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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반대 PCUSA 보수교회들, 새로운 교단(ECO) 탄생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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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 20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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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USA 보수교회들이 새로운 교단을 만들었다. 미장로교(PCUSA) 내 동성연애자 안수에 반대하는 보수 연합체인 "휄로우십(The Fellowship of Presbyterians)"은 두번째 전국모임을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플로리다 올랜드에서 열고 새로운 교단인 'The Evangelical Covenant Order of Presbyterians(ECO)'를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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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휄로우십(The Fellowship of Presbyterians)" 두번째 모임 ⓒ 휄로우십 페이스북

이 모임에는 미국 49개 주 500개 이상의 교회에서 2,150여명이 참가했으며, 고태형 PCUSA 한인교회 전국총회 총회장등 한인교회 관계자들도 70여명이 참가했다.

복음주의 새교단인 ECO의 생일은 2012년 1월 20일이다. 교단발족에는 110개 PCUSA 교회가 창립멤버로 참가했으며, 7-800여 교회가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새 교단의 출범으로 많은 교회들이 흔들리고 있어 1년사이에 더 많은 교회들이 PCUSA 교단을 빠져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교단 관계자는 밝혔다. 1973년 PCUSA에서 분리한 PCA는 현재 1천7백여교회가 소속되어 있다.

지난해 PCUSA 총회에서 헌법수정을 통해 동성연애자 안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놓았으며, 올해 총회에서는 동성연애에 대한 더 구체적인 수정안(남녀를 가리지 않고 두사람이 결혼하면 된다)이 올라 올 예정이어서 동성애자 안수에 대한 논란이지속 될 예정이다. PCUSA는 4백여 한인교회를 포함하여 미국과 푸에토리코에 1만2천여교회가 소속되어 있다.

새로운 교단인 ECO는 신학적으로는 성경위주와 개교회 위주로 간다. 1973년 PCUSA에서 분리된 PCA와는 다른 신학을 갖춘다. PCA는 보수적으로 여성안수등을 허용하지 않는다. 신생 ECO는 동성연애자 안수를 반대하지만 PCUSA에서 기반을 둔 신학적 배경을 갖춘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개교회 위주로 가는 것이다. PCUSA는 교회-노회-대회-총회로 되어 있는 조직인데, ECO는 대회를 없애고 모든 권한을 교회에 주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PCUSA 소속교회는 교단을 탈퇴할때 재산권의 문제가 일어날수 있지만 ECO는 개교회 위주이므로 상관없다. 또 건강보험과 연금등 좋은 조건도 갖추었다.

PCUSA 교회들은 선택의 순간에 놓이게 됐다. 교단내 동성애자 안수를 반대하는 교회들은 3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첫째는 PCUSA를 완전히 떠나 ECO에만 소속되는 방법, PCUSA와 ECO에 동시에 속해 멤버십을 갖는 방법, PCUSA에 속한 상태에서 ECO 사역에 있어 협력하는 방법등이 있다.

잘못되면 큰 분쟁이 올 수 있는 안들이다. 그래서 이번 모임에서는 싸워서 분열되기 보다는 좋은 분위기(Graceful Seperation)에서 헤어질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모임에는 상대를 자극할수 있는 '보수'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복음주의'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PCUSA 동부한미노회에서는 테스크포스 위원장 양춘길 목사등 10여명이 참가했다. 사무총장 김득해 목사는 동부한미노회가 처한 폭풍의 시기에 대해 설명했다. 많은 질문들이 있을수 있다. PCUSA에 속한 한인교회들은 새로운 교단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손해를 볼수 있는 가능성을 극복하고 교단을 나갈것인가? 만약 나가려 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PCUSA 동부한미노회에는 교단의 동성애 관련법 통과를 앞두고 테스크포스를 구성한 바 있다. 먼저 테스크포스팀은 올랜도에서 돌아와 모임을 가지고 노회에 추천할 입장을 정리 할 것이다. 3월에 열리는 정기노회전에는 있을수 있는 소속교회들의 교단탈퇴시 처리 정관등을 정해야 한다.

PCUSA 172개 노회는 노회마다 법이 다르다. 미국노회에 속해 있으면서 교회건물등 재산이 있는 한인교회들이 교단을 탈퇴하는 것은 큰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PCUSA 교회들은 원하는 노회로 갈수가 있다.

그래서 아무래도 새로운 교단에 가기 쉬울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동부한미노회에 대거 한인교회들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동부한미노회는 교단의 동성애 관련법 대처에서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김득해 사무총장은 이미 많은 한인교회 관계자들이 이에 대해 질문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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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교단인 'ECO' 소개 ⓒ 휄로우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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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USA 보수교회내 한인교회의 위상을 말해주는 안내판 ⓒ 휄로우십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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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소개책자 ⓒ 휄로우십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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