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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식 목사 "좋은 교회 교사가 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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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 200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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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많은 교회들은 여름학교를 시작합니다. 여름학교뿐만 아니라 주일학교를 담당하는 교사들 모두는 사명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이 기사는 베이사이드장로교회 담임 이종식목사가 교회교사강습회에서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교를 편집 한 것입니다. 2005/06/22

교사의 한 마디의 말이 학생의 인생의 방향을 결정할 수도

지난 세월 가르쳐 왔던 모든 날을 종합하여 볼 때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가장 영향이 있었고 아직까지 열매를 거두는 비결을 나누고자 합니다. 혀를 통해 나오는 한 마디의 말이 인생의 방향을 결정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선생된 사람들의 책임이 막중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말로 사람들을 인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교사는 학생들의 앞날을 인도할 좋은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학생들의 앞날에 좋은 영향을 주는 말은 어떤 말일까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저는 그것을 한 책에서 본 내용을 통해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책방에 가니 이런 제목의 책이 있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그 책을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떤 사람이 너무나 직장일이 힘들어서 머리를 식히러 올랜도에 들렸다가 killer whale의 쇼를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너무나 놀라운 것은 그 범고래가 얼마나 묘기를 잘하는지 대단했습니다. 그는 그것을 보면서 너무나 놀라워서 그 고래들이 그렇게 말을 잘 듣는 데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가를 살펴보기로 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쇼가 다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그 곳에 남아 있다가 그들의 조련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가 그 조련사를 통해 얻은 교훈을 그것을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사용한다면 너무나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 조련사가 고래들을 훈련할 때 쓰는 방법이 제가 그동안 학생들을 가르칠 때 썼던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이라고 동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학생과 신뢰를 쌓아라.

첫째, 고래를 훈련시키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강조하는 것은 신뢰를 쌓는 것이었습니다. Killer whale은 바다에서는 그 누구도 당할 것이 없는 육식 동물로서 그 무게는 3000에서 5000파운드가 나가며 바다에 다니는 그 어떤 것도 다 먹어치울 수 있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그것들을 훈련시킨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그들이 만약 자기들에게 위험한 존재라는 생각이나 적으로 느껴질 경우 조련사들도 그들의 밥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먼저 그들에게 적대감을 없애기 위해서는 신뢰를 쌓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신뢰를 쌓는다는 것은 첫째로 그들에게 조련사가 적이 아니고 친구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 고래들은 친해진 조련사의 말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가르치기 전에 우리는 그들로 하여금 우리가 그들의 편이라는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어야 교사 된 우리의 말을 들어주게 되는 것이지요. 제가 전도사로 새로운 교회를 가게 되면 참으로 어려운 것은 그들로 하여금 나를 믿게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신뢰를 쌓는 방법, 같이 놀아주라.

그러면 우리가 가르쳐야 하는 학생들로 하여금 어떻게 나를 믿게 하는 신뢰를 쌓을 수 있을까요? 고래 조련사는 고래들과 친구의 신뢰를 쌓기 위해 재미있게 놀아 준다고 합니다. 그 말은 고래들을 훈련시키려 하지 않고 놀아주는 것을 오랫동안 한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고래들은 조련사들이 자기의 친구인 것을 알고 믿어 주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므로 고래들은 조련사의 말을 따라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교사가 아이들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아이들을 가르치기 전에 해야 할 일은 그들에게 신뢰감을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신뢰는 그들과 교사가 하나로 동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일학교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학생회 청년회 등 모든 부서에 적용이 됩니다. 정말 그들로 나의 말을 따르게 하기를 원한다면 교사는 먼저 그들로 하여금 우리를 신뢰할 수 있게 그들과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같이 시간을 보내는 일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그렇게 하셨습니다. 제자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신뢰하게 만들기 위해서 주님은 그들과 하나가 되어 동거 동락을 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그런 시간을 통해서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잘 알게 되었고 마치 친구 같이 교제를 나누면서 신뢰감을 쌓아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가 좋은 교사 입니까? 아이들과 시간을 내어 놀아 줄 수 있는 교사입니다. 저도 교회의 당회장이지만 일단 청년회를 맡고나서는 청년들과 놀아 주는데 힘을 많이 썼습니다. 그들과 함께 북창동엘 밤낮으로 드나들었고 볼링장도 가고 탁구도 치고, 찬양대도 몇년을 같이 서서 찬양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월례회도 임원회에도 거의 6년을 참가했습니다. 그리고 청년회비도 내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완전히 그들과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나는 당신들과 하나라는 것을 인정해 달라는 표시였던 것입니다. 그 결과 인정을 받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한데 어울려 잘 지내고 서로 위하며 형제처럼 지내게 되었으며 저의 말이라면 정말 잘 움직여 주는 청년회가 되었습니다.

학생의 긍정적인 면만 보아라.

두 번째로 고래를 훈련시키는 조련사의 비결은 이제 훈련이 시작 되었으면 긍정적인 면만 보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조련사는 만일 고래의 잘못된 것을 보았으면 처음엔 안본 것처럼 한다고 했습니다. 만일 조련사가 고래의 잘못된 점에 강조를 한다면 고래는 아무것도 할 수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실망하여서… 그러나 자꾸 잘하는 것을 보며 훈련을 시키면 고래에게서 그만이 잘하는 것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제 경험으로 볼 때 교사의 큰 실수 중에 하나가 아이들의 버릇부터 고치려고 하는 것입니다. 한 번 지나가는 교사라면 그것은 별로 큰 영향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곳에서 오래동안 그 아이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잘못을 보는 데로 지적하는 것은 좋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부족한 점이 맞습니다. 그런데 자꾸 잘못하는 것을 지적하면 그는 그것을 고치려고 하다가 결국 주눅이 들고 자기가 하는 모든 일에 자신이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자들을 훈련시키기란 불가능해지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처음에 아이들을 보았을 때 잘못하는 것을 지적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은 분명 장점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잘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칭찬을 해주는 것입니다. 조련사들이 고래를 훈련시킬 때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잘못하면 안보는 것처럼 하다가 잘하는 것이 있으면 와우! 잘했다고 칭찬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 고래가 신이 나서 잘하는 행동을 자꾸 한다는 것이지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잘하는 것을 잘한다고 하면 그들은 저를 영원히 잊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얼마나 힘을 쓰는지 모르지요. 그들은 나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라도 그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을 봅니다. 그러다가 보면 진짜 그 누구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고래와 사람은 다릅니다. 사람은 룰을 정해 놓고 가르치기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한 사람 한 사람을 다룰 때에는 이 방법을 써야 하는 것입니다.

3류 전도사와 큰일을 할 사람

우리는 과거에 만난 사람이나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을 생각하면 두 가지로 남습니다. 나에게 좋은 말을 해 준 사람과 나쁜 말을 해 준 사람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저에게 나쁜 말을 한 사람으로는 신학교 다닐 때 이단종파에 가서 인터뷰 중에 한 번 실수 한 것 가지고 목사가 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한 교수와, 처음 전도사가 된 저에게 3류전도사라고 말한 사람 이 생각납니다. 한 때 2년 동안 그 목사님의 말을 듣고 목사가 되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가 라는 생각 속에 열등감에 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 분이 말한대로 좋은 신학교 가지 않으면 3류 전도사라는 것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좋은 말을 해 준 분으로는 처음 학생회 수련회를 인도한 저에게 강해 설교에 자질이 크게 있다고 격려를 해 주신 담임 목사님, 하도 칭찬 할 것 없으니까 목소리가 좋아서 성공할 것이라고 말해 주신 하비칸 교수님, 저의 처음 설교를 들으시고는 “너는 기독교에서 큰일을 할 사람이라”고 말씀하신 아버님, 그 분들은 정말 잊히지 않고 제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분들의 말씀들은 저에게 엄청난 영향을 주었습니다.

저는 담임 목사님의 말에 힘을 얻어 강해설교가가 되기 위해 힘을 썼습니다. 그리고 목소리가 좋아서 잘될 것이라는 말씀을 생각하며 나는 하나님이 타고난 설교자라는 자부심 속에 설교하는 일에 힘을 썼습니다. 그리고 아버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나는 아버지도 인정한 사람으로서 기독교 교계에 막강한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될 것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볼 때 정말 고래를 훈련시키는 방법이 얼마나 우리에게도 맞는 가를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누가 좋은 교사입니까? 학생의 단점은 모른척하고 장점을 봐주고 그것을 키워 주는 교사인 것입니다.

실수를 사랑으로 전환 시키는 방법

세 번째로 조련사들이 고래를 훈련시키는 방법으로는 그들이 잘못할 때 에너지 전환을 시켜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련사들은 훈련시킬 때 고래가 실수를 하면 에너지를 전환시킨다고 합니다. 에너지 전환은 그들에게 더 관심을 갖고 사랑을 퍼붓는 것이라고 합니다. 조련사들은 고래들이 밧줄 위를 뛰어 넘는 훈련을 다음과 시킨다고 합니다. 처음엔 고래 가 지나다니는 길 밑에 밧줄을 쳐 놓고 있다가 고래가 지나가기만 하면 잘했다고 먹이를 주거나 칭찬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고래는 칭찬과 밧줄 사이에 무슨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조련사는 점점 밧줄을 높이게 되고 고래는 그 것을 뛰어넘기를 좋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조련사의 목표인 고래로 하여금 묘기를 부리게 하는 일은 매우 쉬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 고래는 동물이지만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매우 성장해 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는 교훈은 우리 학생들이 무엇을 잘못했을 때 우리가 할 일은 단지 그들을 모른 체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그럴수록 교사는 그들에게 더욱 대단한 관심을 보일 때 그들은 에너지가 배가 되어서 더욱 훌륭한 학생들로 성장해 나간다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그 책은 실수를 사랑으로 전환 시키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설명을 했습니다. 1.잘못이나 문제점을 가능한 빨리, 정확하게 책망하지 않으면서 설명할 것 2.잘못된 일의 좋지 않은 영향을 설명할 것 3.일을 명확하게 알려주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질것 4.해야 할 일을 자세히 설명하고 명확하게 이해했는지 확인할 것 5.상대방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와 확신을 표현할 것.

예수님은 위대한 교사

이런 면에서 예수님은 정말로 위대한 메시아이지만 위대한 교사도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항상 하나 되어 지내셨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대접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제자들은 그러한 예수님의 품에 안겨서 식사도 했습니다. 이런 관계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신뢰를 받은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제자들이 인간적인 단점이 많이 있었지만 항상 그들에게 위대한 일을 기대하며 격려하셨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그들은 위대한 사도로 세워진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배반하였어도 그들을 위해 넘치는 사랑으로 심자가 위에서 죽으셨을 뿐만 아니라, 부활 후 그들에게 나타나셔서 아침을 지어 먹이셨고, 그들에게 나의 양을 치라고 먹이라고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그 후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러한 사랑을 입어 이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어 가는 놀라운 일을 한 것입니다. 우리도 이러하신 예수님을 본받아 좋은 교사가 되어 우리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위대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힘써야 되겠습니다.

좋은 교사는 누구입니까?

그러므로 좋은 교사는 누구입니까? 첫째, 학생과 하나 되어서 신뢰를 얻는 교사입니다.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그들의 잘못 보다는 장점을 강조하는 교사입니다. 셋째, 그들이 실수를 할 때 더욱 사랑을 퍼부어서 에너지를 발하게 하는 교사입니다. 우리 모두 이런 교사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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