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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성 목사 마지막 설교 "사랑하고, 감사하고,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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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 201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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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로교회 2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안민성 목사가 2007년 10월 7일 첫 설교를 했다. 안 목사는 3년을 채우지 못하고 2010년 8월 29일(주일) 뉴욕장로교회에서 마지막 설교를 했다.

주일설교에 앞서 안 목사는 마지막 인사를 했다.

"3년동안 여러분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사랑하지 못하여 죄송스럽다. 지혜로운 리더십을 가진 좋은 목사가 오실것임을 확신한다. 많은 성도분들이 나를 사랑해 주시고 기도를 많이 해 주셨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찾아 인사를 하지 않겠다. 사랑하고, 감사하고, 죄송하다."

안 목사는 흔들림없이 예배를 진행했으며 설교를 마치고 찬양을 부르기 전까지는 마지막 예배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도록 평상심을 유지했다.

안 목사는 에스더 9장 20-28절을 본문으로 "부림절을 지키라"라는 설교를 통해 "광야나 가나안 어디에 있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과 같이 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교회가 나누어졌지만 역전을 기대 한다며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만 계시면 된다는 믿음으로 나아가라고 말했다.

예배가 끝난후 안 목사가 예배당 입구에서 성도들에게 악수를 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하지만 안 목사 주위에 모인 성도들은 쉽게 흩어지지 않았다. 안 목사를 지지하며 계속 서있던 백여명의 성도들은 눈물로 안 목사를 환송했으며, 안 목사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성도들은 "목사님이 그동안 힘들어했던 것을 우리는 100분의 1도 모른다", "휴가입니다. 목사님이 다시 돌아오시게 하겠다"고 말했다.

안민성 목사는 지난 7월초 열린 성도들과의 대화를 통해 리더십때문에 사퇴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당장 교회를 떠나지 않고 후임 목사님이 오시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나의 역할에 충실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7월말 교회와 노회에 사퇴서를 냈다. 하지만 지난 8월초 8월말로 교회를 떠나겠다고 말했다.

뉴욕장로교회 교회가 속한 서노회는 9월 7일 정기노회때 안민성 목사의 사퇴서를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노회측은 사퇴의 과정으로 시찰회를 통해 안민성 목사에게 IHOP을 떠날수 있느냐고 물었으며, 안민성 목사는 그렇게 할수 없다고 대답했다.

오는 9월 19일, 40주년은 맞이하는 뉴욕장로교회는 내분속에 있다. 안 목사를 지지하는 성도들은 당회에 강한 불신을 나타냈다. 그동안 당회는 안 목사를 지지하는 장로와 반대하는 장로가 반분하고 있었다.

안민성 목사를 지지하는 성도들은 공동의회를 통해 교회개혁 의지를 나타내어 안민성 목사의 사임후에도 뉴욕장로교회가 안정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2010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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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과 인사를 나누는 안민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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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과 인사를 나누는 안민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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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이 절규하며 안 목사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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