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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 목사 "강단에서 담대히 말씀을 전하라-차지철 경호실장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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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장로교회 장영춘 목사 원로목사 추대예배가 2월 26일 열렸다. 김남수 목사(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부총회장)은 사도행전 20장 17-24절을 본문으로 "달려온 길, 걸어갈 길"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말씀을 통해 담대히 말씀을 전하지 못하고 타협하는 강단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차지절 전 청와대 경호실장을 예화로 언급했다. 차 실장이 자택에서 아침과 저녁에 목사를 불러 예배를 드렸으며, 그 목사가 타협하지 않고 제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면 1026사태는 일어나지 않을수도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김남수 목사의 설교중 오늘날 강단의 문제점을 지적한 부분만 소개한다.

사도바울의 성도들에 대한 자세로 20-21절(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을 보면 확신을 가지고 말씀을 전했다. 사도바울은 스스로에 대해 겸손 눈물 인내 자기절제의 내공을 쌓으면서, 밖으로는 말씀대로 외치고 가르치는 담대한 목회자였다.

본문을 묵상하는 가운데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공중앞에 설교하면서 죄를 회개하라는 설교를 하는 것은 어렵다. 우리 교회에서 22년째 목회하는데 작은 교회에서 오래 목회하니 서로 사정을 잘알아 설교를 하면 여러 성도가 걸린다. 그래서 타협하고 빼면 할 말이 별로 없다. 사도바울은 각 집에서도 가르쳤다는데, 목회초년병 시절 심방가서 그러면 안된다는 권면의 말씀을 전하고 그 성도가 다음 주일에 안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러니 타협하여 교인들이 듣기 좋아하는 설교를 하는 잘못된 제 모습을 발견했다. 강단에서 '회개'와 '천국과 지옥'을 잘 전하지 않는다. 많은 강단이 타협한다. 비성경적이고 인문학적인 윤리학적인 성공주의적인 내용이 만연하여 강단이 유린되는 시대이다.

저는 특별한 경험이 있다. 1979년 1026 사태때 죽은 차지철 경호실장 집에 산적이 있었다. 차지철 경호실장은 매일 아침 6시가 되면 목사가 와서 2층에 비서관 운전수 식당일하는 분등 모두 모여서 전화기 코드를 뽑고 예배를 드렸다. 저녁 6시가 되면 해외출장이 아니면 꼭 와서 예배를 드렸다.

차지철에 대한 선입관도 있지만 신앙적으로 볼때, 차지철 경호실장의 사모님은 순결하고 신앙이 좋은 분으로 목사의 딸이다. 지금 롱아일랜드에 산다고 들었다. 1026사태를 보며 느낀 것은 아침마다 말씀을 전하던 그 목사가 좀 듣기가 거북하지만 그를 향해 바른 하나님 말씀을 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위 높은 사람앞에서 바르게 설교하기 어렵겠지만 그 목사가 그랬다면 1026사태가 안일어났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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