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기송 목사 "신년 뉴욕교계를 바라보며 하는 몇가지 생각"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노기송 목사 "신년 뉴욕교계를 바라보며 하는 몇가지 생각"

페이지 정보

정보ㆍ2011-01-08 00:00

본문

이제 2011년이 힘차게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는 이구동성으로 어렵고 힘든 한 해였다고 합니다. 그것은 신앙으로 살아가는 교회 뿐 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세상적으로도 먹고 살기가 힘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너나 할 것 없이 새해 2011년에는 뭔가 다른 변화된 모습들을 기대해 봅니다. 그 다른 변화란 여러가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여유로운 삶의 향상을 기대하는 소박한 말들입니다.

그러나 새해 인사들을 하기 위하여 교인들이 일하는 사업터에서나 개인들을 만나 대화해 보면 지난해와 별반 특별히 달라진 내용들이 없음을 봅니다. 오히려 지난해 보다 더 어려운 삶의 현실들을 토로합니다. 한 마디로 삶의 희망과 내일에 대한 기대가 없음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목회자로서의 갈등이 있습니다. 교인들의 어려운 삶의 현실 속에서 교회에서 심어주는 신앙이 삶의 현장에서 어떤 힘을 발휘하며 살게 할 것 인가입니다. 이것은 저만의 고민이 아니라 뉴욕에 살고 있는 전체 교회가 고민해야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나아가 뉴욕 교회들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교계 전체가 함께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들입니다.

그런 면에서 뉴욕교계는 성도들의 생각과 동떨어져 있으면 안 됩니다. 즉 교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성도들의 희망과 선한 기대에 실망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은(안 믿는 교포들도) 어려운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살아보려고 발버둥 치는데, 목회자들이 중심이 되어 일하는 교계에서 엉뚱한 일이나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제 2011년도에도 뉴욕교계에서는 여러가지 행사와 일들을 할 것입니다. 이런 일들을 할 때에 서로 공감할 수 있고, 서로 박수치며 모두가 협조할 수 있는 일들만 하기를 바랍니다.

집단주의나 금권주의, 나아가 어느 개인이나 단체를 독특하게 나타내는 우상주의는 피해야 합니다. 어느 단체나 개인의 고집으로 밀어 붙이기 식이 아닌 뉴욕 교계가 공감하고, 나아가 교포들이 함께 기뻐할 수 있는 행사만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저만의 바램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특별히 영적으로는 하나님과 성도들이 모두가 이해하며, 인간적으로는 서로 공감하고 유익한 일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지 못하고 뉴욕교계가 분당주의나 힘겨루기 식이 되면, 하나님께서나 사람들이 가만두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계를 갈기갈기 가르실 것이고, 사람들은 그런 일을 선동하는 교계 지도자들을 수없이 지탄할 것입니다.

요즘처럼 사람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 화합하고 잘 조화된 모습들을 우리 뉴욕교계가 먼저 보여 준다면, 어렵고 힘든 모든 사람들에게 커다란 기쁨과 소망을 줄 것입니다. 이일에 2011년도에 우리 뉴욕 교계가 앞장섰으면 하는 마음과 이럴 때일수록 목회자로서 개 교회의 중요함을 어느 때보다도 제 자신이 절감하면서 이런 글을 올려봅니다.

2011년 새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뉴욕교계와 모든 분들에게 풍성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2011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34건 26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노기송 목사 "신년 뉴욕교계를 바라보며 하는 몇가지 생각" 2011-01-08
뉴욕목사회 2011 신년기도회-조나단 에드워드의 발자취를 찾아서 2011-01-03
신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원로와 후임목사 지침서 2010-12-21
전제현 집사 "한국 교회 개혁 제안서" 2010-12-15
구본규 목사 "교회개혁방안: 목사개혁이 교회개혁이다" 2010-12-15
김명희 선교사 "할렘선교 15년을 되돌아 보며" 2010-12-14
[인터뷰] 통합 조성기 사무총장 - 한국교회 재도약 위한 4가지 2010-12-14
[인터뷰] 한규삼 목사 "이웃의 연약한 교회를 이렇게 섬기겠다" 2010-11-16
정인영 목사 성역 50주년 및 출판 감사예배 2010-11-08
김정국 목사 기도 "지배자가 아니라 지도자가 되게 하소서!" 2010-10-26
양병희 목사 세미나 (1) "만명을 담을 그릇이 되라" 2010-10-20
목회 50년 김상모 목사 "목회는 좋은 땅을 만드는 것" 2010-10-16
최바울 선교사, 선교세미나에서 이슬람 포교전략 소개 2010-10-05
김혜택 목사 "선교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교" 2010-10-02
김영환 목사의 백혈병 걸린 9살 아들을 살리게 한 성경말씀 2010-09-16
조원태 목사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댓글(1) 2010-08-07
조정칠목사 "베드로의 예수님 부인은 배반의 증거아냐" 2010-07-29
연신 목회자 세미나-반 고흐의 성화를 통한 치유목회 2010-06-28
[인터뷰] 작은교회를 사랑하는 부흥사인 김영남 목사 2010-06-10
김중언 목사 "후러싱제일교회가 적자이지만 해야 할 일은 한다" 2010-05-31
박은주 집사, 찬양사역자에서 선교단체 간사까지 2010-05-29
장학봉 목사 "똑 소리나게 예수님을 믿어보자" 2010-05-28
이사라 선교사 "원수를 갚을 나의 권리를 포기합니다" 2010-05-28
이스라엘에서 온 정태권 목사 "왜 이스라엘이어야 하는가" 2010-05-25
한종은 목사 "건강한 교회를 향한 3가지 방향" 2010-05-13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