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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윤 목사 "두날개양육시스템 적용 성공을 위한 제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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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 200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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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넷은 "두 날개 양육 시스템 적용 성공을 위한 제안"이라는 제목으로 조경윤 목사의 글을 4번에 걸쳐 연재합니다. KPCA 교단 소속인 조 목사는 뉴저지의 H교회의 부목사 겸 행정기획실장으로 56개의 셀 교회와 76개의 열린 모임을 진행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편집자

(1) 누가 적용하는가? - 지도자의 중요성
(2) 어떻게 적용하는가? - 토착화 작업의 필요성
어디에서 적용하는가? - 미주 이민목회라는 독특성
(3) 두 날개 양육 시스템 적용 성공을 위한 제안(3)
제목: 어디까지 적용하는가? - 보완점들에 대한 논의
소제목: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이 없는 두 날개 양육 시스템
(4) 후기 및 댓글에 대한 답변

I. 서론

필자는 지난 두 번의 두 날개 양육 시스템 적용 성공을 위한 제안 (1), (2)를 통해서 누가, 어떻게, 어디에서 적용하는가의 문제를 지도자의 중요성과 미주 이민목회라는 독특성 가운데 토착화의 작업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 했다. 오늘은 본 시리즈의 마지막 시간으로 어디까지 적용하는가의 문제를 살펴보면서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보완점들에 대해 논의 하고자 한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필자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더 분명하게 밝혀 둔다. 왜냐하면 필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지난 두 번의 글이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가치를 깎아 내리고, 폄하하는 글로 오해 하는 분들이 있어서 이다. 첫 번째 글과 두 번째 글에서 거듭해서 밝히 바와 같이 필자는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이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대 전제이다. 어떤 분들의 주장처럼 철저한 인본주의, 상업주의, 성장 제일주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을 절대적인 것으로도 생각하지 않는다. 이점을 다시 한 번 더 확실하게 해 둔다. 필자 역시도 앞으로의 목회 사역에 있어서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을 어떤 형태로든지 적용해서 사역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김성곤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는 원칙 그대로의 적용이 아니라 원칙은 존중하지만 필자가 섬기는 교회의 상황과 형편, 성도들의 수준, 교회의 역사, 분위기, 생활형편, 사이즈 등의 여러 가지 여건들을 고려해서 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적인 독특성 속에서 토착화의 작업을 거쳐서 실행할 것이다.

필자는 김성곤 목사님을 훌륭한 목사님, 뛰어난 목사님, 탁월한 목사님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누구도 해 내지 못한 종합목회 시스템을 만드셨고, 그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원칙을 매뉴얼로 만들어서 다른 교회들을 섬기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 있는 주님의 몸 된 교회들이 건강한 교회들로 거듭나기를 원하시는 그 뜨거운 열정과 세계비전에 존경을 표한다. 더욱이 임상을 거쳐서 확실한 열매를 맺으신 것에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열매를 보면 그 나무가 좋은 나무인지 아니면 나쁜 나무인지 분명히 알 수 있다. 필자가 생각하는 김성곤 목사님은 ‘건강한 교회, 제자비전, 세계 복음화에 미친 열정의 비전 메이커’이다.

더욱이 개인의 사사로운 생활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부르신 자를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복음을 위해 자기 자신을 온전히 십자가 위에서 버리신 헌신된 주의 종이다. 아마도 아무리 털어도 먼지 하나도 나지 않을 정도로 자기 통제력과 절제력이 뛰어나신 분일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흥신소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한국 사회에서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을 반대하는 수많은 정적들이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살아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조그만 부정이나 불의함이 있었다면 벌써 엄청난 인신공격으로 큰 상처를 입었을 것이다. 김 목사님은 물질적인 면이나 사생활적인 면이나 사역을 감당하는 면 모두에서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몸부림치며 날마다 기도의 무릎으로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목회자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누구보다도 김성곤 목사님을 많이 연구했다. 아마도 미주 지역에서는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혹시 이 사실을 알고 계신지 모르겠다. 김성곤 목사님께서 미주 지역에서 집중훈련을 마치시고 한국으로 돌아가시면 금요일 오후 시간이 된다. 한국과 미국이라는 시차로 인한 문제와 3박 4일 또는 4박 5일 이라는 단 기간에 집중적으로 온 열정을 다 쏟아 붇고 사역을 마치고 나면 체력적인 면은 엄청나게 떨어져 있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김 목사님께서는 어김없이 금요일 저녁에 있는 철야 기도회를 인도하시기 위해 조금도 흐트러짐 없는 단정한 모습으로 정해진 시간이 되면 교회에 와 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신다는 것이다. 아무도 김 목사님께서 토요일 새벽 기도회부터 참석한다고 해도 뭐라고 할 사람도 없겠건만 철저한 자기 통제력으로 최고의 리더십을 나타내 보여주시는 것이다.

김성곤 목사님을 오랫동안 최측근에서 섬겼던 어떤 목사님께서는 이런 담임 목사님의 모습에 수많은 리더들이 무릎을 꿇고 영적인 스승으로 더 나아가서는 영적인 아버지로 인정하게 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해 주었다. 실로 대단하지 않은가? 이런 모습이 바로 생명을 걸고 목회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다시 말씀드리지만 필자의 견해로는 김성곤 목사님께서는 탁월하고 뛰어난 목사님이시다. 그러나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나신 인간이고 예수님의 보혈이 없이는 구원 받을 수 없는 죄인이기에 완전한 목회자는 아니다. 이 세상에 완전한 목사는 아마도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필자의 견해와는 달리 김성곤 목사님을 다르게 생각하는 분들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 사람의 목회자가 건강한 교회를 위해서 피와 땀을 흘려가면서 오랜 세월 수고한 끝에 얻게 된 열매와 다른 교회들을 돕기 위해서 헌신한 섬김의 노력에는 마땅히 치하하며 박수를 쳐 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본 글에 앞서서 이렇게 장황하게 김성곤 목사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본 글이 두 날개 양육 시스템과 관련된 마지막 글이기도 하지만 오늘의 비판이 가장 날카롭고 뼈아픈 것이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야기가 나온 김에 김수태 목사님과 어린양 교회에게도 다시 한 번 더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김수태 목사님의 섬김과 헌신, 희생의 리더십과 이민교회를 살리고, 건강한 교회로 만들고 싶은 열정이 없었다면 그리고 어린양 교회 성도님들의 헌신적인 수고와 섬김, 봉사, 희생이 없었다면 2번에 걸친 두 날개 미국 컨퍼런스와 집중훈련들은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너무나도, 너무나도, 너무나도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이다. 온 마음을 다해서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이 분들의 수고가 결코 헛된 일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 분들의 수고의 열매로써 연약한 이민교회들이 힘을 얻고 두 날개로 훨훨 날아서 창공을 비상할 수 있는 건강한 교회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II. 본론 - 신학적인 면에서 보완되어져야 할 부분

1.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이 없다.

이제 본격적으로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보완점들을 신학적인 측면에서 지적하고자 한다.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가장 결정적인 약점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이 없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 사실을 확인하고 정말로 많이 놀라고 당황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의 신앙에 있어서 너무나도 중요하며 절대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에 대하여 그러하니라.”(갈 6:14)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고전 1:18, 23, 24)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말씀하였다. 왜냐하면 십자가의 도는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나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파해야만 한다. 이것이 곧 복음이요, 구원의 도를 널리 알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두 날개 양육 시스템에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이 전혀 들어 있지 않다. 이것은 대단히 큰 문제이며, 결정적인 약점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지난 3일 동안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교제들을 샅샅이 살펴보았다. “열린모임 비전, 열린모임 실행 I, II, 양육의 기쁨, 제자의 삶, 군사의 삶 I, II, 재생산의 삶 I, II”의 총 9권을 첫 장에서부터 마지막 장까지 눈을 크게 뜨고 정독해서 살피고 또 살펴보았다. 그러데 그 어디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은 발견할 수 없었다. 필자가 살펴본 교제의 기준은 문서(활자)로 표현된 부분과 각 성경구절에 따라 김성곤 목사님께서 그 정의를 받아쓰기 형식으로 불러준 내용을 말한다. 즉 교제 안에서 1, 2, 3, 4로 나가는 큰 제목의 글들과 1), 2), 3), 4)로 나가는 작은 제목의 글들 그리고 성경말씀에 대한 정의들을 살펴본 것이다. 그런데 그 어디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 또는 ‘십자가의 고난’이란 표현은 단 한 곳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실로 큰 충격이었다.

교제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십자가에 대한 설명은 모두 12번이다. 그 중에서 10번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승리’가 표현되어져 있고, 나머지 2번은 ‘성도가 져야할 십자가’ 즉 ‘고난’을 언급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두 날개 양육 시스템 안에는 십자가의 승리와 성도가 져야할 고난의 십자가는 있어도 예수님께서 직접 감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은 빠져 있다는 것이다. ‘No Cross, No Crown’ 이라는 말이 있다. 고난이 없는 영광은 있을 수 없고 죽음이 없는 부활도 있을 수 없다. 그런데 두 날개 양육 시스템 안에는 영광과 부활만 있고, 고난과 죽음은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의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의 십자가는 없다.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까지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 너무나도 중요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이 하루 빨리 보완되어져야 한다.

참고로 양육과 훈련 과정들에 해당하는 교제들의 CONTENTS를 첨부한다.

양육의 기쁨
1과 만나서 반갑습니다.
2과 구원의 확신
3과 사죄의 확신
4과 기도 응답의 확신
5과 인도와 승리의 확신
6과 성령충만한 그리스도인
7과 수레바퀴의 삶
8과 묵상의 시간
9과 열린모임이란?
10과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교회

제자의 삶
1과 나를 소개합니다.
2과 그리스도의 주재권
3과 당신은 주님의 제자다.
4과 제자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5과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교회
6과 성령님을 무시하면 인생은 실패한다.
7과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하는 셀그룹
8과 성령의 능력으로 영혼을 살려라.
9과 주님이 기뻐하시는 제자

군사의 삶 I
1과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2과 셀라이프와 셀가족
3과 세계비전 성취의 핵심
4과 날마다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라.
5과 그리스도의 몸 세우기
6과 열린모임 사역
7과 열매 맺는 주님의 제자
8과 셀그룹 인도법
9과 성령의 능력으로 사역하라.

군사의 삶 II
1과 열린모임의 능력
2과 사단의 전략을 꺽어라.
3과 셀그룹의 성장요소
4과 성령님과 동역하라.
5과 성숙한 인격을 가진 제자
6과 사역의 실패는 없다.
7과 훈련된 순종의 군사
8과 일하시는 성령님
9과 장성한 군사

재생산의 삶 I
1과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라.
2과 역사의 주역이 되라.
3과 열린모임은 하나님의 소원이다.
4과 일꾼을 찾아 일으켜라.
5과 셀그룹을 견고하게 하시는 성령님
6과 열린모임의 성공전략
7과 셀리더를 향한 주님의 요청
8과 성령님의 은사로 섬겨라.
9과 셀그룹 리더십

재생산의 삶 II
1과 재생산의 열망
2과 이렇게 말씀을 선포하라.
3과 인턴 세우기와 분가시키기
4과 세계선교의 원동력
5과 로드십이 리더십이다.
6과 열린모임의 확산
7과 하나님나라 가치와 D12비전
8과 성령님과 함께 생활하라.
9과 재생산 사역자의 파송

2. 치우친 말씀: 번영과 축복의 복음(Prosperity Gospel) 이다.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교제를 면면히 살펴보면 십자가의 고난이 빠진 것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구조가 번영과 축복의 복음으로 치우친 것을 발견하게 된다. 교제들은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을 이루어 나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전도, 성령, 제자/군사, 세계비전, 기도, 재생산, 주재권(순종), 예수 그리스도, 셀, 축복, 자기부정 등과 같은 주제는 너무나도 많이 있는 반면에 죄, 회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성도의 십자가(고난) 등은 너무나도, 너무나도 빈약하게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치우쳐도 한쪽으로 너무 지나치게 치우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래의 비교표를 살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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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핵심주제와 비 주제의 비교표

핵심적인 주제인 전도(열린모임)는 총 359번, 성령(능력, 은사, 기적, 권능)은 281번, 제자/ 군사(양육, 훈련, 일꾼, 사역)는 258번, 세계비전(사명, 부르심)은 144번, 기도(합심기도, 중보기도)는 144번, 재생산은 137번, 주재권(Lordship, 순종)은 124번, 예수 그리스도(이름, 능력, 권세, 구원, 속죄, 사랑)는 113번, 셀(그룹, 리더, 라이프)은 104번, 축복(상급, 면류관)은 80번, 자기부정(희생, 헌신)은 56번으로 모두 합해서 1800번이나 언급되어 있고, 이것을 %로 환산해 보면 74.86%에 해당된다. 반면에 죄는 8번, 회개는 9번,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2번, 성도의 십자가(고난)는 2번으로 전체를 모두 합해도 고작 21번으로 %로 환산하면 0.86% 밖에는 안 된다.

더 더욱이 성도의 십자가, 성도가 감당해야 할 고난은 2번으로 전체 교제 안에서의 비율이 0.08% 밖에는 되지 않는다. 이것은 해도 해도 너무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분석표 안에는 열린모임 실행 I과 열린모임 실행 II의 내용은 들어가 있지 않다. 왜냐하면 열린모임 실행 I, II에 대한 것은 3번에서 따로 다루기 때문이며, 만약에 포함해서 내용을 분석했다면 축복에 대한 비율이 훨씬 더 높게 나타났을 것이다. 열린모임 실행 I, II 안에서의 복음 전파의 구조는 1)인간의 상태와 세상 2)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와 3)영접 후 누리게 되는 축복의 형태로 되어 있다. 열린모임 비전, 양육의 기쁨, 제자의 삶, 군사의 삶 I, II, 재생산의 삶 I, II의 총 7권에 대한 내용 분석표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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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전체 내용 분석표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교제의 내용을 분석한 표에는 전인적 치유 수양회와 리더 수양회의 교제 내용은 빠져 있다. 왜냐하면 이 2권은 개강 수양회로 하루 동안 진행되는 1일 수양회이기 때문이고, 새가족 섬김이 학교와 중보기도학교, 은사발견 세미나의 교제 역시도 빠져 있다. 왜냐하면 이 3권의 교제는 새가족 섬김이와 중보기도 그리고 은사에 대한 것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각 주제에 대한 구분은 구분하는 사람에 따라서 조금씩은 달라질 수 있다 해도 85-90%의 신뢰도가 있다고 확신한다. 더욱이 필자의 의도는 얼마만큼 정확하게 각각의 주제를 구분하느냐가 아니고 회개와 죄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성도의 고난 등과 같은 비주제가 얼마나 상대적으로 핵심 주제들에 비해서 빈약하게 언급되어 있는지를 밝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 주제에 대한 구분은 100% 확실한 것임을 분명히 밝혀 둔다.

위의 분석표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더 이상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은 번영과 축복의 복음에 치우쳐서는 안 되며, 죄와 회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성도의 고난 등과 같은 말씀들도 동일하게 강조하여 균형을 이루도록 보완되어져야 한다.

3. 열린모임은 회개 없는 영접을 유도한다.

열린모임 실행 I과 열린모임 실행 II 에서 제시해 주고 있는 16과에 해당하는 복음의 내용은 영접은 강조해도 회개를 언급하지 않는다. 영접기도 전에 회개를 언급하고 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그러나 성경은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행 2:38) 라고 말씀해 주고 있고, “세례 요한이 이르러 광야에서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가라사대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4, 15)고 중거 해주고 있다. 그러므로 열린모임에서의 복음전파 방법은 먼저 회개하고 복음을 믿게 하는 성경적인 복음 전도 방법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열린모임 실행 I의 총 7과와 열린모임 실행 II의 총 9과 그 어디를 살펴봐도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회개는 찾아 볼 수 없다. 열린모임은 회개 없는 구원을 유도하는 복음전파 방법을 사용한다. 회개의 내용은 단지 영접기도를 통해서 “사랑의 주 예수님, 저는 죄인입니다. 나의 모든 죄를 십자가 위에서 다 해결해 주신 예수님, 나를 용서하시고 내게도 영생을 주옵소서.”(열린모임 실행 안에 있는 영접기도의 내용 중에서 발췌) 라고만 고백하게 한다. 그러나 이것은 좋은 전도라고 할 수 없다. 성경은 분명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말씀해 주고 있고, 각 사람이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게 되는 것이라고 분명히 증거 해주고 있다.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은 더 이상 열린모임을 통해서 회개 없는 영접을 유도하지 말고 먼저 자신의 죄를 깨닫고 죄를 회개하고 난 후에 복음을 믿어서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완되어져야만 한다. 참고로 열린모임의 가장 대표적인 복음전파 방법인 열린모임 실행 I의 1과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의 내용을 아래에 첨부한다. 여러분들의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기 바란다. 그 어디에서도 회개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 부분을 발견할 수는 없을 것이다.

*열린모임 실행 I의 1과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1. 인간이 범죄 하여 하나님을 떠남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가?
1) 하나님은 인간을 자기의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모든 것을 주셨다.
2) 그러나 인간이 범죄함으로 하나님을 떠났다.
3) 그래서 하나님의 축복을 잃어버렸다.
4) 인간의 삶 자체가 고난과 고통의 연속이다.

2. 하나님을 떠남으로 인간은 고통과 불행의 늪 속에 빠져버렸다.
1) 진정한 평안과 안식이 없다.
2) 사는 것이 무의미하며 허무하게 느껴진다.
3) 정신적 고통과 육체적인 질병에 시달리며 산다.
4) 환경의 저주 속에 방황하고 있다.
5)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비통에 빠진다.
6) 이 모든 원인이 영적인데 있음을 모르고 있다.

3.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은 자신의 고통을 해결 받고자 미신이나 종교를 찾는다.
그 모습은 어떠한가?
1) 헛수고만 할뿐이다.
2) 우리 스스로 해결할 힘이 전혀 없다.
3) 열심히 종교 생활한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4) 또 다른 고통만 더해 갈 뿐이다.
5)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는 참 행복이 없다.

4.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1) 예수는 하나님을 만나는 길이다.
2) 우리의 모든 문제에서 건져내신다.
3) 풍성한 삶과 행복한 삶을 주신다.
4) 마음의 주인으로, 구원자로 모셔 들이면 된다.
5) 지금 결단하라.
***영접기도***

5.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 누리는 특권은 무엇인가?
1) 신분이 변하여 하나님 자녀가 되었다.
2) 모든 죄와 저주로부터 지금 즉시 해방되었다.
3) 기도응답을 받을 자격이 주어졌다.
4) 참된 안식과 평안과 행복을 누린다.
5) 예수 이름의 권세와 능력으로 날마다 승리하라.


4. ‘그리 아니하실 지라도’의 신앙도 심어 주어야 한다.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은 능력 전도를 강조하고 있고, 진정한 제자란 예수님의 3대 사역인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복음의 말씀을 전파하고, 치유의 능력을 나타내는 자라고 강조한다. 그렇다. 이상의 3대 사역은 참으로도 좋은 것이다. 그러나 치유의 주체는 내가 아니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언제나, 항상, 늘 치유되어 지는 것은 아니다. 치유 기도는 100% 응답되지 않는다. 이 점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이 질병으로부터 치유될 수만 있다면 그 얼마나 감사하고 기뻐할 일이겠는가?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병세가 끝내 회복되지 못하고 육신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 자들도 많이 있다. 그러므로 병든 자를 위해서 기도할 땐, 반드시 100% 치유가 된다고 맹신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치유되기를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뜻하신 바가 있어서 비록 고침을 받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감사할 수 있는 성숙한 신앙으로 인도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좋은 신앙인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마치 풀무불 속에 들어가게 된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하박국 선지자와 고백과 같이 말이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단 3:16-18)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 3:17-18)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은 치유의 능력을 강조하는 것은 좋으나 모든 병이 다 똑같은 병이 아니라 어떤 병은 죄로 말미암아 생긴 것도 있고, 어떤 병은 육체의 연약함으로 말미암은 것도 있고, 어떤 병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미리 예정된 것일 수도 있고, 어떤 병은 구원의 도구로써 내려진 하나님의 축복일 수도 있다는 넓고 큰 섭리 속에서 질병조차도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이요, 축복이며, 구원의 도구일 수 있다는 신앙으로 보완되어져야 한다. 참고로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의 신앙을 잘 나타내 주고 있는 아름다운 시가 있어서 한 편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어느 무명인의 감사의 기도

주님! 때때로 우리로
때때로 병들게 하심을 감사 합니다.
인간의 약함을 깨닫게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가끔 고독의 수렁에 내던져 주심도 감사합니다.
그것은 주님과 가까워지는 기회입니다.

일이 내 계획대로 안되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나의 교만을 반성할 수 있습니다.
아들딸이 걱정거리가 되게 하시고,
아내와 남편이 미워질 때도 있게 하시고
부모와 동기가 짐으로 느껴질 때도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인간 된 보람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먹고사는데 힘겹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눈물의 빵을 먹는 심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 허탈하고 허무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영원을 접근할 수 있는 기회이니까요!
불의와 허위가 득세하는 시대에 태어남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의가 분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땀과 고생의 잔을 맛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사랑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늘 감사의 삶을 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소망하며....

5. 연역적 교육 방법에 대한 보완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은 연역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단순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지속 강조함으로써 매우 강한 교육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연연적인 교육 방법이 꼭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북한의 독재자인 김정일은 단순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지속하는 교육을 통해서 인간의 사고 구조를 세뇌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우리는 북한의 주체사상의 교육 방법을 세뇌교육이라고 한다. 통일교 이단의 원리강론도, 신천지 이단의 이만희 교주가 쓰는 방법도 세뇌교육이다. 우리는 연역적 방법이 지니고 있는 교육적인 장점은 인정해야 하지만 또한 그 단점 역시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연역적인 교육 방법은 절대 순종하는 제자들을 만들어 내는데 있어서는 더할 수 없이 유익하다. 또한 개인의 사사로운 사생활에 얽매이지 않고 부르신 자를 기쁘시게 하는 영적인 군사들을 만들어 내는데도 강력한 방법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좋은 군사는 명령이 떨어지면 무조건 순종하여 시행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방법이 나쁘게 쓰여 질 경우엔 무조건 아무런 생각 없이 절대 복종하는 맹신자들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연역적인 방법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 방법이 지니고 있는 단점들을 귀납적인 방법으로 조금은 보완했으면 한다.

그래서 100% 연역적인 방법이 아니라 70%의 연역적인 방법과 30%의 귀납적인 방법을 병행하여 사용하든지 아니면 80%대 20%로 연역적인 방법과 귀납적인 방법을 복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귀납적인 교육 방법은 어떤 문제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하고, 깊이 있는 사고를 가능하게 하여 판단 능력을 키워주며, 옳고 그름에 대한 분별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사도행전 17장 11절을 보면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카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 하였다”고 하는데 베뢰아 사람들은 연역적으로 선포된 말씀도 그냥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귀납적인 방법으로 정말로 그러한가를 생각하면서 성경을 연구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더 신사적으로 말씀을 대하는 태도라고 성경은 증거 해주고 있다.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은 연역적인 방법만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연역적인 교육 방법이 지니고 있는 단점들을 귀납적인 방법을 사용해서 보완해 나가면서 보충해 나가는 형식으로 그 교육 방법이 수정 되었으면 한다.

II. 본론 - 공동체, 셀모임에 대한 보완

셀모임의 경우 가정을 배려하고 있지 않다.

필자는 두 번째 글을 통해서 두 날개 양육 시스템 속에서의 삶이 얼마나 바쁘고 힘든 것인지를 양육반 과정에 있는 성도들과 제자대학생들의 경우를 나누어서 설명한 바 있다. 양육반 학생들은 보통 3-5일을 교회 일을 위해서 시간을 내야하고, 제자대학생들은 보통 5-7일을 시간을 내야 한다. 이러한 무리한 일정들을 감당해 내기 위해서는 자연적으로 가정의 희생을 감수해야만 한다. 가족들끼리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보통 어렵고 힘든 일이 아니다. 너무나도 바쁘고 분주한 삶을 살게 된다. 이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신앙생활이 100 미터 달리기면 모르겠지만 42.195 킬로미터를 달리는 마라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두 날개 양육 시스템에서의 셀모임은 부부가 함께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원칙적으로 남성은 남성 셀모임에 참석을 해야 하고, 여성은 여성 셀모임에 참석을 해야 한다. 이유는 더 깊은 나눔을 갖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이것은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해서 부모의 도움이 필요 없어도 괜찮은 경우라면 몰라도 젊은 부부들일 경우엔 자녀가 어리면 어릴수록 더 힘들고 어려운 일이 된다. 셀모임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일이 될 수도 있다. 그나마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다면 훨씬 더 수월 할 텐데 남편과 아내가 서로 떨어져야 하니 어린 자녀들을 돌보는 일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보통 일이 아닌 것이다.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은 영적인 가족인 셀원들 사이에서는 상호의존, 상호책임을 통해서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세워주는 것을 강조하지만 육신의 가족인 자녀들과 부모님, 아내와 남편을 서로 돌보고 세워주기에는 어려운 시스템인 것 같다. 그리고 양육과 훈련 그 어떤 과정에서도 여기에 대한 부분은 언급하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은 영적인 가족들인 셀원들 뿐만 아니라 육신의 가족들인 자녀와 부모님, 부부들까지도 챙겨주며 세워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보완되어지기를 바란다.

III. 결론(총결론)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은 탁월한 종합목회 시스템이다. 더욱이 부산에 있는 풍성한 교회에서 임상을 거쳐서 확실한 열매를 맺었고,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교회라고 하는 NCD로부터의 평가도 공인받았다. 그러므로 탁월한 시스템인 것은 분명히 입증 된 셈이다. 그러나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본 시스템이 갖고 있는 단점들을 보완하면서 미주 이민목회라는 독특한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토착화의 작업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지도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제자도를 강조하는 것에 부끄럽지 않도록 목회자가 먼저 본을 보일 수 있는 스승이 되어야 한다. 미주에 있는 이민 교회들이 아무 생각 없이 무턱대고 풍성한 교회에서 적용했던 원칙 그대로를 100% 똑같이 따라하는 것은 매우 위험성이 큰 목회라고 생각한다. 미주 이민교회의 목회적인 토양은 단단한 음식을 소화할 수 있는 실정이 아니다. 매우 거칠고 척박한 땅이다. 그러므로 조금은 부드러운 음식으로 원칙들이 수정되어 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른 단점들은 계속된 연구를 통해서 보완해 나가면 될 것이다.

아무쪼록 연약한 가운데 있는 대부분의 미주 이민교회들이 건강한 교회가 되어서 힘 있게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 땅 가운데서도 이루어지게 하기를 바란다. 새 중에 왕인 독수리가 창공을 비상하듯 미주 이민교회들 역시 건강한 교회로 거듭 태어나 자유롭고 높게 창공을 훨훨 날아오를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 할렐루야!

ⓒ 2009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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