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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나누는 조정칠 목사의 2011 제직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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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 201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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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할렐루야교회(한기술 목사) 제직수련회가 1월 7일(금) 부터 3일간 열렸다. 새해를 맞아 뉴욕 일원의 크고 작은 많은 교회가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교회에 충성된 청지기가 되기 위한 제직들의 재점검이 시작되고 있다. 이번 뉴욕할렐루야교회 제직 수련회 강사는 조정칠 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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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직세미나를 인도하는 원로 조정칠 목사

뉴욕목사회 회장을 지낸 원로 조정칠 목사는 '바른 말을 바르게 전하는 목사'로 유명하며, 직선적이지만 늘 유머가 떠나지 않는 유쾌한 신학자 이기도 하다. 다음은 8일(토) 오후 8시 30분에 있었던 조 목사의 맛깔스러운 설교내용의 요약이다.

우리는 같은 형태, 비슷한 곡 선정, 같은 목소리의 찬양을 늘 듣는다. 이런 생각이 든다. 찬양을 바꿔보면 어떨까? 어느 교회에 가도 늘 비슷하다. 좋은 재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별 생각없이 같은 방식으로 찬양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변화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자체가 중요하다. 흉내가 아니라 나의 것으로 나만의 것으로 변화 시킬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교회가 작아서 그렇다는 것은 이유가 안된다. 차별화를 선언한, 차별화가 되는 교회는 다른 말로 노력하는 교회가 되는 것이다. '복 받으세요'라고 우리는 새해 인사를 한다. 어느 나라 언어에도 복을 받으라는 말은 없다. 우리 선조는 그만큼 선견 지명이 있었던 것이다.

복은 누가 주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 것이다. 상당히 신앙적이다. 복은 뭔가. 예수가 복이다. 예수안에 모든 것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흔히 복음이라고 한다. 마가 복음, 누가 복음.. 엄밀히 말하면 이것은 잘못된 표기이다. 마태 복음이라고 한다면 마태가 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마태가 전해주는 복' 이라는 말이다.

나는 전 재산을 교회에 다 바친 경험이 3번 있다. 끼니가 어려워 처가집 신세를 져야 했던 경우도 있었다. 재산이 많아서 바친 것은 아니다. 내가 죽었음을 보여 주기 위해 내가 가지고 있던 것을 다 내 놓았다. 어떻게 되었을까? 얼마 안되는 것을 내놓고 난 어마어마한 축복을 받았다. 주를 위해 쓴돈은 내게 큰 복이 되어 돌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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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칠 목사가 만든 복(福)

내가 죽고 난 다음에 나를 어떤 사람으로 기억할까를 생각해 본적이 있다. 그래서 '복(福)'이라는 글자를 연구했다. 수천번을 써보고 그나마 마음에 드는 글씨체를 골라 특허를 받고 스티커를 만들었다. 만나는 사람마다 난 이 '복(福)'이라는 글자를 전해 준다. 좀 애매하긴 해도 난 복을 주는 사람이 되었다.

에덴 동산이 더 좋을까? 이 세상이 더 좋을까? 답은 이 세상이 더 좋다 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는 교회가 있기 때문이다. 교회와 비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렇게 좋은 교회에 소속되어 직분을 받은 자라면 얼마나 좋은 일인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직분은 우열이 없다. 직분의 높낮이가 없다는 것이 교회의 특성인데 이 특성이 무너지고 있다. 목사는 높은 게 아니라 귀한 직분이다.

노아의 방주는 예수님의 몸의 비유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완전한 구원을 의미한다. 우리가 완전한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첫번째는 곧음이다. '내가 굽혀 있음을 고백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이것은 곧 곧음을 의한다.' 죄인이라고 고백할 수 있는 용기, 내가 굽혀 있음을 인정하는 고백 후에 우리는 곧아지고 깨끗해 질 수 있다.

두번째 '부드러움' 이다. 서울 목회 시절, 장로가 30명 이었던 큰 교회였는데 재정사고가 났다. 재정부 집사 한 분이 헌금을 교묘하게 도용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형사 처벌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난 기도 후에 장로님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교회의 재정사고로 발표를 하게 되면 한 가정이 파탄이 나고 교회의 명예도 크게 실추하게 된다. 하지만 목회사고라고 발표를 한다면 그 가정을 살릴 수도 있으며, 잘하면 잃어버린 돈을 돌려 받을 수도 있을지 모르고 교회의 명에도 문제가 안 될 것이다."

결국 목회 사고로 처리 되어 좋은 결말을 맺게 되었다. 돈을 돌려 받지는 못했지만 아마 그 집사님은 언젠가는 그 돈을 교회에 돌려 줄것이라고 믿고 있다. 때로는 부드러워 질 수 있는 직분자가 되어야 한다.

노아의 방주에는 어른만 8명이 타게 하셨다. 그들이 기혼자 였음에도 아이들이 없었다는 점이 이상하지 않는가? 하나님의 섭리가 여기에 있다. 노아 방주의 8명은 교회의 직분자와 같은 입장이었다. 자식을 돌보기 앞서 방주 안에 있는 가축을 돌보아야 했던 것이다.

바울은 어린아이 였을 때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린아이들의 대표적인 특성은 이기적이라는 것이다. 방주에는 자신을 버릴 수 있는 직분자만 필요했던 것이고 미숙한 자, 즉 어린아이와 같은 자는 아니었음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교회 직분자는 모두 노아의 8명처럼 모든 일을 주님을 중심에 두고 일하는 자가 되길 축원한다.

직분자는 말을 맛깔스럽게 쓸 줄 알아야 한다.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든 문제는 행동이 아니라 말을 잘못해서 시작이 된다. 말을 말 답게 쓴다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니다.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은 아직 미성숙한 사람이다.

남자는 신사 다워야 하고 여자는 숙녀 다워야 한다. 난 여지껏 살면서 아내에게 명령문을 써 본적이 없다. 늘 의뢰형이나 아니면 의문형으로 한다. 어쨋든 해달라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은 마찬가지 이지만 효과는 탁월하다.

물건을 살때에도 값이 비싸는 이야기를 해 본적이 없다. 대신 물건은 좋은데 돈이 모자란다고 말한다. 비싸다는 이야기는 다른 말로 넌 도둑이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셈이다. 비싸다는 말 대신에 내가 돈이 없다고 말하면 내가 있는 돈의 한도에서 흥정을 하게 되고, 난 터무니 없이 물건을 싸게 구입하는 경우도 있었다.

말이 중요하다. 내가 하는 말을 연구하고 고치고 꽉 찬 말들이 나올 수 있도록 말을 신중하게 하는 직분자가 되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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