “이제는 평안히 쉬라” 라고 말하실 것을 압니다.

신인화 목사님, 그동안 우리 여성들을 참으로 사랑하시고, 맡겨주신 주의 모든 백성을 사랑하신 것 감사합니다. 저희들은 목사님이 캐나다 갈 때 버스 속에서 우리를 웃게 만든 것들, 목사님의 모습, 말 때문에 얼마나 웃었던지 그 즐거운 기억만을 기억하려 합니다. 목사님 이제는 주의 품 안에서 영원한 평안을 누리소서. 목사님 안녕.

김금옥 목사 4/9/2013

다음은 신인화 목사의 발자취이다.

0408z1.jpg
▲2011/12/30 뉴욕교계 송년감사예배-기도전 신인화 목사가 간증에 가까운 발언을 했습니다. 지난 여름, 회개하는 가운데 하나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했으며, 방언의 은사도 신유의 은사도 그 어떤 은사도 하나님의 첫사랑을 회복함이 없다면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인화 목사는 하나님의 성회(A/G) 목사입니다. 신인화 목사는 하나님과의 첫사랑이 회복된 지금 행복하다며, 예수님은 나의 사랑이고 완전한 신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 목사는 저의 병을 염려하기 보다는 축복해주시기를 부탁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온 열방에 복음을 전하라는 말이 예수님의 유언이라서 더욱 감동적이고 중요한 것 처럼, 투병중인 신인화 목사의 발언은 마치 예수님의 발언 처럼 들려왔습니다. 신인화 목사는 마지막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개개인도 하나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만약 그 첫사랑을 잊어버렸다면 문제된 부분을 찾아서 고치고 목회를 잘하기를 부탁합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10주년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724건 290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주예수사랑교회 주최 "지역 주민위한 음악회"에 400여 명 참석 2018-10-12
류응렬 목사 ① 청중을 깨우는 10가지 설교전달법 2018-10-13
맷처치(METCHURCH), 김진우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 2018-10-15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창립 10주년 기념예배 댓글(2) 2018-10-15
땅끝교회 담임목사 이취임예배 / 한순규 2대 담임목사 취임 댓글(2) 2018-10-15
"프레스 ABC" 2회 방송 - 주제 “교회분쟁” 댓글(4) 2018-10-17
류응렬 목사 “체화된 다른 설교의 인용은 출처 밝힐 필요 없어” 댓글(3) 2018-10-18
한국교회를 비판하는 것보다 어려운 것은 과거를 인정하는 것 댓글(6) 2018-10-18
이상구 박사, 안식교 퇴교 커밍아웃 2018-10-18
뉴욕교협 정기총회 앞두고 고민해야 할 ‘페이퍼 처치’ 문제 댓글(2) 2018-10-19
20주년을 맞이한 PGM, 제4차 세계 전문인 선교대회 개최 2018-10-19
2018 청소년 할렐루야대회 개막 / 주제는 “Fearless” 2018-10-20
류응렬 목사 ② 청중을 깨우는 10가지 설교전달법 2018-10-20
뉴욕교협 제44회 정기총회 “왜 유례없는 총회라고 했나?” 댓글(2) 2018-10-22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총동문회 29회 정기총회 2018-10-23
미자립교회 지원 - 제44회 뉴욕교협이 남긴 2가지 도전 2018-10-23
예장 글로벌개혁총회 미주동북노회, 진근규 목사 임직 2018-10-24
백운영 목사가 “시진핑 정권의 중국교회 핍박이 좋다”고 한 이유는? 2018-10-24
백운영 목사 “시대를 읽으면 드러나는 하나님의 선교 계획” 2018-10-24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10월 정기예배 및 월례회 2018-10-25
뉴욕교협 법개정 위한 특별위 구성 및 페이퍼처치 정리 댓글(2) 2018-10-25
좋은소리교회 제2회 선교 찬양제, “회복”이라는 주제로 2018-10-25
뉴저지 첫 한인교회는? 시대와 함께한 뉴저지교협 역사 2018-10-26
미주예성 제16회 총회 “성결교회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 2018-10-29
뉴욕농아인교회 창립 10주년 기념감사 및 임직예배 2018-10-29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